김영애(金英愛)는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태국어를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지역학 석사 학위(태국 외교)를 취득했다. 그 후 태국의 쭐라롱껀 대학교 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나 국제관계학과에서 공부하면서부터 태국 역사와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귀국한 후 고민 끝에 전공을 바꾸어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과 교수로 봉직하다가 정년 퇴직했다. 저서(공저 포함)로는 ≪태국사≫,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의 이해≫, ≪일제하의 동남아≫, 역서로는 ≪짬렁, 내 삶의 이야기≫, ≪쿤창과 쿤팬의 이야기≫, ≪라덴 란다이≫ 등이 있으며 기타 다수의 논문이 있다. 태국 정부로부터 태국 문화를 진흥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이 땅이 꺼지고 하늘이 무너지고 바다가 없어진다 해도 그대를 향한 내 사랑은 끝이 없을 거요 이 천지에 다시 태어난다 해도 그대를 만나려오,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요 이 몸이 깊은 바닷속 골짜기처럼 차디차져도 나는 물고기가 되어서라도 그대를 만날 거요 그대가 연꽃이라면 나는 벌이 되어 황금빛 연꽃을 사랑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을 거요 그대가 아름다운 동굴이라면 나는 사자가 되어 그곳에서 부부의 연을 맺겠소 그대가 어디에 있든 나는 늘 그대를 따를 거요 어느 생에서든지 태어나 그대의 반려자가 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