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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8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8

: 한반도의 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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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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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7쪽 | 53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653331
ISBN10 897365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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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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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진 교수에 의해 신고된 23명이 194명으로 확대되는 중에는 억울한 사람들도 많이 끼어 있었다. 이수길 박사는 자신의 회고록 『한강과 라인 강 위에 무지개 다리를 놓다(지식산업사)』를 통해 무고하게 연루되어 고문받았던 과정을 일기체 형식으로 비교적 객관적으로 소상하게 밝혀놓았다.

그가 겪은 고초는 뺨 때리기에서부터 물고문과 전기 고문에 이르기까지 말로만 듣던 고문들은 다 겪었다고 한다. 이수길 박사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팡이에 의지하며 살았던 1급 장애인 의사였다. 그가 남산 지하실에서 고문의 고통을 견디지 못해 수사관이 "언제 북한 대사관에 갔느냐"는 문초에 "언제라고 쓸까요. 불러주시는 대로 쓰겠습니다."라고 했다가 "너같이 지독한 간첩은 처음 본다"며 더 심한 고초를 겪기도 했다고 한다.

한국 정부와 독일 정부 사이에 가교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비용을 대면서 시작한 간호원 파독 사업은 북한이 자금을 대준 공작으로 오인받아 없는 사실을 허위 자백해야 했다고 한다. 공작금 액수와 날짜를 대야 하고 상대방과 접선 장소 등을 써야 했기 때문에 전후 관계가 맞지 않으면 다시 고문을 당하는 과정을 되풀이해야만 했다는 것이다.

이수길 박사는 독일 정부 측의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사 결과 '무혐의'로 밝혀져 20여 일 만에 풀려났다. 당시 주한 독일 대사관의 페링 대사는 이수길 박사를 대사관으로 불러 "독일에 돌아가서 조국을 비난한다는 것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충고를 했다.

1967년 7월 20일, 그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해 공항 회견실에서 서독 언론들과 기자회견을 했다.
문 : 당신은 한국 정보요원들한테 납치되어 갔는가?
답 : 나는 간첩 혐의를 받고 있다는 양(梁) 참사관의 말을 듣고 해명하기 위해 자진해서 서울에 갔다.
문 : 한국 정부의 부정선거 때문에 국민들과 학생들이 데모하는 것을 무마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답 : 이런 질문의 답은 한국의 위정자들이 할 성질의 것이다. 한국 여론은 이번 동백림 사건의 적발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민첩한 수사 활동에 만족하고 있다. 만일 지금 이러한 사건을 적발하지 못하였으면 뒷날 많은 유학생, 간호원, 광부들이 희생될 뻔 하였다.

이수길 박사의 이런 회견은 물론 사실과 달랐다. 이 박사는 그의 회고록에서 이런 소감문을 썼다.
'한국에서 받은 인간으로서는 당할 수 없는 고문과 치욕을 생각하면 이가 갈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누워서 침을 뱉으면 다시 자기 얼굴에 떨어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 독일 사람들 앞에서 나의 조국 한국을 헐뜯을 수가 없었다.'
-- pp.100~101
김성은 전 장관의 회고.
"청와대 밖에서 총소리가 아직도 나고 있는데 집무실에 앉아 3년 후에 완공시킬 고속도로 공정표를 구상할 수 있는 지도자가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었습니다. 군인으로서 전쟁을 수행한 경험과 사범학교를 거친 모범적인 교사의 경험이 몸에 밴 박 대통령을 모시던 저는 꼭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보는 듯했으니까요."

청와대 정무비서관, 통일원 차관을 지낸 동훈 씨는 이런 회고담을 털어놓았다.
"이 무렵 박 대통령은 경제 건설을 지고지상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이 속도를 저해하는 어떠한 일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였습니다. 언젠가 제게 '김신조가 오건 박신조가 오건 경제 건설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 p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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