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Harrison 그녀에게 폭풍이 왔다. 갑자기 장성한 아들이 죽었다. 그녀는 깊은 고통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점점 거세지는 두려움에 힘겨운 믿음의 싸움을 해야 했다. 그러나 그 순간 폭풍을 밟고 예수님도 함께 오셨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막 6:50). 그녀는 느닷없이 찾아온 폭풍 속에서 주님을 만나고 어떻게 인생이 바뀌었는지 담담하게 전한다. 그러면서 고통의 시간에 우리와 함께하시고, 약속의 말씀으로 그 길을 인도하시고, 폭풍 이후의 삶을 준비해놓으신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며 우리를 치유의 여정으로 이끈다. 예수님은 우리를 폭풍 속에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신다. 폭풍이 불기 이전부터 주님은 폭풍 이후의 삶을 계획해놓으셨다.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마 26:32). 우리에게는 약속된 장소가 있다. 저자는 온전히 주께 맡기는 절대적인 믿음만이 약속된 장소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한다. 또 우리가 어떻게 폭풍을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폭풍 속을 걸어야 하는지 나누며 두려움 속에서 살기를 중단하도록 돕고, 폭풍이 지나가고 난 뒤 폭풍이 변화시킨 강한 믿음으로 나아가도록 격려한다. 잰은 성경대로 살아가는 사람(a Bible doer)이 되기를 소망하며 성경교사로서 20년 넘게 여성을 대상으로 한 집회와 수련회에서 강연해왔다. 사별한 아들 제임스가 설립한 국제적인 사역단체 위드 오픈 아이즈(With Open Eyes)의 리더이며, 앤 그래함 로츠빌리 그래함의 딸와 함께 12개국 30도시에서 수천 명이 참석하는 부흥회의 리더십 위원회(the Leadership Committee)로 섬기고 있다. 남편 프랭크와 함께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살고 있다.
역자 : 배응준
규장 전문 번역위원으로 2012년 한국기독교출판협의회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20여 년 동안 100여 권의 신앙서적을 번역했다. 대표적인 역서로는 카일 아이들먼의 《거짓신들의 전쟁》, 필립 얀시의 《하나님, 은혜가 사라졌어요》, 테리 홀의 《성경 파노라마》가 있다.
인생길에서 우리가 발걸음을 뗄 때마다 예수님도 함께 발걸음을 떼신다. 어제 나에게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을 그때에도 예수님은 거기에 계셨다. 사나운 바람이 불고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동안에도 예수님은 거기에 계셨다. 오늘 빛줄기가 구름을 뚫고 나오고 새 날이 밝아올 때도 예수님은 여기에 계신다. 나는 이것이 끝이 아님을 확신한다. 예수님이 영원히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새로운 폭풍과 불확실한 상황을 만나거든 결코 변하지 않는 친밀한 동반자 예수님의 성품을 의지하라.
그분의 신실하심은 영원히 지속된다. 당신을 위해 넓은 곳을 준비하시고 그곳까지 잘 헤치고 나가게 하시는 예수님께 소망을 걸어라.
느닷없이 부는 폭풍에 대처하는 방법
인생의 폭풍은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피해를 현저하게 줄이는 방식으로 준비해야 한다. 적십자가 생존에 필요한 물품 목록을 처음 만들었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만드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영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폭풍 대비용 준비물 목록을 정해두셨다.
폭풍 대비용 준비물
(물) ㅡ 그리스도의 생명 영적 생명을 위한 가장 필수적인 물품은 영적인 물이다. 영적인 물이 없으면 영적인 생명도 없다.
(음식) ㅡ 하나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먹는 방법을 배울 때 우리의 영혼은 영양분을 공급받고 힘을 얻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규칙적으로 먹으면 그 말씀이 우리를 내면에서부터 변화시킨다.
(빛) ㅡ 믿음 어둠 속에 있어도 손전등만 있으면 우리는 확신에 차서 발을 내디딜 용기를 얻는다. 믿음은 영적인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작동시켜야 하는 동력이다.
(비상 연착처) ㅡ 그리스도의 몸 폭풍이 몰아치고 방해가 심해질 때 그것을 이겨내려면 우리를 도울 사람들, 곧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이 꼭 필요하다. 그들이 바로 환난에 처한 우리의 비상 연락처이다.
(담요) ㅡ 기도 담요가 우리 몸을 감싸 냉기를 없애준다면,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우리를 포근히 감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