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했고,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번역하는 〈자운영〉에서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쓴 책으로는 어린이 교양서 ≪조앤 롤링, 상상력과 희망으로 꿈을 이뤄라≫ ≪세상 곳곳에 자리 잡은 탈 것≫ ≪진실을 보도하는 방송기자, 앵커≫ 그림동화로는 ≪우체부 롤랭씨≫ ≪누가 잠자는 공주를 깨웠을까≫ ≪키루키루키쿠루 발 냄새가 지독해≫ 등이 있다.
그림 : 정인하
자연과 여행, 웃음, 친구와 나누는 대화, 책, 맛있는 음식, 고양이에게서 기쁨을 얻는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받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좋은 그림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요리요리 ㄱㄴㄷ≫ ≪해바라기야!≫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 ≪채널고정! 시끌벅적 PD 삼총사가 떴다!≫ 등이 있다.
엄마와 아빠의 출장으로 갑자기 시골 할머니 집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 나래는 그곳에서 생각지 못한 불청객들을 만난다. 밤이면 물어 대는 모기, 밥 먹을 때뿐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귀찮게 하는 파리 그리고 밤중에 갑자기 뛰어올라 놀라게 하는 꼽등이까지! 나래는 곤충이 정말 싫다. 그런데 할머니 마을에서 새로 만난 아이들은 곤충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다! 게다가 호탄이란 친구는 오히려 벌레와 곤충, 거미 등을 구분하면서 곤충 역성까지 들어 사이가 어색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새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산과 들로 다니며 곤충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호탄이에 대한 생각도, 곤충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바뀌게 되는데……. 도시로 돌아오는 날, 호탄이는 나래에게 선물로 사슴벌레 두 마리를 건넨다. 나래는 무서워만 하던 곤충을 잘 길러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