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으며, 위트레흐트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의사로 일하면서 다수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1985년 다람쥐가 주인공인 《하루도 지나지 않았어요》를 발표하면서 동화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이해하기 어렵고 종잡을 수 없는 면을 철학적이면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작품들은 폭넓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997년에 테오 티센 상(네덜란드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 네덜란드 최고의 동화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천재 의사 데터 이야기》는 2004년 오스트리아 청소년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는 《다람쥐가 보낸 편지》,《꼬마 마녀 피쿠헹키》,《우리 아빠》 등이 있다.
프랑스 수상 작가로 어린이와 청소년책에 그림을 그리며,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쓰고 그린 어린이책 《무크와 세계 여행》이 15개 국가로 수출되고 텔레비전 시리즈로 만들어지면서 프랑스 국민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생기 넘치고 표현이 살아 있는 독창적인 그림으로 어린이를 위한 만화와 그림책을 꾸준히 창작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나는 파업 중이에요》,《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사랑하는 테오에게》, 《작은 전나무》들이 있다.
한국 외국어 대학교 네덜란드 어 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에서 법학과 언어학 학위를 받았다. 현재 네덜란드 가톨릭 방송국 한국 특파원으로 일하며, 조선 아카데미에서 네덜란드 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작품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멜 보고서》,《북풍마녀》,《레닌그라드의 기적》,《꼬마 요리사와 킥보드 공주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