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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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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여행

: 흔들의자에 앉아 세상을 만나는 즐거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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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634g | 145*210*30mm
ISBN13 9788950939557
ISBN10 89509395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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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토니 히스 Tony Hiss
《뉴요커》 기자로 30년 이상 활동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강의를 해 왔다. 현재는 뉴욕 대학교의 로버트 와그너 스쿨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있다. 저서 『장소의 경험The Experience of Place』으로 1995년 미국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협회에서 주는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의 ‘올해에 주목해야 할 책’으로 선정되었다. 1998년에는 미국건축가협회의 조지 루이스 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장소의 경험』, 『H2O: 고원에서 대양으로H2O: Highlands to Ocean』가 있다.
역자 : 김양희
부산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부산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는 『돌아온 퇴마사』 『마타레즈 서클』 『살아야 한다 나는 살아야 한다』 『죽음을 연구하는 여인』 『베오울프』 『1791, 모차르트의 마지막 나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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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해 글을 쓴 작가들은 ‘travel(여행)’이라는 단어의 원형인 고대 프랑스어 ‘travaillier’가 toil(올가미), trouble(골칫거리), torment(고뇌) 같은 거친 뜻만 있다는 데 주목했다. 또한 더 오래된 라틴어로서 말뚝 세 개가 묶인 로마의 고문 도구 이름인 ‘트리팔리움tripalium’에서 이 말이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 여행은 이미 인정받고 있는 장점이 꽤 많다. 상품과 식량을 곳곳으로 옮겨 주고 아이디어와 기술 혁신을 전파하며, 결코 만나지 못했을지 모르는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 주고 인류의 발길이 닿는 공간을 넓혀 준다. 또한 여행은 우리의 시야를 넓혀 주고 마음의 가장 내밀한 차원을 복원시키면서 정신의 날개를 들어 올리는 발사대이자 투석기다. --- pp.15-16

토마스 만Thomas Mann은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바로 전 해의 풍경과 유럽에서 벌어지려는 변화를 그린 소설 『마魔의 산The Magic Mountain』의 서두에서 이렇게 말한다. “공간은 시간과 마찬가지로 변화를 일으키며, 어떤 면에서는 시간을 훨씬 능가하는 변화를 일으킨다. 공간도 시간과 마찬가지로 망각을 낳지만, 공간은 인간을 여러 관계로부터 떼어내서 원래 그대로의 자유로운 상태로 옮겨 놓음으로써 망각을 일으킨다. 그렇다. 공간은 고루한 사람이나 속물조차도 순식간에 방랑자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시간은 망각의 강에서 온 물이라고 하지만, 여행 중의 낯선 공기도 그와 비슷한 음료다. 그런데 그 효력은 시간만큼 철저하지는 못해도 더 신속하게 나타난다. --- pp.83-84

밤하늘이 밝아지는 현상은 최근 조명 비용이 물만큼이나 저렴해진 풍요의 시대에 나타난 것으로, 사람들이 하늘을 보고 느끼는 마음에 변화를 일으켰다. 1950년대에 레이첼 카슨은 밤하늘이 경이롭다는 글을 썼지만 그녀의 이웃들은 워낙 흔한 광경이라서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지금은 보고 말고 할 선택의 여지가 대부분 사라졌다. 2007년 미국 국립공원 관리청에서 인터넷에 올린 글에는 “미국인 3분의 2가 자기 집 뒤뜰에서 더 이상 은하수를 볼 수 없다”는 내용이 있다. 이제 깊은 여행으로 들어가는 오래된 관문은 무력해졌고,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집 밖에서 이 집이 서 있는 지구를 형성했던 은하와 연결되지 못하게 되었다. --- p.94

폴 서루는 『신선한 공기 중독자』에서 이 상황을 나름대로 통과하는 방법은 여행을 그 자체에 완전히 몰두하는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여행자들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경우가 흔하고, 여행자들은 그런 두려움을 잊어버리려고 하지만……, 직접 알아내야 한다. 도약하라. 되도록 멀리 가라. 접촉을 하지 말라. 낯선 땅에서 이방인이 되고, 겸손함을 익혀라. 외국어를 배우고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나는 혼자 여행하면서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다. 사람들이 내게 작가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물을 때 나는 책을 읽으라는 말은 좀처럼 하지 않는다. 대신 ‘작가가 되고 싶은가? 그러면 먼저 집을 떠나라’고 말한다.” --- p.128

뉴턴이 “절대적이고 순수한 수학적 시간”이야말로 우주의 근본적 속성이며 우주와 그 구조에 대한 해석을 구축하도록 해 준 체계라고 주장한 지 300여 년이 지난 후, 물리학자들은 더 이상 시간이 존재하는지의 여부조차도 확신하지 못하기에 이르렀다. 만일 시간이 존재한다고 해도 우주의 탄생 또는 탄생 순간부터 진행되어 온, 137억 년에 이르는 우주의 변화와 팽창의 전체 범위를 설명하는 데 시간이 필수적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 p.142

뉴턴이 “절대적이고 순수한 수학적 시간”이야말로 우주의 근본적 속성이며 우주와 그 구조에 대한 해석을 구축하도록 해 준 체계라고 주장한 지 300여 년이 지난 후, 물리학자들은 더 이상 시간이 존재하는지의 여부조차도 확신하지 못하기에 이르렀다. 만일 시간이 존재한다고 해도 우주의 탄생 또는 탄생 순간부터 진행되어 온, 137억 년에 이르는 우주의 변화와 팽창의 전체 범위를 설명하는 데 시간이 필수적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 p.198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방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법이다. 현재 과학적 통설에 따르면 지구의 나이는 약 45억 살이며, 오차 범위는 400만∼500만 년이다. 미첼과 리 퍼머가 기록한 ‘깊은 지금’은 이에 비하면 단지 단편적으로만 과거로 뻗어간 것이지만 어셔가 정한 시간 범위의 벽은 훌쩍 뛰어넘는다. 이 깊은 지금은 ‘지금’이면서 ‘여기’다. … 깊은 지금은 일종의 집단적인 공동의 현재 순간이며, 공유된 시간 감각이다. 그리고 이전에 세상을 떠난 사람들과 앞으로 태어날 사람들, 비슷한 환경에서 만났거나 만날 사람들을 포용하고 감싸는 ‘우리’라는 감각이다. --- p.226

구전으로 전래되는 이야기들은 “거의 불가사의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전해지며 오랜 생명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들은 국가와 언어, 종교들이 사라진 후에도 계속 남아 있는데 샤는 그 이유는 현재의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한다. 『헨젤과 그레텔』이 의미하는 바를 샅샅이 연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이야기의 핵심에 있는 ‘재앙’은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모든 동물이 먹이와 다른 필요한 것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의지해 온 자연경관이 감쪽같이 사라진 일이다. 그래서 그 동화는 두어 가지 긴급 명령에 초점을 맞춘다. ‘길을 잃지 마라. 길을 잃었다면 그대로 있지 말고 빠져나와라.’ --- pp.296-297

‘깊은 지금’을 여는 것과 같이, 발자국들을 바라보거나 때로는 그저 발자국 사진들만 보아도 시간의 문 같은 것이 작동한다. 하지만 이것은 더 큰 자각이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발자국들은 그들 고유의 한층 광대한 시간의 범위를 넘어 우리와 우연히 만날 능력이 있는 듯 갑작스러운 면이 있다. 발자국들은 과거 시대를 우리 시대에 연결하기 위해 한 번에 길게 현재를 연장하기보다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짧게 끊고 녹여버리다시피 해서 시간을 융합시킬 수 있다. --- p.337

스미스 이후 85년 동안, 인류의 조상이 나무에서 내려온 이유가 ‘살던 곳에서 습관적으로 먹던 식량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상당한 정련 과정을 거쳤다. 우선 호미닌이 나무를 떠났다기보다는 나무가 밀집해서 끝없이 서 있던 상태에서 흩어지고 이동하면서 그들에게서 떨어져 나갔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시에는 주로 나무에 열린 열매였을 식량이 사라졌거나 구할 수 없었던 게 아니라, 재분포되고 재배치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호미닌들은 계속 먹고살려면 매일 아주 먼 거리를 돌아다녀야 했다. 먹기 위해서 여행을 했던 것이다. --- p.370

네 발로 기는 자세에서 일어서자마자, 나는 감정이 급격히 고조되었다! … 시야가 불현듯 넓어지고 깊어지며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물론 그저 낯익은 뒤뜰을 바라보았을 뿐이었지만 바닥에 엎드리고 있을 때 벽과 라디에이터만 보였던 것과는 확실히 대비되었다. 창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것 같은 숱한 정보들은 킹던의 말처럼 더 살펴보고 나아가 탐험해 보도록 유혹하는 듯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더 가까이 다가가면 발견할 것이 많다고 말하는 듯했다. 세상이 나를 손짓해 불렀다. 이 분출하는 느낌은 기대와 열망이었는데, 내가 불러온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타났다. --- pp.387-388

헨리 모턴 스탠리 경은 모든 여행자에게 이런 인간 특유의 방식으로 전진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서전의 ‘수첩에서 건진 생각들’이라는 장에서 그와 같은 신념을 제시했다. “문명화된 도시의 어리석음과 허영에 기꺼이 작별을 고하고, 신뢰하는 사람들과 나아가라. … 주위의 허다한 하찮은 신호들 때문에, 그 어떤 천국의 보호가 우리에게 허락되었더라도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고 경계하고 현명하지 않으면 그 보호도 곧 무가치하고 공허해질 뿐이라는 것을 인지하라.”
--- p.46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세상을 보는 방법을 바꿔 주고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 주는 훌륭한 책이다.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탐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 기막히게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당신이 또 다른 걸음을 내딛기 전에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앤드류 웨일(애리조나 의과대학 교수)
토니 히스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더 완벽하고 정확한 이해를 돕는 형식으로서 가장 최근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짜릿한 흥분을 안겨 준다. 좋은 이야기를 알아보는 언론인다운 직감과 깊이 있는 비전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재미있으면서도 경각심을 일깨우며 의식의 변화와 각성을 촉구한다. 그저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실천해야만 하는 책이다.
킴 스탠리 로빈슨(『쌀과 소금의 시대』 저자)
히스의 책은 어느 화려한 장소를 경험하는 것과 같다. 그의 글은 독자를 끌어들이고 놀라움을 주고 매혹하며 마음의 경치를 북돋아 준다.
제인 제이콥스(『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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