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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원 품꾼 이야기 - 예수님의 비유 시리즈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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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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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9.9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6만자, 약 3만 단어, A4 약 61쪽?
ISBN13 9788953125308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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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품꾼의 비유’는 참으로 기이하다. 스토리가 난해해서가 아니다. 스토리만 본다면 앞선 두 개의 비유들보다 훨씬 단순하다. 구성도 다른 비유들과 흡사하다. ‘포도원 품꾼의 비유’가 기이하게 느껴지는 것은 전적으로 포도원 주인의 기이한 캐릭터 때문이다.
이상한 주인 때문에 성실하게 그리고 묵묵히 일한 품꾼들이 졸지에 나쁜 사람으로 몰린다. 기분이 상한 품꾼의 항변에 포도원 주인은 이렇게 대꾸한다.
“내 돈을 가지고 내 마음대로 하는데 네가 악하게 보느냐.”
물론 주인의 이 말에는 틀린 구석이 하나도 없다. 자기 돈으로 밥을 하든, 죽을 쑤든, 누룽지를 만들든 타인이 간섭할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주인이 약속을 어긴 것도 아니다. 찬찬히 살펴보면 포도원 주인은 새벽부터 포도원에 들어온 품꾼들에게 하루 일당으로 한 데나리온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정확하게 지켰다. 문제는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한 데나리온을 주었다는 것이다.
계약이 어긋나서가 아니다. 계약은 정확하게 지켜졌다. 오히려 너무 칼같이 정확하게 지켜졌기 때문에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되고, ‘쏴’ 하니 서늘함이 느껴진다. ‘이성’은 주인이 계약을 이행했다는 사실에 수긍하지만, ‘감정’은 동료인 다른 품꾼을 향한 미묘한 시기심 때문에 주인에게 파도 같은 서운함을 느낀다. 서운함은 이내 모멸감으로 변하고 곧 활화산 같은 분노로 폭발한다.
‘나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려는 게 아니라면 도대체 어떻게 저럴 수 있나?’
하루 종일 일한 품꾼은 모욕감을 느낀 것이다. 없이 사는 것도 서러운데, 이처럼 모욕감마저 느끼면 큰일이다. 가진 게 몸뚱어리밖에 없는 사람들이 지킬 건 자존심밖에 없지 않은가.
차라리 1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동료가 자신처럼 한 데나리온의 일당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면 어땠을까? 하루 종일 일한 품꾼은 만족감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어쩌면 “보람 찬 하루 일을 끝마치고서…” 하며 흥겨운 콧노래까지 불렀을지도 모른다. 집에는 오늘도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먹을 것을 사 올 아버지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떡두꺼비 같은 자식들과 토끼 같은 아내가 있지 않은가! 애써 다른 품꾼들의 품삯에 관심을 가지며 포도원에 남아 어슬렁거릴 하등의 이유가 없다.
그런데 주인은 해가 지자 품꾼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가장 늦게 온 사람부터 일당을 지불했다. 전혀 예상 밖이다. 왜 포도원에 불려 온 순서와 정반대의 역순으로 품삯을 지불했을까? 하지만 모든 품꾼은 얼떨결에 이 광경을 주시하게 된다. 1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품꾼은 과연 얼마를 받을 것인가?
그들의 눈이 갑자기 휘둥그레진다. 그들에게 한 데나리온의 품삯이 주어진 것이다.
1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품꾼이 하루치 일당인 한 데나리온을 받았다면…나는? 갑자기 나머지 품꾼들의 머릿속은 주판알 굴리는 소리로 요란해진다.
나머지 품꾼들은 저마다 계약에 없던 화끈한 보너스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 기대치는 새벽부터 와서 12시간을 꼬박 일한 품꾼이 가장 컸을 것이다. 이렇듯 김칫국부터 마신 품꾼들에게 문제가 있는가? 애초에 허파에 잔뜩 바람을 불어넣은 건 포도원 주인이 아니던가?
하지만 1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품꾼에게는 과분할 정도로 관대하던 포도원 주인이 다른 품꾼들에게는 지나칠 정도로 까칠한 ‘까도남’으로 돌변한다. 혹시 포도원 주인은 이중인격자인가? 아니면 하루에도 변덕이 수시로 죽끓듯 하는 변덕쟁이인가? 아무리 봐도 하루 종일 뼈 빠지게 일한 품꾼들의 항변과 불만은 정당해 보인다. 품꾼은 그저 품꾼이지 성인군자가 아니지 않은가? --- pp.27-28

‘포도원 품꾼의 비유’는 참으로 기이하다. 스토리가 난해해서가 아니다. 스토리만 본다면 앞선 두 개의 비유들보다 훨씬 단순하다. 구성도 다른 비유들과 흡사하다. ‘포도원 품꾼의 비유’가 기이하게 느껴지는 것은 전적으로 포도원 주인의 기이한 캐릭터 때문이다.
이상한 주인 때문에 성실하게 그리고 묵묵히 일한 품꾼들이 졸지에 나쁜 사람으로 몰린다. 기분이 상한 품꾼의 항변에 포도원 주인은 이렇게 대꾸한다.
“내 돈을 가지고 내 마음대로 하는데 네가 악하게 보느냐.”
물론 주인의 이 말에는 틀린 구석이 하나도 없다. 자기 돈으로 밥을 하든, 죽을 쑤든, 누룽지를 만들든 타인이 간섭할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주인이 약속을 어긴 것도 아니다. 찬찬히 살펴보면 포도원 주인은 새벽부터 포도원에 들어온 품꾼들에게 하루 일당으로 한 데나리온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정확하게 지켰다. 문제는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한 데나리온을 주었다는 것이다.
계약이 어긋나서가 아니다. 계약은 정확하게 지켜졌다. 오히려 너무 칼같이 정확하게 지켜졌기 때문에 정당하? 않다고 생각되고, ‘쏴’ 하니 서늘함이 느껴진다. ‘이성’은 주인이 계약을 이행했다는 사실에 수긍하지만, ‘감정’은 동료인 다른 품꾼을 향한 미묘한 시기심 때문에 주인에게 파도 같은 서운함을 느낀다. 서운함은 이내 모멸감으로 변하고 곧 활화산 같은 분노로 폭발한다.
‘나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려는 게 아니라면 도대체 어떻게 저럴 수 있나?’
하루 종일 일한 품꾼은 모욕감을 느낀 것이다. 없이 사는 것도 서러운데, 이처럼 모욕감마저 느끼면 큰일이다. 가진 게 몸뚱어리밖에 없는 사람들이 지킬 건 자존심밖에 없지 않은가.
차라리 1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동료가 자신처럼 한 데나리온의 일당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면 어땠을까? 하루 종일 일한 품꾼은 만족감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어쩌면 “보람 찬 하루 일을 끝마치고서…” 하며 흥겨운 콧노래까지 불렀을지도 모른다. 집에는 오늘도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먹을 것을 사 올 아버지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떡두꺼비 같은 자식들과 토끼 같은 아내가 있지 않은가! 애써 다른 품꾼들의 품삯에 관심을 가지며 포도원에 남아 어슬렁거릴 하등의 이유가 없다.
그런데 주인은 해가 지자 품꾼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가장 늦게 온 사람부터 일당을 지불했다. 전혀 예상 밖이다. 왜 포도원에 불려 온 순서와 정반대의 역순으로 품삯을 지불했을까? 하지만 모든 품꾼은 얼떨결에 이 광경을 주시하게 된다. 1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품꾼은 과연 얼마를 받을 것인가?
그들의 눈이 갑자기 휘둥그레진다. 그들에게 한 데나리온의 품삯이 주어진 것이다.
1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품꾼이 하루치 일당인 한 데나리온을 받았다면…나는? 갑자기 나머지 품꾼들의 머릿속은 주판알 굴리는 소리로 요란해진다.
나머지 품꾼들은 저마다 계약에 없던 화끈한 보너스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 기대치는 새벽부터 와서 12시간을 꼬박 일한 품꾼이 가장 컸을 것이다. 이렇듯 김칫국부터 마신 품꾼들에게 문제가 있는가? 애초에 허파에 잔뜩 바람을 불어넣은 건 포도원 주인이 아니던가?
하지만 1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품꾼에게는 과분할 정도로 관대하던 포도원 주인이 다른 품꾼들에게는 지나칠 정도로 까칠한 ‘까도남’으로 돌변한다. 혹시 포도원 주인은 이중인격자인가? 아니면 하루에도 변덕이 수시로 죽끓듯 하는 변덕쟁이인가? 아무리 봐도 하루 종일 뼈 빠지게 일한 품꾼들의 항변과 불만은 정당해 보인다. 품꾼은 그저 품꾼이지 성인군자가 아니지 않은가? --- pp.45-46

새벽에 인력시장에 나타나 필요한 만큼의 품꾼을 데려간 포도원 주인은 왜 세 시간 후에 다시 인력시장에 나타난 걸까? 단지 품꾼이 더 필요했기 때문일까? 아니다. 포도원 주인은 새벽부터 인력시장을 가득 메운 품꾼들을 보았고, 그중에서 자신의 포도원에 필요한 숫자만큼만 데려온 것에 대해 내내 마음이 아팠던 것이다. 포도원에 돌아온 주인의 눈에는 인력시장에서 어슬렁거리는 수많은 품꾼들이 계속 아른거렸다. 아무리 잊으려 해도 아른거리는 품꾼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 센터워리워리 세브리카 무드셀라 구름위 허리케인에 담벼락….”
어쩌면 그는 이렇게 읊조리며 품꾼들을 떠올리지 않으려 애썼을지도 모른다. 이런 포도원 주인의 마음에 불현듯 궁금증이 일었다.
‘인력시장에 그 많던 품꾼들은 과연 오늘의 일거리를 구했을까?’
일거리를 찾던 품꾼들의 애절한 얼굴을 외면할 수 없던 포도원 주인은 세 시간 만에 다시 인력시장에 나타난다. 만약 단지 품꾼이 더 필요했기 때문이라면 청지기를 대신 보내면 그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포도원 주인은 자신이 직접 행차에 나선다. --- p.87

그렇다면 포도원 주인은 왜 품삯 지불 순서를 바꾸었을까? 이를 통해 포도원 주인이 의도한 바는 무엇일까? 이 부분에 대한 해석 역시 ‘포도원 품꾼의 비유’가 주는 전체적인 교훈과 메시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이 부분을 해석하기 위해 포도원 주인의 행동을 다시 한 번 음미해 보자.
포도원 주인은 청지기를 시켜 품꾼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그러곤 포도원에 들어온 순서와 정확히 역순으로 품삯을 지불할 것을 지시한다. 한 자리에 불러 모은 뒤 역순으로 지불한 것이다. 비유 속의 품삯 지불 장면은 다분히 스토리텔러이신 예수님이 의도적으로 꾸며 낸 설정이다. 현실에서는 분명 찾아보기 힘든 장면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포도원에 들어온 순서대로 지불했다면 품꾼들은 품삯을 받고 즉시 뿔뿔이 흩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한 자리에 불러 놓고 역순으로 지불했더니 품꾼들은 이후에 전개되는 상황을 주시하며 자기 자리를 지켰다. 포도원 주인이 굳이 품꾼들에게 이렇게 고함을 지를 필요도 없었다.
“전체, 주목! 품삯을 받은 품꾼들은 자리를 뜨지 말고 잠시 제자리를 지켜주세요. 제발 5분만이라도….”
포도원 주인은 냇삯 지불을 통해 자신의 포도원에서 일한 품꾼들 모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던 것이다. 구차한 장광설이 아닌 단순한 품삯지불 행위를 통해 품꾼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중요한 메시지가 있었던 것이다. --- p.111

이제 ‘선한 눈-악한 눈’과 관련된 히브리어 관용구 여행을 끝내고, 다시금 우리가 다루고 있는 ‘포도원 품꾼의 비유’ 현장 속으로 돌아와 보자. 불평하는 품꾼들을 향한 포도원 주인의 마지막 호통을 다시금 기억해 보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개역성경).
“내가 후하기 때문에, 그대 눈에 거슬리오?”(표준새번역)
전혀 다른 뉘앙스로 번역된 개역성경과 표준새번역 성경은 이미 언급한 대로 ‘선한 눈-악한 눈’과 관련된 히브리어 관용구의 난해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위의 두 번역을 두고 ‘선한 눈-악한 눈’의 관용구적인 표현이 갖고 있는 본래 의미를 최대한 살려서 다시 번역한다면 이렇게 될 것이다.
“내게는 ‘선한 눈’이 있는데 네가 오히려 나에게 ‘악한 눈’을 던지느냐?”(직역)
“내가 너희들에게 그토록 자선과 긍휼을 베풀었는데, 너희들은 그런 나에게 오히려 파괴적이고 살인적인 눈 흘김으로 나오느냐?”(의역)
그렇다. 품꾼들은 지금 자신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푼, 즉 지극히 ‘선한 눈’을 갖고 있는 포도원 주인에게 파괴적이고 살인적인 ‘악한 눈’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한다.
“아니, 저런,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하지만 품꾼들의 죄는 이처럼 단순히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차원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포도원 품꾼의 비유’ 속에서 포도원 주인은 곧 하나님을 가리킨다. 비유의 단순성으로 인해 이 비유를 듣는 청중은 쉽게 이 사실을 알아챘을 것이다.
비유 속의 포도원 주인이 하나님의 대역이라면 품꾼들은 지금 하나님이 멸망하도록 ‘악한 눈’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불평하는 품꾼들의 사악함과 극악무도함, 후안무치… 도저히 인간의 언어로는 적절한 표현을 찾을 수도 없는 그런 무섭고 섬뜩한 품꾼들의 죄악이 느껴지는가? 만약 우리가 ‘포도원 품꾼의 비유’를 읽으면서 불평하는 품꾼을 향해 일말의 변호하는 마음과 동정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우리도 결국 하나님의 멸망을 바라는 참람한 죄악에 자신도 모르게 동참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 pp.197-199

예수님과 동시대를 살던 랍비들의 문헌 중 병행구절을 살펴볼 때 ‘포도원품꾼의 비유’가 주는 교훈은 더욱 명확해진다.
첫째, 천국 윤리에서 ‘정의’(justice)의 개념이다. 천국에서 정의란 과연 무엇인가? 과연 천국에도 정의는 존재하는가? 그저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 두루뭉술 넘어가는 은혜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일정한 노동에 일정한 품삯! 이것은 수백 년간, 아니 수천 년간 세상을 지배해 온 경제 정의다. 포도원 주인은 첫 품꾼을 제외한 나머지 품꾼들에게 ‘상당하게’(정의롭게) 지불하겠다고만 약속하고 포도원으로 불러들였다. 해가 진 후에 지불된 품삯을 통해서 볼 때 포도원 주인이 생각한, 그리고 비유를 말씀하신 예수님이 생각하신 ‘정의’는 세상에서 통용되는 경제 정의와는 확연히 달랐다.
세상에서는 노동 시간에 따른 품삯 지불이 정의겠지만, 천국에서는 품꾼의 상황에 따른 맞춤 정의가 통용된다. 포도원 주인이 품꾼들에게 ‘일한 만큼’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의 품삯을 준 것처럼 말이다. 또한 천국에서 정의는 가난한 자의 존엄성에 대한 존중과 그들의 복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포함한다. 포도원 주인이 품꾼들에게 값싼 동정을 베풀지 않고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자존감을 지켜 준 것처럼 말이다.
둘째, 천국 윤리에서 ‘보상’(reward)의 개념이다. ‘포도원 품꾼의 비유’는 분명 ‘보상’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공관복음서를 기록한 세 명의 성경 저자들 가운데 유독 마태만이 이 ‘보상’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보상’을 의미하는 헬라어 단어인 ‘미스도스’가 마태복음에는 무려 10번이나 등장한다. 같은 공관복음서인 누가복음에는 3번, 마가복음에는 고작 1번 등장하는 것을 볼 때 ‘보상’은 마태복음의 중요한 주제임을 알 수 있다.
마태복음에 나타난 보상과 관련된 말씀을 두 개만 예로 들어 보자.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 5:12).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마 5:46).
나는 이쯤 해서 ‘보상’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를 살펴보는 것이 의미 있다고 본다. 히브리어에는 ‘보상’을 뜻하는 단어가 두 개 있다. 하나는 ‘프라스’(???)이고, 다른 하나는 ‘사카르’( ??? )다. ‘프라스’는 어떤 종류의 보너스나 추가적인 보상의 의미로 쓰이고, ‘사카르’는 정확히 일한 대가로 주어지는 일당의 의미로 쓰인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들에게 보상을 주신다면 그것은 ‘프라스’일까, 아니면 ‘사카르’일까? 바로 일한 만큼 받는 ‘사카르’가 아니라, 추가적인 보상인 ‘프라스’인 것이다.
왜 그런가? 하나님은 세상의 고용주와는 달리 품꾼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시는 후견인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든든한 후견인이시라면 그분의 포도원에서 일하는 우리의 자세 또한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
--- pp.227-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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