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늘 그러하듯 역설적 상황에서 은혜와 축복을 더 크게 주신다. 거문도에서 채영남의 가슴 깊은 곳, 아무도 보지 못할 그곳, 오직 하나님만이 볼 수 있는 그곳에 하나님께서 스티그마를 새겼다. 하나님이 선택한 그, 하나님이 선택한 종을 하나님은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셨다. 이 외진 극락교회에서 하나님은 채영남 목사의 인생을 모두 회복시키셨다. _26면, 채영남이 걸어온 길 / 부르심의 시작 우리 목사님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예배다. 예배를 정말로 중요시한다. 예배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예배가 살아야 교인이 산다. … 예배는 하나님과 얼굴을 마주하고 앉는 것이다. 민수기에서 말씀하신 대로 예배에서 얼굴을 대하고 복을 주신다. 따라서 예배가 중요하다. ---「섬김으로 / 순백색의 목자」중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이 되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복이 될 전제로 “복을 주겠다”고 하셨다. 교회가 할 일은 두 가지다. 복을 받는 일과 복을 나누는 일이다. 예배와 성경 공부, 기도, 찬송, 이런 것들은 아버지로부터 복을 받는 일이다. 섬김과 봉사, 전도 등은 복을 나누는 일이다. 복을 받는 통로는 ‘예배’, 복을 나누는 통로는 ‘섬김’이다. 따라서 채영남은 교회가 갈 길을 ‘예배와 섬김’으로 단순화시켰다. 예배를 통해 복을 받고 섬김을 통해 복을 나눈다. 나눔을 통해 교회가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과 사람들, 천하 만민을 복되게 한다. 교회가 잘되려면 나눠야 한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교회가 나눔을 실천하면 복이 되는 교회가 되고, 교회가 복이 될 때 하나님 나라가 확장된다. ---「채영남이 걸어온 길 / 복이 되는 사람」중에서
“목사가 손을 쥐면 다 잃고, 놓으면 모두 목사를 돕습니다.” 이런 주장대로 목사님은 물질에 마음이 없는 분이다. 부흥 강사로 초빙되면 채 목사님은 사례비를 고스란히 그 교회에 헌금했다. 그러고 나면 채 목사님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행함으로 / 목회자의 사표」중에서
채영남 목사는 늘 이렇게 노래한다. “주 예수님보다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이 세상 명예도 이 세상 자랑도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하고 귀하신 예수님의 사랑, 영원히 죽을 자신을 위해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은혜, 그 사랑과 은혜를 온 세상에 전하며 살아가도록 자신을 택해 준 하늘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