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의 대표적 쇼핑몰인 ‘2001아울렛’, ‘뉴발란스’, ‘패션스토리’ 등 다수의 쇼핑몰을 초기 설계하고, 프로젝트 관리자(PM)로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또한, 이랜드 온라인 통합 물류 관리 시스템을 설계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창고를 아우르는 통합 프로세스를 완료했다. 현재 이랜드 계열의 (주)리드온에서 개발 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사내 프로젝트 분석 설계에 대한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소규모 조직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조직에서 성장과 변화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개발자의 상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왕개발은 설계를 마쳤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 명세서와 ERD를 들고 있으니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며칠 전 짱팀장을 찾아가서 얘기했을 때 데이터베이스 설계 말고 다른 이야기는 없었고, 이제는 데이터베이스 설계도 다 끝냈으니 말이다.
왕개발 : 짱팀장님, 설계가 끝났어요. 혹시 빠진 게 있을까 해서 왔습니다. 짱팀장 : 하하, 뭔가 끝났다고 생각할 때마다 찾아오는 것 같아. 지난 번 프로그램 명세서 보여 주었을 때 말한 것처럼 설계는 훌륭했어. 데이터베이스를 추가했다면 더할 나위 없지. 왕개발 : 그래도 팀장님께서 보시고 의견 한번 주시면 마음이 편해서요. 한번 봐주세요. 짱팀장 : 잘했을 거야. 이제 왕개발을 믿어. 그나저나 설계는 끝난 것 같고 기본적인 개발은 진행하고 있는 건가? 왕개발 : 지금 설계가 끝났으니까. 이제 개발 준비하고 시작해야죠. 근데 말씀하시는 걸 보니 제가 또 뭔가를 빠트린 게 있는 것 같네요? 짱팀장 : 코딩 파이프라인이라고 들어봤겠지? 개발자가 개발에 들어가기 이전에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해. 그래야 개발자가 와서 바로 작업을 할 수 있거든. 왕개발 : 코딩 파이프라인이라, 바로 개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놔야 한다는 말씀이죠? 짱팀장 : 그래. 본격적으로 개발자가 투입될 때 시간낭비 없이 바로 작업할 수 있게 기반을 닦아 놓는 거야. 문서를 작성할 때 샘플이 있는 것과 없는 그런 차이라면 설명이 쉽겠네. 왕개발 : 문서 작성 샘플이라고 말씀하시니 쉽게 이해가 되네요. 올 때마다 하나씩 빠트리는 게 있네요. 코딩 파이프라인,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