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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와 네 개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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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와 네 개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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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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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가 생전에 겪은 죽음」중에서 개인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가장 의미가 깊었던 네 개의 죽음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어머니의 죽음,형제의 죽음,아내의 죽음, 자식의 죽음. 이를 통해 저는 참으로 어리석었던 모습까지 보여드리려 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조선의 '헌법'으로서 제 몫을 다하기 위해,군왕으로서 피할 수 없이 마셔야 할 잔을 떨리는 손으로 받아 들어야 했던 모습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 pp.19-20「프롤로그」중에서

예순이 된 나이에 다시 한번 어머니를 생각하며 흘린 눈물. 불효자의 눈물은 어머니 생전의 가르침을 반드시 따르리라는 다짐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가르침이란 당쟁을 억제하며 쾌함을 경계하는 것,그리고 어려운 백성들을 잘 보살피라는 것이었지요. 생각하면 저는 역대 임금 중 가장 천한 피를 받았지만,동시에 가장 낮은 곳에 가깝기도 했습니다. 궁을 나와 생활할 때는 서민 자제들과 어울리면서 백성의 삶과 희로애락을 직접 보고 느꼈고,어머니의 검소함과 자중함을 본받아 서민과 별 차이 없이 소박하게 살았습니다. --- p.68「제1장 어머니의 죽음-숙빈 최씨」중에서

“(너와 나는)궁궐에서 함게 애쓰며 지낸 지 오래더니,어려 해를 윗분들게 드릴 상약을 함께 걱정하였었지. 동궁에서 가까이 지내는 세월이 길었으니 코흘리개일 때 서로 나뭇가지를 꺾어 들고 뛰어다니며 놀기도 하지 않았느냐.” 이것은 나중에 제가 황형으로부터 왕세제에 책봉될 때 내리신 교서의 일부인데,의례적이고 엄숙한 표현 가운데 이처럼 애틋하면서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도 들어 있었습니다. --- pp.76-77「제2장 형제의 죽음-경종 이윤」중에서

풀리지 않는 난제가 있을 때면 찾아가곤 했던 정성왕후의 빈자리는 날로 크게 다가왔습니다. 국정이든 집안일이든 골치 아픈 문제가 불거질 때면 저는 눈을 감고 이마에 내 천 자를 그린 채로,마음속으로 그녀를 찾는 것이 버릇이었습니다. '중전,당신이라면 뭐라고 하시겠소? 이럴 때 나는 어찌 해야만 하오?' 그리하여 제 삶에서 어쩌면 가장 잔혹하고 괴로운 선택을 해야만 할 순간에 내몰렸을 때도,저는 그녀를 생각했습니다. --- p.230「제3장 아내의 죽음-정성왕후 서씨」중에서

저는 그날 분명 제 손으로 세자를 뒤주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러나 세자는 뒤주에서 죽지 않았습니다. 그의 죽음은 제 결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만,일국의 세자이자 사랑하는 아들을 뒤주에 며칠 동안 감금해 굶겨 죽일 만큼 저는 미쳐 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세자에게 뒤주에 들어가도록 했으되,한나절 정도만 들어가 있게 하고 일단 풀어줄 요량이었습니다. (…) 그런 극한의 경험이 세자를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할 계기가 되지 않을까,저는 최후의 기대를 걸었던 것입니다. 사실 아주 연약한 기대였지만 말이죠. 실제 결과는 저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몹시 나쁜 것이었죠. --- p. 333「제4장 자식의 죽음-사도세자 이선」중에서

모든 정치적인 고려와 군주로서의 책임을 내려놓은 채,아들의 죽음을 마주 대한 한갓 아비로 돌아간 지금,생각한다는 '사' 한 글자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었습니다. (…) 군주로서 후계자에게 품었던 기대도 끝나고,부자로서의 악연도 끝나고,법과 원칙의 대표자로서 행해야 했던 책임도 끝난,모든 것이 다 끝나버린 지금,제게는 다만 한 가지 말,사랑한다는 말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 pp.341-342「제4장 자식의 죽음-사도세자 이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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