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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중고도서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 삶을 축복으로 바꾸는 라코타 인디언의 열두 가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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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74쪽 | 628g | 152*214*30mm
ISBN13 9788993838039
ISBN10 8993838038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gaebab00   평점0점
  •  겉표지가 하얀색인데, 그 부분이 약간 생활 때탄 것 외에는 새것과 다름 없습니다^^
  •  특이사항 : 구매해놓고 책장에 꽂아둔 후, 읽지 않아 거의 새것과 다름 없습니다. 다만, 책장에 고이 넣어놨어도 하얀색 겉표지가 약간 때가 탔습니다. (심하지 않아요~) 좋은 책이 조금 더 좋은 주인 찾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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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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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훈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당선된 뒤 한동안 극작활동과 번역작업을 병행했다. 근래에는 대안교육에 관심이 많아져 한동안 영성대안학교인 ‘내일학교’ 교사로 일하다 요즘은 제주도 위미에서 번역을 하면서 명상과 영성에 관한 책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가르침」 「패디클라크 하하하」 「희박한 공기 속으로」 「메디슨 카운티의 추억」 「피아니스트」 외 1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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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장벽과 부딪쳤을 때 마치 잠자던 거인이 깨어나듯 인내심이 우리의 정신에서 솟구쳐 나온다. 할아버지가 종종 말씀하셨다시피 우리가 이따금 한 번씩 자기 삶을 지켜야 하는 사정에 처하지 않을 경우 그 삶은 무가치한 것이 될 것이다. --- p.71

나의 조부모님은 벽촌에 있는 낡은 성당을 청소하겠다고 자원하셨다. 새벽녘에 우리는 마차를 타고 그 성당에 가서 하루 온종일 일했다. 우리는 비로 바닥을 쓸고 걸레로 닦고, 먼지를 털고, 유리창을 닦았다. 하지만 그 정도의 일은 별 게 아니었다. 문제는 꿀벌 한 무리가 그 건물 한구석에 터 잡고 있다는 점이었다. 녀석들은 두발 달린 모든 존재를 위협할 수 있었다.
할아버지는 벌집이 있는 구석 바깥 부근에 작은 모닥불을 피운 뒤 그 위에 생풀을 얹어 연기가 잔뜩 피어오르게 하셨다. 나는 그 연기가 벌들을 벌집에서 몰아내는 것을 보고 은근히 놀랐다. 그런데 벌들은 자기네를 괴롭히는 것에 잔뜩 성이 나서 할아버지에게 침을 몇 방 쐈다. 벌들의 일부는 연기를 피해서 성당 유리창 안쪽에 잔뜩 달라붙었다. 할머니는 손으로 녀석들을 쓸어 모아 문 밖으로 날려 보내셨다. 할머니는 침을 몇 방이나 맞았지만 단 한 마리도 죽이거나 다치게 하지 않고 모두 다 깨끗이 내보내셨다.
나중에 성당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된 사제는 살충제를 잔뜩 뿌려서 벌들을 죽이면 될 걸 갖고 왜 그렇게 위험한 일을 했느냐고 조부모님을 나무라셨다.
“그것들은 결국 곤충에 불과한 것들 아닙니까.”
조부모님이 내게 가르쳐주신 교훈 가운데서 그것은 가장 괴로운 교훈이 아닐까 싶다. 나는 벌을 밖으로 내보내야 할 때마다 가르쳐주신 대로 해야 했으니까. --- p.100

옛날에 「붉은셔츠 전사들」을 뜻하는 오글레 루테 위차피라고 하는 전사 단체가 있었다. 붉은셔츠 전사단에서는 회원이 되고 싶어 초대에 응한 이들에게 인내심 테스트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그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데 쓸 칼 한 자루만 가진 채 높은 절벽을 타고 올라가 어느 바위에 묶여 있는 붉은 장식 띠를 갖고 내려와야 했다.
회원 후보자들은 대개 넷째 날 해질 무렵에 기진맥진한 상태로, 그리고 굶주림에 허덕이는 상태로 도착하곤 했다. 과제를 완수한 사람은 천막 안에 들어가 회수해온 장식 띠를 보여줘야 했다. 그 회원 선발 역사를 통틀어 붉은 장식 띠를 갖고 돌아오지 못한 후보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그 붉은 장식 띠는 단단하게 감겨 있었다. 후보자는 갖고 온 장식 띠를 머리 위로 높이 쳐들어 풀어내야 했다. 그 띠가 바닥까지 늘어지면 그 사람은 회원 자격을 얻었다. 그것이 바닥까지 이르지 못하면 그는 자격을 얻지 못했다.
그것은 육체적, 정신적인 인내력을 시험해보는 과정임과 동시에 명예를 시험해보는 과정이기도 했다. 그 시험에는 두 가지 띠가 마련되어 있었다. 하나는 절벽 꼭대기의 한 바위에 묶어놓았고, 그것을 머리 위로 쳐들어 풀어내면 쉽게 바닥까지 닿았다. 다른 하나는 절벽까지 이르는 여정의 반을 조금 지난 지점에 서 있는 한 나무에 묶어 놓았다. 그 나무는 후보자가 달려가다가 그 그늘 밑에서 잠시 쉬었다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 만한 지점에 서 있었다. 그 띠는 절벽 위에 묶어놓은 띠보다 짧았다. 그래서 붉은셔츠 전사단의 원로들 앞에서 그 띠를 풀어낼 경우에는 그 사람이 과제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거리를 다 달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금방 드러났다.
짧은 띠를 갖고 돌아온 사람은 그 자리에서 즉각 쫓겨났으며, 그 단체의 원로들은 자기네가 어째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구구하게 설명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라코타 문화에서 붉은색은 명예의 색깔이다. --- p.132

나는 과거에 독수리 두 마리가 구애를 하고 짝짓기 의식을 치르는 광경을 목격하는 특권을 누린 적이 있었다. 그들은 대지 위 높은 곳에서 춤추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늘 높이 날아오른 뒤 서로를 단단히 끌어안아 한 몸이 되었다. 서로를 꼭 끌어안은 그들은 대지를 향해 수직으로 떨어졌다. 그들이 땅바닥에 부딪치겠구나, 하고 생각한 순간 두 마리 새는 서로의 몸을 풀어주어 다시 날갯짓을 시작해서 일정한 고도를 확보했다. 그런 뒤 그들은 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했다. 나는 깊은 외경심을 품고 그 아슬아슬한 공중곡예를 바라보면서 그것에 완전히 매혹되었다. 그러다 문득 내가, 그 독수리들이 자기네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자기네의 목표를 이루는 행위를 통해서 생명이 그 자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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