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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민주주의자의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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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민주주의자의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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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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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2.6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0만자, 약 6.2만 단어, A4 약 125쪽?
ISBN13 9788963722009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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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종보
사회학박사.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과에서 “민주주의 체제 하 자본의 국가 지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공회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와 사회과학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천국제고등학교에서 국제정치, 국제경제, 국제법, 세계문제, 과제연구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 밖에도 고전 읽기 프로그램(The Great Book Program), 후마니타스 교양 교육 프로그램, 다중정원 심포지엄, 인문사회 독서논술 프로그램 등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국제전문교과 인정도서 심의위원이자 서울 인천 경기 강원 교육청이 공동 개발하는 “세계시민 교과용 도서” 집필위원이다. 인천시 교육청 지정 인문영재교육원의 인문사회 영재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운영도 총괄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구화 시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세계 정치 경제 읽기》, 《민주주의 체제 하 ‘자본의 국가 지배’에 관한 연구 : 삼성그룹을 중심으로》가 있다.
《어느 민주주의자의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읽기》는 5년여 동안 인천국제고등학교 학생들과 한 달에 한 권 고전 읽기 수업을 하면서, 함께 고전을 읽고 정리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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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업 하기 좋은 나라’에서 전문경영인은 ‘철인’처럼 사회정의를 분별 있게 추구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사회정의보다 기업의 수익성을 더 앞세우기 때문이다. 국가 통치자가 기업의 탐욕을 보전하는 데 몰입하면 공동체 정신을 훼손하고 국가 위기를 약화시킬 수 있다. 이를테면 대규모 상업 시설을 늘려 건설업체의 이윤만 증식시키는 도시개발 사업은 대부분 서민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려 공동체 정신을 약화시키고, 그 시설 위에서 물적 풍요을 향유하는 사람들을 양산하는 공동체를 붕괴시킨다. ‘기업 하기 좋은 나라’는 기업 이윤에 밝은 나라일 뿐, 정의로운 나라라고 할 수 없다.(‘어떤 나라가 좋은 나라인가’ - 플라톤 《국가》--- p.20

덕이 있는 지도자는 인민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 인민의 고통을 읽지 않고 외면하거나 잠재우려고만 하면 소통은 어려워진다. 지도자가 고통을 겪는 사람을 소수라는 이유로 외면하여 고립시키면, 오히려 자신이 인민으로부터 고립되고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 맹자에 따르면, 군주가 어질지 못하여 강제력으로만 통치하는 건 정의에 어긋나는 것이다. 군주가 백성의 마음을 읽는 본질적 직분을 망각하면, 정치는 인의를 해치는 학정이 된다. 패도 정치는 결국 군주 자신을 고립시킨다. 학정을 일삼는 군주는 더 이상 군주답지 않기 때문에 제거해도 무방하다. 인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통치자는 지위와 권력을 누릴 자격이 없다.(‘소통하는 정치는 어떻게 가능한가’ - 맹자 《맹자》--- p.41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한 관계에 둔감한 채 대표 선출 경쟁에 함몰되면 민주주의의 근원적 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 경제 영역에서 세력 관계가 평등해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혁신할 수 있다. 현행 대의제는 인민의 요구를 반영하여 경제적 평등을 주관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인민은 대의제를 혁신하고 동시에 경제적 평등을 추구해야 한다.(‘자유민주주의가 가장 좋은 민주주의인가’ - 에릭 홉스봄 《자본의 시대》--- p.73

물질문명의 폐단을 극복하려면 낭만 정신을 생활 세계에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 날 선 무기로 생활 세계를 비판하기는 쉽다. 또한 세상과 등지고 유유자적하는 방법도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가능하다. 그러나 부드러움으로 세상을 이기기는 어렵다. 현실의 물질적 탐욕이 인간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낭만을 무기로 현실과 부딪쳐야 한다. 낭만은 현실을 변화시키는 무한한 가능성이다.(‘낭만은 배부른 자의 향연인가’ - 《당시선》--- p.315

진화론의 의의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서 찾을 수 있다. 지구상의 무엇도 영원불변할 수 없다. 그 변화는 생명체를 혹은 생명체와 환경 간 상호작용의 결과다. 생명체는 역동적으로 살아왔다. 역동적인 삶이 위대함을 창출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적응 능력을 지니면 도태되지 않고 세계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다윈은 오늘날 사람들에게 다양성의 포용과 혁신적 대응을 촉구한다.(‘진화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 찰스 다윈 《종의 기원》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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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쩌면 고전 텍스트에 대해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 고전 100권에 대한 명확한 요약을 담고 있지만 여기에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고전 텍스트의 기본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창의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그에 대해 강단 있는 답을 내놓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저자와 함께 고전을 다시 읽자고 권한다. 저자는 100가지 주제에 대해 묻고 답하면서,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바꿀 수 있는 실마리를 독자들과 함께 찾아가기를 청하고 있다. 이미 사회적인 권위로 ‘고전’이라고 이름 붙여진 텍스트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적용하여, 새롭게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답하며 성실하게 재해석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고전을 비판적으로 읽고 곱씹는 과정을 통해, 책읽기가 ‘역동하는 현실과의 상호작용’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체화된 고전을 정제된 문장으로 엮어낸 글에서 우리 사회에 대한 통찰과 실천적 반성을 이끌어 내는 힘이 느껴진다. 선명한 선언적 문장이 힘차다.
또한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정신적 방황에 새로운 자극이 되어줄 만하다. 한국 사회는 압축적 경제 성장의 후과로 정신적 빈곤함을 앓고 있다. 당연히 사회의 곳곳에서 문제제기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이 문제를 정직하게 대면하며 성실하게 답을 찾으려 했는지 스스로 묻지 않을 수 없다. 큰 틀에서 역할과 책임을 말하지 않고, 작은 문구를 붙잡고 서로를 벼랑으로 몰아가는 논쟁은 적절한 응답일 수 없었다. 지식을 끊임없이 현실로 불러내어 답을 구하기를 주저해 온 결과가 바로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정신적 빈곤이다.
이 책은 100권의 고전을 씨줄과 날줄로 꿰어 고전과 사회 현실 사이에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낸다. 정치와 경제의 혁신에서부터, 정의로운 사회, 자아와 사회의 관계, 행복한 삶, 인간다운 과학에 이르기까지 세상 전반을 이해하는 균형 잡힌 관점을 지니고 있다. 큰 틀의 원칙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 게 무엇인지 보여준다. 고전이라는 품의 안과 밖을 넘나들며 폭넓은 시각으로 토론할 때, 책임 있는 민주 사회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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