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605g \| 15322430mm
ISBN13	9788995982204
ISBN10	899598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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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더릭 브룩스 2세(Frederick P. Brooks, Jr.)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컴퓨터과학과 교수다. IBM의 시스템/360 개발 당시 프로젝트 관리자를 역임했으며, 그 뒤 S/360의 운영체계(OS/360)를 설계하는 단계에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관리자로도 일했기 때문에 ‘IBM S/360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브룩스 박사와 로버트 에반스, 에리히 블로흐 세 사람은 S/360을 개발한 공로로, 1985년 미국 국가기술훈장을 받았다. IBM의 스트레치 컴퓨터와 하베스트 컴퓨터도 설계했다. 브룩스 박사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로 옮긴 뒤 컴퓨터과학과를 창설하고, 1964~84년간 학과장을 역임했다. 또한 미 국립과학위원회(NSB)와 국방과학위원회(DSB)에서도 일했다. 지금은 컴퓨터 설계, 분자 그래픽, 가상환경 들을 주제로 강의와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1999년 컴퓨터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는 ‘전산학 분야의 노벨상’이라는 튜링상(Turing Award)을 받았다. 선정위원회는 “컴퓨터 아키텍처, 운영체계, 소프트웨어 공학 부문에서 획기적으로 공헌한 점”을 기려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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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두 19개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개발이 일정 지체와 예산 초과라는 진흙 구덩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진단에서 출발하여, 문제의 해결책을 근본적인 것과 부차적인 것으로 분리하여 천착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이 지체되거나 예산을 초과하는 경우에 사람(man)과 시간(month)이란 두 자원을 투여하면 모자라는 일정을 벌충할 수 있다는 ‘마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늑대인간을 쏘아죽일 수 있는) ‘은 총알은 없다’는 논증을 펴면서, 개발 과정의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프로젝트 관리자와 중간 단계 관리자 그리고 최하위 프로그래머에 이르기까지 개발 주체들이 갖춰야 할 커뮤니케이션과 팀 구성 및 운영 원리, 툴의 개발과 공유, 문서화와 문서 공유 방법론 등을 각 에세이에서 다룬다. 1975년 첫 출간 당시의 제안과 언명에 대한 소프트웨어 공학계의 비평을 조목조목 반론한 별도 에세이를 20주년 기념 판에 추가하면서 애초의 아이디어를 되새김질하는 노력을 빠뜨리지 않았다. 1995년 출간된 20주년 기념 판에 새로 추가된 내용은, (1) “대형 프로그래밍 프로젝트에서는 노동의 분화 때문에 소형 프로젝트와는 판이한 관리상의 문제를 겪는다.” 따라서 “제품의 개념적 일관성(무결성)이 핵심 사인이며”, “개념적 통일성은 어렵지만 이뤄낼 수 있는 목표”라는 초판의 핵심 제안을 재차 검증하는 형식으로 정리했고, (2) 이러한 자신의 제안들이 후속 세대들에는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 것인지를 전망하면서 소프트웨어 공학의 미래상을 제시하였으며, (3) “향후 10년 내에 은 총알은 등장하지 않을 것”이란 1986년 발표 명 논문 ‘은 총알은 없다’에 대한 각계의 비판을 조목모족 재비판하고 있다. 주요 주제를 살펴보면, 맨먼스 미신을 떨쳐야 한다 : 일정이 지체된 프로젝트에 프로그래머를 추가 투입하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일정을 더 늦추는 역효과를 낳는다. 이에 대해 여러 개발 프로젝트을 분석한 구체적인 자료를 분석하고 비판한다. 첫 번째 빌드는 버릴 계획을 세워야, 두 번째 시스템 현상에 주의할 것 : 첫 번째 개발하는 시스템은 어떤 일이 있어도 내버리게 된다는 점을 아예 전제하고 시스템 개발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또한 두 번째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온갖 기능을 다 구현하려는 ‘기능 지상주의’의 병폐에 유의해야 한다. 개념적 무결성을 위해서는 소수가 결정해야 : 프로젝트의 개념적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 한 명의 설계자(또는 소소의 아키텍처 팀)가 프로젝트를 실제 구현하는 팀과는 완전히 별개 차원에서 아키텍처의 통일성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명확한 문서화와 커뮤니케이션은 필수 : 시스템의 명세는 반드시 명시적인 문서로 작성되어야 하며 개발계획의 로드맵 역시 구체적인 이정표(누가 언제까지 얼마의 비용으로 수행할 것인지 등)를 명시한 공식 문서로 마련되어야 한다. 개발 팀의 다른 구성원의 업무 내용을 ‘추정’하거나 ‘예측’하는 식이어서는 안 되며, 분명한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개발팀은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 은 총알은 없다 : 프로그래머의 생산성을 급격하게 늘릴 수 있는 단 하나의 전략이나 기법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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