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들어 있는 것들은 몸에 영향을 미친다.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고 싶으면, 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살펴보고 몸의 행동을 관찰하면 된다. 그러면 자신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 알 수 있다.--- p.48
모든 부정성을 버리고 낮은 차원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교체하면, 세상과 자신 그리고 삶과의 관계를 다르게 경험하기 시작한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비난을 기꺼이 버림으로써 내면의 기쁨을 경험한다. 그러면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의 태도나 습관으로 정착된다. 자신과 타인에게 치유의 원천이 되려는 의도가 하나의 환경(context)이 되는 것이다. (……) 다시 말해 지각의 실제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 결과 실제로 세상을 용서와 치유,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여기서 말하는 연민은 낮은 에너지 차원의 동정이 아니다. 자신과 타인을 치유와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되겠다는 내적인 결심으로서의 사랑을 의미한다.--- p.64
건강 문제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내과의사와 정신과 의사, 영적인 문제를 탐구하는 연구자로 살아오면서 나 역시 건강과 자기치유 영역에 초점을 맞춰 왔다. 몸과 마음, 영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사실은 몸은 스스로를경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몸은 오로지 마음속에서만 경험된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몸이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도 자신을 경험할 수 없다. 의식이라는 더욱 큰 에너지 장을 통해 경험될 뿐이다.--- p.112
스트레스는 외부적인 힘이 삶에 영향력을 행사할 때 생긴다. 자신을 희생자로 보고 행복의 근원을 외부에 두는 태도, 자기 마음의 힘을 부정하는 태도에서 비롯한다. 치유는 자기 마음의 힘을 다시 받아들이고, 어떤 환경이나 사건, 장소, 위치, 상황, 일, 사람의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 다름 아닌 자신임을 인식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이것들의 의미와 우리의 입장, 받아들이는 방식을 창조해 내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우리의 태도에 따라 이것들은 행복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병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결과를 결정짓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인 것이다.--- p.135~136
엄청난 파국을 불러오는 뼈아픈 사건들 속에서 우리가 다루어야 할 것은 놀랍게도 감정 자체의 에너지다. 파국의 경험을 잘 살펴보면, 일어났거나 우리가 세계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사건이 아니라 이 사건에 대해 느끼는 방식이 문제임을 알게 된다. 사실에 누가 신경을 쓰겠는가? 사실 자체에는 어떤 의미도 없다. 사실을 둘러싼 정서적 반응이 중요한 것이다. 사실은 그저 사실일 뿐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삶의 사건들과 관련해서 우리가 정말로 다루어야 할 것은 사실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방식이다.--- p.243
몸무게를 줄이는 방법은 간단하고 정확하고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나되 지속적이어야 하며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아야 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식이요법은 효과가 없다. 보통의 식이요법들이 흔히 죄책감과 자기비난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물론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일시적일 뿐이다. 아무리 강한 의도를 갖고 있어도 결국에는 먹게 만들어 버리는 그 조건반사를 변화시키지 않는 한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진정으로 바꿀 수는 없다. 의식 상태의 변화는 식습관에서도 나타난다. 그리고 우리는 나중에 다시 증가하는 일 없이 몸무게를 줄일 수 있게 의식 상태를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의지력을 발휘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식이요법도 버리고, 먹는 것에 대한 저항도 내려놓는 것이다.--- p.349
처리(treating)와 치료(curing), 치유(healing)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병과 증상들을 치료해서 병을 호전시키거나 병을 안고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은 가능하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는 여러 해 동안 편두통과 십이지장궤양, 통풍, 저혈당증, 순환장애, 레이노병, 그레이브스병, 게실염 등으로 고통 받았다. 이 모든 병들은 내 믿음체계의 결과였으며 무의식적인 죄책감도 어느 정도 동반되었다. 연구 결과 어떤 병이든 무의식적인 죄책감이 동반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므로 몸에 병이 있다면 무의식적인 죄책감이 있다고 짐작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무의식적인 죄책감이 없으면 이런 병들은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자기혐오를 동반하는 파괴적인 것만이 부정적인 에너지 장에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에 치유의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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