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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도덕철학

칸트의 도덕철학

H.J. 페이튼 저 / 김성호 역 | 서광사 | 1988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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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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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88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5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0625012
ISBN10 893062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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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지가 오직 장애물을 극복하기 때문에 선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만일 완전한 선이라는 이상에 도달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욕구를 그렇게 훈련시켜 더 이상 극복할 장애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장애물들은 선의지의 선을 더욱 뚜렷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며, 그런 장애물과의 관련이 없이는 선을 헤아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선의지는 그것이 극복하는 장애물들과는 무관하게 그 자체로서 선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신성함 그 자체는 선을 향한 우리의 불완전한 노력에 의해 빛을 잃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관계하고 있는 것은 신성한 의지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조건하에서의 선의지이다. 즉 의무에서 말미암아 행위하는 의지이다. 그러므로, '인간이라는 조건하에서' 지루하게 반복되는 문구가 많은 문장에서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이 때문에 우리가 말하는 것의 대부분이 아니더라도 많은 부분들이 예외없이 모든 선의지에 있어서도 참이라고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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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anuel Kant 1724∼1804

[사상적 발전―전(前)비판기〕

대학 재학 시절부터 당시 독일의 학계·사상계에 큰 영향을 미쳤던 라이프니츠―볼프학파의 학교형이상학(學校形而上學)에 접하였으며, 원외교수(員外敎授) M.크누첸의 감화로 알게 된 뉴턴물리학은 칸트의 사상적 발전에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1755년 출판된 《천계(天界)의 일반자연사와 이론》은 I.뉴턴의 원리를 확대·적용하여 우주의 생성과정을 순수하게 기계적·역학적으로 설명해 보려고 시도한 것으로, 뒷날 <칸트―라플라스의 성운설(星雲說)>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획기적 학설을 완성하였다. 이 시도는 세계를 기계론적으로, 즉 하나의 기계로 보아 그 구조를 설명하려 한 것으로 내용은 뉴턴 이상으로 철저하였다. 그렇다 해도 그것은 라이프니츠볼프학파나 뉴턴 세계관의 근간을 이루는, 창조자로서의 신을 중심으로 한 목적론적 질서나 조화라는 생각과 조금도 모순되지 않았다. 오히려 우주의 기계로서의 완벽성이 순수하게 역학적으로 설명될 만큼 그것은 신의 작품으로서의 완전성과 합목적성의 증거가 된다고 이 시기의 칸트는 생각하였다. G.갈릴레이 이래 자연을 기능적·함수적 관계의 총체로서 파악하는 자연관과 종래의 유기체론적·목적론적 세계관에 단순히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고, 제각기 의미를 부여하면서 비판적으로 조정하는 뒷날의 비판철학으로 이어지는 모티프가 여기에서 보인다. 그러나 우주와 인간의 궁극적 원리에 관한 학문으로서의 형이상학과 그 인식인 학문적 신분을 일단 의심하고 철저하게 음미하는 자세는 아직 볼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칸트의 확신을 뒤흔든 것은 D.흄의 회의론철학에 의한 형이상학 비판이었다. 뒷날 <흄에 의해 독단의 잠에서 깨어났다>고 스스로 회상한 칸트는 60년대에 들어서자 자연과학과 형이상학에 대한 관심에서 인간문제와 학문적 지식을 얻는 방법으로 흥미를 돌리게 되었다. 이 관심의 전환기에, 문명에 중독되지 않은 소박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칸트의 눈을 뜨게 한 J.J.루소의 영향이 흄의 이론과 함께 큰 역할을 하였다. 《자연신학과 도덕의 여러 문제의 판명성(判明性)에 관한 연구(1764)》에서의 방법론적 논구, 《아름다움과 숭고한 감정에 관한 관찰(1764)》에서의 영국 감정철학의 영향을 받은 인간의 여러 모습에 대한 생생한 관찰, 그리고 《심령을 보는 자의 꿈(1766)》에서 초능력자 E.스베덴보리로부터 촉발된 형이상학 비판의 시도 등은 이 시기 칸트의 관심을 보여준다.

〔비판철학 전개〕

1770년 교수 취임논문 《감성계와 예지계의 형식과 원리에 관하여》는 형이상학적 인식과 수학·자연과학적 인식의 관계에서 고민하던 칸트에게 하나의 새로운 비약을 위한 내용이었다. 칸트는 여기에서 케임브리지―플라톤학파의 영향 아래 공간을 아직도 신에게 직접 연관시키던 뉴턴을 떠나, 공간과 시간을 인간 감각에 나타나는 감성적 세계의 형식으로 보는 생각을 처음 제시하였다. 동시에 이 감성적 세계의 형식과 순수지성의 대상이 되는 예지적 세계의 형식을 잘못 취해, 예를 들면 예지적 세계의 사상(事象)에 감성계의 술어(述語)를 사용함으로서 여러 가지 해결불가능한 형이상학적 난제와 대립이 생겨난다는 구상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전망에서 인간 이성인식의 근거와 한계를 뚜렷이 해야 할 보다 완벽한 저서로서 10여 년의 고생 끝에 나온 것이 주저 《순수이성비판(純粹理性批判, 1781)》이다. 여기에서 칸트는 앞의 교수 취임논문의 전망을 보완해 인간의 이성에 의하여 이론적으로 확실하게 인식가능한 것은 감각적 여건을 기초로 한 인간의 인식 주관인 아프리오리(apriori;선천적)한 인식형식으로서의 공간·시간 및 카테고리(純粹悟性槪念) 등에 의해 정리되고 구성된 <현상>으로서의 자연, 다시 말해 감성적 세계에 한정된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또한 이 <현상>의 세계를 초월한 <물자체(物自體)>의 세계와 예지계에 관련되는 <이념>에 대한 형이상학적 인식은 이론적 학문으로서 성립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이념은 현상세계의 인식에 궁극적 통일을 부여할 방향을 제시하는 <통제적 원리>로만 인정된다고 결론지었다. 근세 수학적 자연과학의 인식 성립장면의 구조를 분석하고, 인간을 <현상>으로서의 자연적 세계의 입법자(立法者)로서 일찍이 없었던 적극성과 자율성으로 파악하는 한편 영혼불멸, 자연적 인과계열로부터의 자유, 신의 존재 등의 이념을 둘러싼 인식에 대하여 이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으로서 그 유한성을 논하였다. 이론적 인식에 대해서는, 통제적 원리로서 그 이상의 의미를 인정하지 않았던 물자체의 세계 또는 예지계의 전망은 제 2 의 비판서인 《실천이성비판(實踐理性批判, 1788)》에서 인간의 자율적 도덕이 존재해야 할 불가결의 <순수실천이성의 요청>으로서 적극적 의미를 가지고 재흥(再興)된다. 조건 없는 도덕적 명령으로서 <정언명법(定言命法)>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영생(永生)과 자유 또는 덕(德)과 행복의 일치를 보장할 신의 존재가 불가결한 조건으로 요청되어야만 한다고 하였다. 제 3 의 비판서 《판단력비판(1790)》은 앞의 제1·2비판서에서 다룬 이론과 실천의 영역을 매개·통일시키는 것으로서 구상되었다. 칸트는 여기에서 미적 인식을 상상력과 오성(悟性)의 장난에 의한 <목적 없는 합목적성>의, 이해 상관이 없는 개념을 뺀 인식으로서, 또한 유기적 자연의 인식에서 사용되는 목적론적 원리를 단순히 <통제적 원리>에 머무르는 것으로서 각각 규정하고, 미적 또는 목적론적 판단력이 이론이성과 실천이성 사이를 매개하는 것에 불과한 까닭을 밝혔다. 칸트는 이상의 3개 비판서에 의하여 인식하고 행위하고 믿고 느끼는 근세적 인간 주체의 존재 방식을 그 유한성에 충분히 유의하면서도 자율성과 적극성을 살려 파악하였다.



독일 철학자. 쾨니히스베르크 출생. 18세기 후반 서유럽 계몽사상의 성숙과 프랑스혁명시대에 있어, 이전의 서유럽 근세철학의 전통을 집대성하여 근대인의 사상과 행동을 규제할 <이성(理性)>의 기본적 윤곽을 제시하였으며 그 뒤 낭만파로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철학적 사색을 위한 길을 열어 놓았다.
YAHOO! KOREA 백과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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