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일어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엘지전자 오사카 지점 근무, 일본 종합상사 한국 파트에서 근무하였다. 이후 중국어를 공부하며 제2의 삶을 시작하여 『고전의 숲에서 경세지략을 만난다: 능수능란하게 돌파하는 난세의 교과서』 『죽기 전에 사기를 공부하고 삼국지를 통하고 홍루몽을 즐겨라』 『죽기 전에 논어를 읽으며 장자를 꿈꾸고 맹자를 배워라』 『15살부터 만나는 논어』 『고전 카페: 인간경영의 지혜와 경세지략의 모든 것』 『조금 비겁해도 괜찮은 지혜』 등을 기획하였다. 심리학에 대한 개인적 관심으로 전문적인 공부 또한 꾸준히 해 오고 있으며 현재 동양고전, 심리학, 대화법 관련 저서의 기획과 번역, 저술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번역서로 『리더를 위한 손자병법』 『융의 심리학 해설』 『경영자의 심리학』 『성공으로 이끄는 인간관계』 『상대를 기쁘게 하는 대화법』이 있으며, 편저서 『하지 않으면 좋은 말』 『말 잘하는 사람의 10가지 습관』에서는 말하기의 기술도 명쾌하게 정리해 놓았다. 저서로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며 20대를 위한 도전 과제를 심리학적으로 풀어 낸 『지금 청춘이라면 심리학에 미쳐라』와 다양한 이론과 사례로 심리학을 설명한 『마음의 탱고』가 있다.
인격, 실적, 능력은 오늘날에도 인물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관중은 “이 세 가지 조항을 유념하지 않으면 간사한 자들이 날뛰고 아첨하는 자들이 세력을 넓힐 것이다. 그러므로 명군(名君)은 이 점에 항상 유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대를 막론하고 지도자는 사람을 판별하는 눈을 가져야 한다. 다음은 『관자』에 실린 부하를 평가할 때의 주의할 사항이다. “질투심이 강하고 고집이 센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있더라도 큰일을 맡기면 안 된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 집착하는 사람은 멀리해야 한다. ‘이런 일쯤 문제없다’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의지하지 말고 ‘이만 한 일이라면 맡겨 달라’고 쉽게 청하는 사람은 믿지 말라. 쓸데없이 입을 놀리지 않고 앞일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믿을 만하다.” ---「관자, 위정자의 마음가짐」중에서
그가 5일 후 약속 장소에 나가니 이번에도 노인이 먼저 나와 있었고, 이번에도 그들은 5일 뒤에 만나기로 하고는 헤어졌다. 그리하여 장양은 5일 뒤가 되자 밤중부터 약속 장소로 나가 기다렸다. 잠시 기다리자 노인이 나타나서는 웃으며 말했다. “좋아, 좋아.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한 걸세.” 노인은 그러더니 품속에서 책 한 권을 꺼내 장양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이 책을 읽으면 분명 왕의 군사가 될 수 있을 거네. 그리고 10년 후에는 분명히 이름을 널리 떨치게 될 걸세.” 노인은 장양이 미처 뭐라 말할 틈도 주지 않고 자취를 감추었다. ---「육도삼략, 태공망과 관련 깊은 병법서」중에서
자산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농촌의 진흥책을 강구하는 한편, 군사비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세금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과중한 세금을 견디다 못한 백성들은 “자산을 죽여라”고 외쳤으며 온 나라에 원성이 자자했다. 비난의 소리가 거세게 타오르자 중신들은 세금 제도를 중단하도록 진언했지만, 자산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이 한 몸 희생되어도 상관없소. ‘선행을 행하려면 끝까지 하라. 도중에 그만두면 그전에 했던 선행도 소용없게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소. 백성들의 비난을 듣는다고 해서 이제 와 그만둘 수는 없소. 나는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이오.” 자산은 이렇게 말하고 자신의 뜻을 끝까지 밀어 붙였다. 이후 몇 해가 지나 농촌의 진흥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농민의 생활도 안정되었다. 그러자 처음에 자산을 죽이라고 소리 지르던 백성들도 차츰 자산의 시책을 선정(善政)이라고 칭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