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무궁화꽃을 피운 사람들

무궁화꽃을 피운 사람들

: 대한민국 영동경찰 이야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법조인/의료인/군인 top20 21주
정가
9,800
판매가
8,8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82g | 153*224*30mm
ISBN13 9788960460072
ISBN10 89604600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아는 이창세 과장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조용한 성격에다 책임감이 강해 동료들과도 신뢰가 두터웠던 직원이었다. 공사가 분명했지만, 자신이 단속한 사람이 구류를 살게 되자 찾아가 사식을 넣어주고 위로까지 할 정도로 인정도 많은 사람이었다. 구류를 살았던 사람이 감동하여 서장인 나에게 편지를 보내기까지 했다.

그런 그가 해방 이후의 혼란기에서부터 2000년대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에 있었던 경찰 이야기를 묶었다. 하지만 나는 방대한 자료조사와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취재한 노력 자체에는 별로 놀라지 않는다. 그것이 이창세 과장의 업무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감명을 받은 것은 13년에 걸친 그의 수고로움보다는, 묻히고 잊혀진 시대의 아픔을 발굴하게 된 저자의 집필 동기에 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선배들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누군가 해야 될 일이고, 이는 현재의 후배, 아니 몇 십 년 뒤 대를 이을 후배 경찰관들에게 많은 교훈이 될 것이다. 기억이나 구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희미해지고, 결국 잊혀져서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된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기록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그리 많지 않다. 어쩌면 밝히고 싶지 않은 경찰의 부끄러운 과거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화장’을 하지 않고 맨얼굴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래서 이 책은 ‘영동’이라는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 경찰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했던 젊은 경찰관들이 이 책을 통해 과거를 읽고, 취할 것은 취하면서 때로는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한다.

제40대영동경찰서장 (전 인천지방경찰청장) 서 성 근
--- 추천의 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살다 보니 이런 인연도…

계절이 그 깊이를 더해 가던 어느 날, 영동경찰서 이창세 정보과장이 전화를 했다. 글을 써 놓았는데, 바쁘지 않으면 한번 읽어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궁금하여 바로 경찰서로 달려갔다.
사실 나와 이 과장은 아름다운 인연으로 만난 사이가 아니다. 내가 농사짓고 농민운동 하고 다닐 때 그는 정보과 형사였다. 그러니까 만났다는 표현보다는 그의 수첩에 내 이름이 올라 있었을 거라는 말이 더 맞겠다.

그 당시 나는 쌀농사 조금에다 소 돼지 열댓 마리 기르다가 망해 어쩔 수 없이 읍내로 나왔는데, 농민시위 현장을 다니다 청주에서 집시법으로 구속되었다. 그리고 청주교도소에서 미결수로 6개월을 살다 나와 이듬해 5월 15일 한겨레신문 창간과 함께 영동지국장을 맡게 되었다.
그런 그가 자신이 쓴 원고를 내게 읽어보라고 한 것도 격세지감의 일이고, 나 또한 그가 쓴 글을 읽으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선배 경찰들의 삶에 얽힌 애환과 에피소드들은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영동의 쉰들러 이섭진’은 한편의 드라마가 따로 없다. 이제라도 이섭진 지서장의 비석 주변에 무궁화꽃을 심어 가꾸어 주고 싶다. 6?25전쟁 당시의 ‘공비토벌작전’은 결코 흘러간 과거사만 아닌 ‘오늘의 뿌리’로 이어져왔음을 알아야겠다. ‘양공주를 동원하라’는 휴전반대 궐기대회를 다룬 글이다. 특히 궐기대회 때 외친 “통일 없는 휴전은 삼천만의 죽음이다.”라는 구호는 시대적 배경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이 글의 백미 같다. 단편 소설적인 소재들이면서도 ‘사실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소설은 첫 장부터 지겹게 읽혀지기도 하지만, 이 책은 목차를 보고 아무데나 펼쳐 읽다보면 심심치 않게 일독을 하는 즐거움을 맛보리라. 책의 내용처럼 ‘도박꾼의 뇌물세트’를 받아먹지 않는 직업의식으로 살아온 이 과장이었기에 경찰공무원이란 자부심을 갖고 치부 같은 과거들을 국민 앞에 고발하듯 보여 주었다. 통쾌하다. 민주경찰 가족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늘 민주경찰의 보호를 받고 살아야 할 우리 국민들도 경찰의 애환과 노고에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들의 구태의연한 고정관념으로 보면 경찰을 제대로 이해 못한다. 건국 이후 정치 권력자들 때문에 경찰이 오명을 얻기도 했지만, 오늘날 민생치안의 현장에서 범죄예방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경찰공무원이 아닌가.
이주형 (전 한겨레신문 영동지국장)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