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가 어린이 책의 매력에 빠져 새롭게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정글북』『장보고』『어린이 삼국유사』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 기획 편집자로 일하다가, 아이들의 맑은 동심을 직접 글에 담고 싶어 동화 작가가 되다. 이번에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의 유령』을 새롭게 쓰게 된 건 아이들에게도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 이야기를 꼭 들려 주고 싶었기 때문이고. 그 동안 글로벌 테마 위인 동화 시리즈와 『뜨거운 꿀떡을 꿀꺽』『마음씨 착한 바리 공주』『헨젤과 그레텔』등의 어린이 책을 썼다.

프랑스 최고의 추리 소설가로 손꼽히는 작가이며, 법률 사무소 서기로 일하다가 저널리스트로 활약했고, 특파원을 지내는 동안 세계 각지를 돌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1900년대 초부터 장편 소설을 쓰기 시작한 가스통 르루는 『노란 방의 비밀』(1907)을 발표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오페라의 유령』은 1910년 책으로 출간된 이래, 영화·연극·발레·TV 드라마·만화 영화·뮤지컬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고, 특히 뮤지컬은 1986년 영국에서 처음 막이 오른 뒤, 16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뮤지컬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7주 만에 10만 관객이 몰려들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가스통 르루가 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잠에서 깨어난 가스통 르루는 촛불 아래에서 미친 듯이 소설을 써 내려갔대요.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오페라의 유령』은 그렇게 탄생한 것이다. 가스통 르루는 소설을 한 편 완성할 때마다 하늘을 향해 총을 한 방씩 발사한 괴짜 소설가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