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한 두 남녀의 사랑이 인간의 성과 그 결실인 생명을 아름답고 숭고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서로에게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작가는 모성을 이해시킴으로써 출산의 비밀 이상의 것을 독자에게 말합니다. “아기는 아빠와 함께 낳는 거야!”라고. (20쪽 『아가야, 안녕?』)

지금의 미술 선생님은 베티의 마음에 있던 상처를 아물게 해주었습니다. 화가 나서 찍은 점 하나를 작품으로 인정해 주고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 주었습니다. 이해와 존중과 칭찬은 마음의 상처를 낫게 하고, 베티가 다시 그림을 그리게 하고, 고래도 춤을 추게 합니다. (347쪽 『점』)

그림책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를 즐기는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우선 유타 바우어가 새로 쓴 노랫말을 어린이들과 함께 불러 보세요. 그리고 유타 바우어의 노래를 다시 이야기로 만들어 보세요. 그림 속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숨어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만들다 보면 자연의 위대한 섭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392쪽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멋진 아빠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건네는, 재미있고 진솔한 그림책 에세이<br/><br/>요즘 아빠들은 고민이 많다. 당연히 회사에서는 유능한 직장인이어야 하고, 가정에 돌아와서는 다정한 남편에 자상하고 멋진 아빠까지 다양한 역할을 모두 잘 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멋진 아빠들에게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좋은 그림책을 통해 아빠와 아이들은 생각과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에 이를 수 있다.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은 그림책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삶의 주제들을 때론 재미있게, 때론 진지하게 풀어냈다. 좋은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은 아빠들에게 이 책은 대단히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br/><br/>어떤 그림책을 읽어야 할까? 우리 아이는 어떤 그림책을 좋아할까?<br/>좋은 그림책을 찾아 떠나는 여행<br/><br/>아이와 함께 서점에 간 부모는 책을 고르려고 할 때마다 서가 빽빽이 꽂힌 그림책 때문에 눈이 어질어질해질 것이다.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은 좋은 그림책을 고르는데 드는 많은 시간과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저자 이루리는 동화작가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그림책을 섭렵해 왔으며, 오래전부터 사랑받았던 그림책부터 최근에 발간된 신간까지 다양한 주제의 좋은 그림책을 정성껏 골라 여러 매체에 소개해 왔다. 이 책에는 그 가운데 59권에 대한 서평을 담았다. 저자가 소개하는 그림책 서평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그림책에 담긴 깊은 의미와 놀라운 재미를 발견할 것이며, 자연스럽게 좋은 그림책을 고르는 안목을 갖추게 될 것이다.<br/><br/>아이와 함께 나누고 싶은 인생과 세상 이야기<br/>그림책을 통한 인생 여행, 세상 여행<br/><br/>그림책의 미덕은 0세부터 100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은 어떤 그림책을 고를 것인가, 그림책 속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는가에 대해 다양한 팁을 제시한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아름답고 흥미롭고 뜻깊은 그림책 여행으로 안내한다. 그림책 여행을 통해 부모와 아이는 인생과 세상을 이해하는 안목과 지혜를 발견할 것이다.

이루리 선생님의 책 소개글은 참 소박합니다. 동네 아줌마 같고, 어색하게 아이 책을 골라주는 아빠 같습니다. 작가이자 편집 기획자인데 전문용어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평론가들의 책 소개에 익숙했던 나는 당황했습니다. 어려운 말이 하나도 없는데, 쉬운데… 참 깊습니다. 김소희 어린이도서관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 관장 그가 걸은 그림책 여정을 따뜻한 안내를 받으며 한 발짝씩 그대로 따라가 봅니다. 그림책 읽기가 낯선 어른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동심이 회복되는 힐링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내 인생에 그림책이 왜 그토록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림책은 사랑입니다. 임혜영 산그림, 그림책 박물관 대표 이 책은 그림책을 사랑하는 어른을 위한 책입니다. 그림책을 읽을 때 우리는 그냥 행복합니다. 이 책은 그림책을 보며 행복했던 기억들을 하나하나 떠오르게 만듭니다. 특별히 아이들과 그림책을 함께 보며 행복한 시간을 갖고 싶은 아빠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한상수 (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