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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귀는 왜 맞을까?

따귀는 왜 맞을까?

[ 양장 ] 국민서관 그림동화-20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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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쪽 | 365g | 222*281*15mm
ISBN13 9788911020638
ISBN10 891102063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페터 아브라함
독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TV방송학을 공부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과 영화, 시나리오, 소설 등을 꾸준히 집필해 오고 있습니다.
그림 : 게르트루드 쭉커
독일에서 태어나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머와 독창성이 담긴 그림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역자 : 강석란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11년간 살면서 독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릴 적 꿈은 화가와 시인이 되는 것이었고, 지금은 친구처럼 사랑해주고, 이해해 주는 세 딸이 있어 행복하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리타가 꽃이 부러져 내동댕이쳐진 선인장 화분을 발견했어요.
"누가 그랬어?"
"내가." 로버트가 말했어요.
"왜 그랬니?"
"우리 엄마 아빠 때문에 화가 나서 그랬어." 로버트가 말했어요.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선인장하고 우리 부모님하고 무슨 관계가 있지?
"아마 누구나 가끔은 공정하지 않은가 봐." 뾰족귀 로버트가 말했어요. 리타는 홧김에 머리에다 꿀밤을 준 자기 동생 생각이 났어요.
"난 공정하지 않은 적 없어."라고 말하면서 얼굴이 빨개졌어요.
"야, 이제 그만 하고 사람들이나 좀 약올리며 엘리베이터 타고 놀자."
--- p.23~24
그러면 엄마는 찾는 듯이 살펴보지요.
"아, 여기 사람 사는 데에 사는 군것질쟁이 녀석이 다녀갔나 보다?"
로버트는 웃고 싶지만 웃지 못해요. 입안이 꽉 찼거든요.
"학교에선 어땠어?" 아빠가 궁금해하셔요. "받아쓰기에서 '가'를 받았어요."
생쥐 가족들은 모두 눈을 크게 뜨고 한 목소리로 말하지요. "뭐! '가'라구?"
이제 로버트는 자기 공책을 보여 드려요. 로버트는 재미있어서 죽을 지경이에요.
"거짓말!" 언제나 그런 것처럼 로버트는 '우'를 받았어요. 엄마는 뽀뽀를 해 주시고 아빠는 장난으로 꼬리를 잡아당기셔요. 뽀족귀네 집은 거의 매일 이렇게 오후 시간을 보내요.
--- p.7
"그럼 쉴새없이 군것질하도록 놔 둔 건 누군데요?" 아빠도 지지 않아요.
"당신이 언제나 쟤 편만 들잖아요!" "그러는 당신은 늘 이랬다저랬다 하잖아요!"
로버트는 놀라서 아빠 엄마를 봤어요. 어떻게든 싸움을 말려 보려고 했어요. 로버트는 엄마 아빠가 다투시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싫었어요.
"여기, 공책 보세요!" 로버트는 부모님의 주의를 딴 데로 돌리려고 했지요. 그러나 엄마 아빠는 서로에게 너무 열중해 있었어요. 엄마는 아빠를 비난해요.
"당신이 언제 한 번 로버트 학교 공부에 대해 신경 쓰신 적 있어요?"
"난 다른 걱정이 많잖아요! 그걸 당신이 몰라서 그래요?" 아빠가 말했어요.
"장난이에요! 장난이에요! 저 '우' 받았어요!" 로버트는 수학 공책을 이리저리 흔들었어요. 생쥐 부모는 갑자기 딱 멈추었어요. 그리고는 둘 다 로버트를 보며 말했어요.
"얘가 우리한테 거짓말을 하네." "세상에, 부끄러운 줄 알아!"
변명할 사이도 없이 로버트는 철썩 왼쪽 뺨에 따귀를 맞았어요.
--- p.9
"그럼 쉴새없이 군것질하도록 놔 둔 건 누군데요?" 아빠도 지지 않아요.
"당신이 언제나 쟤 편만 들잖아요!" "그러는 당신은 늘 이랬다저랬다 하잖아요!"
로버트는 놀라서 아빠 엄마를 봤어요. 어떻게든 싸움을 말려 보려고 했어요. 로버트는 엄마 아빠가 다투시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싫었어요.
"여기, 공책 보세요!" 로버트는 부모님의 주의를 딴 데로 돌리려고 했지요. 그러나 엄마 아빠는 서로에게 너무 열중해 있었어요. 엄마는 아빠를 비난해요.
"당신이 언제 한 번 로버트 학교 공부에 대해 신경 쓰신 적 있어요?"
"난 다른 걱정이 많잖아요! 그걸 당신이 몰라서 그래요?" 아빠가 말했어요.
"장난이에요! 장난이에요! 저 '우' 받았어요!" 로버트는 수학 공책을 이리저리 흔들었어요. 생쥐 부모는 갑자기 딱 멈추었어요. 그리고는 둘 다 로버트를 보며 말했어요.
"얘가 우리한테 거짓말을 하네." "세상에, 부끄러운 줄 알아!"
변명할 사이도 없이 로버트는 철썩 왼쪽 뺨에 따귀를 맞았어요.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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