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란 무엇인가
조직문화는 의사결정, 목표, 전략, 평가, 관리, 보상, 위기, 정보, 아이디어 등을 다루고 실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해당 조직이 취하는 일정한 정서적, 행태적 방식을 의미한다. 즉 조직문화는 ‘조직이 어떤 사안에 직면했을 때 이것을 해결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 p.24
왜 이노베이션을 할까? 변화는 ‘존재의 이유’다
조직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기는 언제일까? 회계 상 손실이 나타났을 때, 조직이 정체되어 있을 때, 남들은 신규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우리는 그렇지 못할 때 등등. 만약 이러한 이유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추진한다면, 변화의 시도는 결국 막연한 바람이나 허황된 꿈으로 끝나게 될 것이다. 변화는 곧 존재의 이유다. 어떤 방식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이노베이션을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기존의 조직문화를 좀 더 바람직하고 경쟁력 있는 문화로 변모시키고자 하는 조직과 경영자의 의지에 달려 있다. --- pp.44-46
우리 조직의 무임 승차자(free rider)는 누구인가?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조직문화와 창조성을 파괴하는 구성원은 무임 승차자다. 당장의 성과와 숫자를 위해 건전한 조직문화에 피해를 주고,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담보로 위험한 질주를 하는 사람은 무임 승차자로 규정되어야 한다. CEO도 그 중 한 사람일 수 있다. --- p.138
이노베이션을 위해 CEO가 반드시 버려야 할 고정관념 5가지
첫째, 자신이 누구보다도 현재 시장 상황을 잘 알고 있다는 믿음.
둘째, 자신이 경험과 지식 면에서 직원보다 월등하다는 오만.
셋째, 우리 기업의 경쟁력은 우수한 품질, 기술적 우위라는 착각.
넷째, 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
다섯째, 경쟁이 치열해도 시장이 크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 --- p.73
마케팅은 죽고 세일즈만 있는 조직의 착각 5가지
첫째, 마케팅은 판매를 지원하는 수단이다.
둘째, 마케팅은 홍보물 제작을 위한 디자인, 카피라이팅 작업이다.
셋째, 마케팅은 광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
넷째, 마케팅은 판매의 고급화된 개념이다.
다섯째, 마케팅은 업게 전문가가 적임자다. --- p.95
일일 업무일지를 없애야 하는 이유
업무일지 작성이 하루 일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조직에서는, 실제로 직원이 경영자의 성향과 그날 그날의 기분을 파악해서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을 업무일지에서 제외시키거나 표현을 완곡히 함으로써 자기방어 수단을 모색하게 된다. 결국 업무일지는 직원의 행동을 제약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각을 통제하는 족쇄가 된다. --- p.134
아이디어를 주면 방법도 내놓으라는 막무가내식 경영
직원들이 아이디어가 없다고 비판하는 조직을 보자. 이런 조직은 설령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이 나온다 해도 “How를 달라.”는 빈정거림으로 아이디어를 소멸시켜버린다. 만약 당신이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하기 위해 그 대안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방안뿐만 아니라, 예상되는 위험까지 모두 예측해야 한다면 과연 누가 입을 열고 의견을 말하겠는가? How는 조직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 pp.166-167
불굴의 의지로 밀어붙이는 사람이 조직을 망가뜨린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우선 자신의 능력을 배양하려는 노력부터 해야 하는데, 거꾸로 부족한 능력을 감추기 위해 자꾸 일을 벌여서 조직의 기회와 비용을 낭비한다.
--- p.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