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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묻다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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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묻다 세 번째 이야기

: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일상의 질문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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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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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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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7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3만자, 약 4.1만 단어, A4 약 83쪽?
ISBN13 97889527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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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는 모든 사물을 ‘빛’으로 인식한 ‘빛의 화가’입니다. 이런 인식은 11세기 이슬람의 과학자 이븐 알하이삼을 거쳐, 17세기 영국의 과학자 아이작 뉴턴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알하이삼이 주장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눈에서 빛이 나와 사물을 밝히기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알하이삼은 빛의 반사와 굴절, 착시현상 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사물에서 나온 빛이 우리의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요. 뉴턴은 프리즘 실험을 통해 빛이 무색이 아니라 여러 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빛이 지닌 파장의 크기에 따라 색이 달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보는 색은 물체 고유의 색이 아니라 고정관념의 색이며, 이 고정관념은 간단하게 깨뜨릴 수 있습니다. (중략) 빛을 바꾸면 모든 물체의 색은 달라집니다. 모든 물체는 빛의 특정 파장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흡수하지 못한 나머지가 색으로 나타납니다. 검정색은 모든 빛을 흡수한 결과이며, 흰색은 반대로 거의 모든 빛을 반사한 결과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색을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이렇게 바꾸어야 옳겠지요. “우리는 빛을 어디부터 어디까지 볼 수 있을까?” --- p17~18

과연 별을 보고 사랑과 영원을 맹세해도 좋을까요? 서울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은 유감스럽게도 인공위성입니다. 설령 인공위성이 아니라도 우리가 보는 별빛은 빛이 그 별을 떠났던 때에 그곳에 있었을 뿐입니다. 이 말은 별빛이 있는 곳에 그 별이 이미 없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눈에 다 보이지 않아도 밤하늘에는 수십억, 수백억 개가 넘는 별빛이 존재하고, 대부분 수백만 년, 수억 년에 걸쳐 여행한 끝에 지구에 도달합니다.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다고 해서 ‘여행자들의 길잡이’로 (잘못) 알려진 북극성도 지금으로부터 무려 820여 년 전 모습입니다. 이는 820년 전에 북극성이 보낸 별빛을 보고 있다는 뜻이자, 그 후에 북극성이 완전히 타버려서 우주에서 사라져버렸는데 우리에게 아직 그 소식이 도착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물론 가정입니다. (중략) 요지는 별을 보고 사랑과 영원을 맹세하기에 별빛은 너무 먼 과거에서 왔고, 별들 역시 다른 생명체처럼 수명을 다해 죽는다는 것입니다. 실체를 알고 나면, 이 순간 불타오르는 사랑이라기보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 가깝지요.--- p56~57

‘바람벽’이라는 단어를 백석의 시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구태여 국어사전을 찾지 않았고, 바람이 통할 만큼 허술하게 지은 벽을 시인의 고향에서는 그렇게 부르는 모양이라고 무심히 여겼습니다. (중략) 우리를 사방에 가둔 벽의 실체가 그러합니다. 로맹 가리의 벽도, 백석의 벽도 같은 벽입니다. ‘바람벽’, 이것은 바람이 통하는 벽도, 바람을 막는 벽도 아닌 방을 둘러막은 둘레, ‘벽+벽’입니다. 바람은 벽의 황해도 방언으로, 벽을 가리킵니다. 나를 외로움과 고독으로 가두는 이 사방의 벽을, 너에게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이 벽을 어떻게 해야 없앨 수 있을까요. (중략) 대부분의 사람이 벽을 ‘내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나보다 묵직한 그 무엇’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나 빅토리아 채플린은 무언극을 통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벽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나타났다 사라지고 세워졌다 허물어질 수 있습니다. 심지어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 p19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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