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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전쟁기념탑에서…‥
어느 날 밤, 전쟁기념탑에서…‥

어느 날 밤, 전쟁기념탑에서…‥

[ 양장 ]
페프 저 / 로제르 비올레,장 루 샤르메 사진 / 조현실 역 | 물구나무(파랑새어린이) | 2002년 06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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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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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6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4쪽 | 339g | 197*270*15mm
ISBN13 9788970575049
ISBN10 897057504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조현실
번역가이며, 옮긴 책으로는『여자들』『박물관은 지겨워』『더 높이, 더 멀리』『불가사리가 태어났어요』등이 있다.
저자 : 페프
프랑스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며,『뒤틀린 낱말의 왕자』외에 150여 권의 작품이 있다. 인종차별주의, 죽음, 폭력 등의 심각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그려 내는 것이 특징이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배효성 (bunz@yes24.com)
폭력적인 다툼은 그것이 일어난 후 냉정히 뒤돌아보면, 폭력으로 인해 입게 되는 많은 정신적 육체적 피해와 상처를 감수할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어려울 뿐더러 근본적으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 인간 세상의 최선의 가치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 나가는 것이고, 폭력은 그것을 철저히 파괴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모토로 하는 물구나무라는 출판브랜드에서 나온 책 『어느 날 밤, 전쟁기념탑에서......』는 어린이책으로서는 상당히 독특한, 그러나 매우 중요한 문제를 지적하는 책이다. 어린이책이 의례 좋은 것, 예쁜 것, 밝은 것에 집착하는 편중된 상황에서, 이 책은 세상과 일상에 엄연히 존재하는-최소한 반은 차지하는-어두운 부분, 특히 폭력, 전쟁에 대해서 아이들이 분명하게 생각해볼 점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은 전쟁의 승리와 영웅담을 강조하지 않으며, 적이라 불리는 상대에 대한 전의(戰意)를 자극하기보다는 전쟁 당사자들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책이 전하는 무거운 메시지와 묘사를 보완하는 저자 특유의 재능도 이 책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 적당한 것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것은 세련된 프랑스 만화풍의 삽화와 자연스럽게 구사된 작가의 유머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상상이 이끌어가는 이야기 중간 중간에 역사적인 자료를 배치함으로써 좀더 진지한 책 읽기를 유도하고 있고, 역사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프랑스의 작은 마을, 밤이 깊은 시각에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전사한 비참하고 흉악한 모습의 병사들이-수 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쟁이 인간의 가장 큰 실수였음을, 자신들의 희생으로 세상에 알렸다는 신념을 가지고-세상에 전쟁이 사라졌는지 확인하러 전쟁기념탑에서 뛰쳐나온다. 그러나 그들이 확인한 것은 여전히 계속되는 전쟁 소식과 인간의 생명이 계속해서 희생되고 있다는 사실뿐이다. 낙담한 병사들이 죽음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길, 한 병사는 한 아이와 마주치게 되고 그는 조심스럽게 아이에게 말을 건넨다. 아마도 전쟁은 어떤 이유로든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사람들이 평화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일러주었을 것이다.

요즘은 상대방이 잘못을 저질렀거나 단점이 있으면, 언어폭력을 포함하여 폭력을 행사해도 그것이 정당화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아이가 적지 않다. 이는 컴퓨터 게임이나 드라마 그리고 영화에서 액션이라는 허울을 뒤집어쓰고 지나치게 묘사되는 폭력의 영향도 있을 것이며, 가정이나 학교에서 부모 자식간이나, 형제간 혹은 교사와 학생간에 일상적으로 용인되거나 간과되는 크고 작은 폭력도 그 원인일 것이다.

폭력이 가지고 올 결과에 대해서 반성하고, 대화와 화해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용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임을 우리 아이들이 깨닫는 데, 이 책은 적지 않은 계기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소랭, 모니에, 블루르드 세 병사는 예전에 학교였던
건물 앞 광장에 배치되었다.
원래 꼼꼼한 교사였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글씨도 잘 썼던 모니에로서는 아이들에게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꼭 가르쳐 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제 글씨를 쓰기는 커녕, 떨리는 손으로 담을 어루만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습관처럼 엄지손가락으로 이마 한가운데를
문질러 댔다. 시뻘건 흉터를 지워 버리려는 듯이.
그는 1918년 6월 15일 구르네에서,
두 눈 사이에 총알 한 방을 맞고 전사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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