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72g \| 15222320mm
ISBN13	9788989353270
ISBN10	898935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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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host nation beat Spain on penalties in Gwangju on Saturday after drawing 0-0 with the European side after an absorbing game of end-to-end attacking football. The incredible result sets up a semi-final in Seoul next Tuesday between South Korea and Germany, the first time an Asian team has reached the last four.
공동 개최국 한국이 토요일 광주에서 벌어진 흥미진진한 경기 내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끝에 0-0로 비긴 후 승부차기로 스페인을 이겼습니다. 이 믿기지 않는 결과는 곧 다음주 화요일에 한국과 독일간에 있을 준결승전 확정을 의미하는데, 아시아 팀으로서는 첫 4강 진출인 셈입니다.

South Korea, in contrast, were less composed than in their previous matches, carelessly losing the ball on several occasions and failing to exert any authority in midfield.
반면에 한국 대표팀은 이전 경기에 비해 약간은 침착하지 못했으며 몇 번에 걸쳐 부주의하게 볼을 빼앗기거나 미드필드를 장악하지 못했습니다.

However, the Koreans, beside their plentiful skill, have a bottomless well of energy and team-spirit that compensates for their lack of experience and subtlety.
그러나 한국팀은 다양한 기술은 물론 끝없이 샘솟는 에너지와 똘똘 뭉친 팀 정신으로 경험부족과 정교함이 떨어지는 게임 운영을 보완했습니다.

- 6/22 Financial Times

pp.70~71

South Korea's first win in six final not only signaled the arrival of Asian football on the world stage, but also of Asian support. And, at least as far as my experience here is concerned, what an example their fans were to the rest of the soccer-playing world.
월드컵 본선에 6번 오른 끝에 첫 승을 안은 한국은 세계 무대에 아시아 축구의 등장을 알렸을 뿐아니라 아시아 식 응원의 출현 또한 알렸습니다. 그리고 최소한 제가 여기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아시아 팬들의 행동은 여타 세계 축구계의 모범이 되고도 남습니다.

Earlier in the week, I wrote that it was time for the Asians to get rowdy. On Tuesday evening, the South Koreans did, inside the stadium and out. The Seoul city-center was turned into a sea of red and white, as countless thousands of supporters gathered in front of the many big screens carrying the match live to the masses.
이번 주 초 저는 아시아인들이 이제 좀 시끌벅적해질 필요가 있다 라고 썼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저녁, 한국인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엄청난 인파가 경기를 생방송 해주는 대형화면 앞으로 모이면서 서울시 도심은 붉은 색과 흰색의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What I haven’t seen before at any major tournament is a crowd that big and that passionate that’s so ordered and without a hint of menace. This was football fanaticism the way it’s supposed to be, pure and without malice.
그렇게 거대하고 열광적인 인파가 그토록 질서정연하고 위협적이지 않은 광경은 세계 어느 주요 대회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순수하고 악의 없는 진정한 축구에 대한 열광입니다.

- 6/5 CNN

pp.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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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도 4강! 영어도 4강! 월드컵 공동 개최국 한국의 약진과 기타 재미있는 월드컵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영문기사 모음집. 외신이 전하는 월드컵 뉴스를 통해 영어도 배우고 6월의 진한 감동도 다시 느껴보자. CNN, BBC, 워싱턴 포스트, 로이터 등 쟁쟁한 외신의 영문기사가 그 날의 감격을 다시 전한다.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단어설명과 해설을 달았다. 언어의 마술사, 기자들이 오히려 쉬운 영어를 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 '4강'이 영어로 뭐지? 귀가 닳도록 들은 말. '한국, 월드컵 4강에 진출하다.' 굉장히 쉬울 것 같은데. 일단 한국은 Korea니까 'Korea'를 주어로 해서, '진출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를 찾아보면 'progress,' 'go to' 뭐 그런 것 아니겠어? 그리고 '4강'은 물론 영어의 'four'가 들어갈 테고 '강'이라… 그것이 막히는군. 아무리 콩글리시의 제왕이라고 하지만 'four power'라고는 차마 말못하겠다. 아…, 그럼 뭐지? 답답해 죽겠네. 외신을 한 번 뒤져볼까? 아, 여기 있다. 'Korea reach the World Cup semifinals.' 이건 뭐야? '한국이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하다'란 말인 것 같군. 결국 준결승에는 4팀만 오르게 되니까, 이 말이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아니야. 그래도 찝찝해. 분명 '4강'을 뜻하는 말이 있을 거야. 다시 한 번 찾아보자. 아! 바로 이거군. 'the last four,' 'the best four.' 마지막으로 남은 4팀, 가장 훌륭한 4팀이란 말이잖아. 괜히 어렵게 생각했군. 그러고 보니 다른 것도 궁금해지네. 16강은 뭐고 8강은 뭐야? 이기는 건 뭐고 또 지는 건 뭘까? 강팀들을 집으로 보냈다고 하던데 그건 영어로 뭐라고 하는 거야? 그리고 페루자는 안정환을 방출한다고 했잖아? 그럼 'send him away'라고 말하면 되는 건가? 골을 넣었을 때는 그냥 'shoot goal in'이라고 하면 되나? 그거 왠지 콩글리시 같은데… 에잇, 내친 김에 한 번 다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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