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동안 하나님은 몰랐지만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고, 풍족하고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 그러다, 급기야 불혹의 나이가 지나 고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성공한 삶이되기 위해서 매사에 열심으로 살았지만 파산, 건강, 가정안의 갈등 등 기나긴 어려움의 시간을 피할 길 없이 오롯이 견디며 지나왔다. 그녀에게 힘든 시간이었지만 유익이었던 것은 주님이 매 순간 함께 하고 계심을 알았기 때문이었고, 그 분 안에서의 모든 어려움은 이유가 있고 언젠가 모든 어려움에서 회복시켜주실 것임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국 깨달은 것은 그 상황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어려움을 견디며 변화되는 자신을 깨달았다. 그래서 감사하며, 모든 환경에서 만족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고, 하나님의 마음을 진심으로 품을 수 있는 현재가 행복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지금은 새신자가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권면하는 일과, 곤고한 심령과 낙심하는 지체들에게 힘이 되도록 권면하는 바나바 사역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회복된 이들이 다시 다른 지체들을 돕는 일을 감당하여, 은혜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사방으로 흘러가기를 소망하며 하루하루의 삶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있다.
하나님이 부족한 나를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인도해오셨듯, 남편을 사랑하셔서 인격적인 모습으로 바뀌기까지 하나님께서 끝까지 인내하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그분이 우리 한 명 한 명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귀히 여기는가를 절실히 깨달아온 세월이었다. 내 꿈은 하나님이 귀히 여기는 생명을 나도 마음에 품어 많은 이들을 바른 곳으로 돌아오게 하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힘들었던 모든 여정이 이 꿈을 주시고 이루시기 위한 것이었음을 믿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지금 나는 많은 이들의 마음이 회복되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는 꿈으로 이미 감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