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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man Brothers Band - At Fillmore East (Deluxe Edition)
CD

Allman Brothers Band - At Fillmore East (Deluxe Edition)

: 배철수의 음악캠프 20주년 기획 100대 음반 - 028

[ 2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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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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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10년 02월 08일
시간/무게/크기 210g | 크기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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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 01 Statesboro Blues

  • 02 Trouble No More

  • 03 Don’t Keep Me Wonderin’

  • 04 Done Somebody Wrong

  • 05 Stormy Monday

  • 06 One Way Out

  • 07 In Memory Of Elizabeth Reed

  • 08 You Don’t Love Me

  • 09 Midnight Rider

CD 2
  • 01 Hot ‘Lanta

  • 02 Whipping Post

  • 03 Mountain Jam

  • 04 Drunken Hearted Boy

아티스트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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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에 가스펠을 심은 미국 남부지방 록, 그 서던 록의 진면목
임진모
1960년대 말 록 음악계는 영국에서 온 기타리스트들이 주연을 독점했다.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제프 벡 같은 천재 기타주자들은 두 사람의 미국 산(産) 기타 영웅이 등장하기 전까진 오로지 영국만이 배출하는 것처럼 보였다. 두 사람은 일렉트릭 록 기타 연주에 있어서 미국의 자존심을 살려주었다. 한 사람은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였고 다른 한 사람은 듀안 올맨(Duane Allman)이었다.
듀안 올맨은 에릭 클랩튼의 록 클래식 'Layla'에 참여, 발군의 슬라이드 기타 연주를 들려준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의 슬라이드 기타 연주는 록 음악사에 하나의 신화로 추앙된다. 그는 한 시간 이상을 한 코드의 진행으로 솔로연주를 하는 능력의 소유자였으며, 또한 반복적 패턴으로 치는 일반 록 기타주자와는 달리 반복 없이 무한히 복잡한 가운데 균형을 유지하는 출중한 연주력을 과시했다. 록 평론가 레스터 뱅스(Lester Bangs)는 "듀안 올맨으로 인해 올맨 브라더즈(Allman Brothers)는 그 즉흥연주가 재즈 뮤지션의 그것에 정당하게 비견될 수 있는 몇 안 되는 록그룹 중 하나가 됐다"라고 추켜세웠다.
올맨 브라더즈는 듀언 올맨의 걸출한 슬라이드기타 연주로 록 음악계에 하나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록 평론가들이 이름 지어준 미국 남부의 록, 즉 서던 록(Southern Rock)이었다. 그들은 남부해안 지방의 펑키한 블루스에 음악적 뿌리를 두었다. 하지만 그에 그치지 않고 남부지방의 음악적 영향, 이를테면 재즈, 소울, 컨트리(사실 슬라이드 기타는 컨트리 음악에서 많이 사용된다) 등을 모두 흡수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의 바탕 위에서 올맨 브라더스 밴드는 마침내 록에 가스펠을 심는데 성공했다. 가스펠의 분위기야말로 이 그룹의 독창적인 것이었다.
올맨 브라더즈 밴드를 '가장 미국적인 록그룹'이라 일컫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들은 당연히 토양이 다른 영국의 블루스 기타주자들이 놓칠 수밖에 없는 미국 흑인노예들에 의한 토속 블루스의 진정성을 과시했다. 이 앨범은 올맨 브라더즈를 '서던 록의 창조주'로 치솟게 한 결정적인 음반이었다. 이와 함께 당시 록 팬들에게는 실황공연의 교과서와 같은 음반으로 인정받는 작품이기도 했다. 이 음반은 1971년 3월, 미국 뉴욕 필모어 이스트 극장에서의 역사적 실황공연을 녹음한 것이다. 록 전문공연장이었던 필모어 이스트는 당시 유명 프로모터 빌 그레이엄(Bill Graham)이 설립한 극장으로 1960년대 록 음악의 산파역할을 했던 곳이다.
더블 앨범이지만 수록된 곡은 모두 7곡이다. 블루스맨 티 본 워커(T. Bone Walker)의 곡인 'Stormy Monday'과 같은 기존의 블루스도 싣고 있으나 이 앨범의 핵심은 12분 46초짜리 마라톤 연주곡 'In memory of Elizabeth Reed'와 LP 한 면을 채운 22분의 대곡 'Whipping post'라 할 수 있다. 마치 영원히 연주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환상을 제공하는 곡들이다. 뒤는 그렉 올맨이, 앞 곡은 듀안과 함께 리드기타를 맡은 디키 베츠(Dickey Betts)가 각각 썼다.

그렉 올맨은 듀안의 친동생으로 두 형제는 '올맨 조이스', '아워글래스'란 그룹을 거쳐 1969년 올맨 브라더즈 밴드를 결성했다. 이 둘 외에 베리 오클리가 베이스, 디키 베츠가 기타, 버치 트럭스와 제이 자니 조한슨이 드럼을 연주했는데 리드기타 두 명(이른바 트윈 리드기타 시스템!), 드럼 두 명이라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멤버구성을 취했다.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올맨 브라더즈 밴드는 블루스란 고정화되고 전통적인 음악을 그처럼 실험적이고 대담한 것으로 바꾸어놓는 '기적'을 창조할 수 있었다.

당시 이들이 주목받은 것 역시 사회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들려준 미국 최 남부지방의 진득한 블루스는 당시 미국 청년 세대의 고통스런 정서와 잘 맞아떨어졌다. 올맨 형제들은 따라서 시대가 탄생시킨 블루스 영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룹은 이 기념비적인 라이브 앨범으로 록 역사에 발자취를 깊게 새겼지만, 잇단 불행으로 영속적인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그룹의 대들보인 듀안 올맨이 이 필모어 이스트 공연 7개월 후인 1971년 10월29일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고, 이듬해 베이스주자 베리 오클리도 같은 오토바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룹은 이후 그렉 올맨과 디키 베츠가 주축이 되어 활동을 계속했지만 기둥이 흔들려 버린 탓에 좋은 작품을 내지 못했다.
그렇다고 올맨 브라더즈 밴드의 업적이 소멸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레너드 스키너드(Lynyrd Skynyrd)나 아우트로즈(Outlaws), 마샬 터커 밴드(Marshall Tucker Band) 같은, 다음에 나온 남부 록 밴드들에게 하나의 음악적 패턴 즉 서던 록을 제시했다. 위력은 떨어졌어도 그들에 관한 한 여전히 채권자인 셈이었다. 듀안 올맨은 이 라이브의 명연주를 남긴 채 스물넷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천재는 신의 시기로 인해 일찍 저 세상으로 간다는 속설은, 록 스타의 잇단 사망의 비보가 날아든 1970년대 초의 경우엔 확실히 사실이었다.
(08년 3월 임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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