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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미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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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미식가

[ EPUB ]
윤시윤 | | 2016년 06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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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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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6.3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5.6만자, 약 1.9만 단어, A4 약 36쪽?
ISBN13 979118742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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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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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없어지고 사라지는 것에 대한 미련은 언젠가는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찾아올지도 모른다. 그리고 진짜 좋아하는 건, 영원히 싫어지는 일이 없다” ---「토마토」중에서

“그거 알아? 머리카락은 1센티씩 추억을 먹고 자라, 그래서 긴 머리카락일수록 추억을 많이 담고 있어. 그래서 말이야... 이별을 하면 그 추억의 무게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르는 거야.” ---「이별, 바람의 맛」중에서

“결국 캔에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마음대로 꺼냈다 넣었다 하는 마음이 오래도록 변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 어리석었지” ---「캔」중에서

“꿀 같은 날들이 끝나는 날,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야 하는 아이러니, 그래서 사랑을 꿀 같은 거일지도 모른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꿀 먹은」중에서

“완벽한 걸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것에도 찾으면 흠이 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는 것들이 있을 뿐” ---「내꺼」중에서

“마음 질량의 법칙. 내가 준 만큼 상대가 나를 채워주는 법칙. 물리, 수학 등의 법칙처럼 지켜지는 일은 절대 없는 이상한 법칙.” ---「마음의 허기, 흰쌀밥」중에서

“혹시나 후회하는 날이 되면 이 불안하고 아픈 순간이 모두 ‘추억’이라는 이름 속에 갇히게 되겠지” ---「추억은 용서가 된다」중에서

“삼키기 어려운 일들이면 숟가락에 얹어 삼키면 되지. 삼켜야 하는 일들이 많아지는게 어른이니까” ---「삼키다」중에서

“뒤늦게 먹고 싶다고 해도 먹을 수 없는것. 깨끗이 정리했다고 해도 어딘가 한구석엔 남는 부스러기. 깨끗한 방인 줄 알았다가 구석에 흘린 부스러기를 밟았을 때처럼 갑자기 툭 하고 튀어 나오는게 ‘미련 부스러기’라는 놈이다” ---「부스러기」중에서

“ ‘그럴거면 왜 물어본 건데’ 하고 싶지만 그냥 꾹꾹 눌러 담는다. 마음 쓰레기통에” ---「답답해」중에서

“고작 한 방울 튄 국물자국 때문에 인생 자체가 우울해지는 이상한 경험. 가끔은 별 것 아닌 일들이 기분을 가둔다.” ---「국물자국」중에서

“옆자리와 앞자리. 어느 자리건 그 자리에 앉는 건 나와 그 사람의 딱 그만큼의 마음의 거리이다”
---「옆과 앞」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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