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해질 텐데 나왔어?”
“깜깜하면 해든이 안 보여서 못 찾으실까 봐요.”
“아빠는 아빠니까 해든이랑 엄마 찾아서 꼭 와!”--- p.6

“불 꺼지면 무서워요.”--- p.27

“노래 부르면 불이 켜져요!"--- p.40

“엄마한텐 말하지 말고 우리끼리만 비밀로 할까?”--- p.58

“차 계속 오지? 항상 고개 들어서 차가 오나 안 오나 잘 살피고 조심 조심
하는 거야. 알겠지?”--- p.62

“깜깜해요.”
“아침이 되면 해가 떠서 밝아져.”
“자고 일어나면 아침이에요?”
“응. 밤에 자고 아침에는 일어나지?”
“아침은 안 깜깜해요. 안 무서워요!”
“그래. 지금은 어둡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돼.”--- p.63

“해든이는 어린이 대표!”
“대표는 항상 씩씩해야 해! 해든이 꼭 기억해. 울지 않고 힘낼 것!”--- p.88

“엄마랑 다 같이 집에 가자!”
“기다리면 오세요?”
“그럼. 기다리면 기다리면 아빠 꼭 와. 약속!”--- p.101

“이건 소풍 갈 때 가지고 가는 거야. 너도 소풍 가고 싶어?”--- p.128

“소풍 가면 좋아요?”
“소풍 가면 다 같이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즐거워!”--- p.133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p.137

“제발 알려주십시오. 제 아이 해든이를 데리고 있어서 어디 사는지 제가
꼭 알아야 합니다.”--- p.172

“저 사람이 니 아빠야!”--- p.201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해.”--- p.227

“당신 꼭 일어나야 해! 못난 아빠지만 아빠가 그래도 부끄러운 행동은 한 적이 없다고 당신이 해든이에게 말해줘! 우리 해든이한테 사실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