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 해군에서 미국 TI 전자학과를 이수하고 전자교관으로 근무하다 제대 후 VUNC 미국의 소리 방송 기술요원으로 1974년 미국으로 이민 올 때까지 근무, 워싱턴 메트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자영업을 하다 은퇴, 2016년 『연인』으로 시 등단, 성경문학과 구약성경의 해설 그리고 추리 및 공상과학 단편소설 등과 건강 책자로 『야채즙의 신비』, 『치료하는 여호와』, 『100세 건강 따라하기』, 『21세기 신의학 당질학』 등이 있다. *mikeyi@hanmail.net
사랑하는 나의 그리운 사람이여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사람이여 보고 있지 않는다고 그대 모습 잊혀지지 않고 안고 있지 않는다고 그대 떠나가는 것 아닌데 왜 그리 보고 싶은지 그 옛날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그때부터 그대는 나를 닮은 모습이었고 나도 모르게 그대를 닮아 가다가 이제 몸과 마음이 하나로 완성되었지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이여 그대를 만나서 즐거운 순간순간들 슬퍼하는 날이 있었어도 견디기 힘들었던 어려운 날이 있었어도 서로 손 놓치지 않고 안고 있어도 안고 싶은 사람이여 오늘도 그리고 다가오는 훗날도 그대는 내 희망이며 사랑의 동반자였는데, 잘 가시요 안녕히.
이 세상의 모든 부부가 아마추어 시인들이다. 그러나 절대 다수의 부부들은 시가 없이 살다가 간다. 마음속에 시가 있어도 시를 만나지 않았고 남기지 않았다. 그래서 이 아마추어 시인의 시집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가장 정직한 순애보. 이런 정직한 순애보를 아직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이 세상의 모든 부부에게 이 시집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신혼부부에게 이 시집을 읽으라고 전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시집 속에 행복한 부부애가 무엇인가 알려 주는 전도사가 있고 행복한 신혼부부가 누려야 할 특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랑은 바로 시어인데, 너무 흔하게 사랑이 도용되고 남용되고 있는 이 세상에 이우명의 시집은 경종을 울리는 정말 순애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