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조너선 콜먼(Jonathon Colman)(현재는 유명한 저자이자 연사이며 페이스북의 콘텐츠 전략가다)이라는 비교적 덜 알려진 콘텐츠 전략가가 ‘장대한 콘텐츠 전략 자료 목록The Epic List of Content Strategy Resources’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글을 소개했다.
“최고의 콘텐츠 전략 자료를 200개 넘게 수집했다. … 내 목적은 여러분이 콘텐츠 전략 분야를 쉽게 배우고, 팔로우할 콘텐츠 전략가와 블로그를 발견하며, 바라건대 콘텐츠 전략 커뮤니티에 일조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조너선의 글은 전문가나 초보자나 할 것 없이 여기저기 있는 콘텐츠 전략가들에게 분수령이 되었다. 여기에 콘텐츠 전략이 콘텐츠 세계를 ‘더 나아지게’ 한 바로 그 분야라는 유일한 증거가 있다. 그의 글에서 콘텐츠 전략 아이디어, 방법론, 도구들을 모두 모았는데, 어떤 면에서는 대다수 다른 글에서 해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나에게는 2013년에 수백 개의 콘텐츠 전략 자료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경사였다. 2008년에 맨 처음 ‘콘텐츠 전략’을 검색했을 때, 검색된 결과는 9,000개 미만이었고 그 중 99%는 내가 찾던 콘텐츠 전략과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나 이렇게 잘 정돈된 글이 나왔다. 그 글은 이 분야의 가장 훌륭한 생각과 콘텐츠에 관해 일반인들이 하는 생각을 바꾸려고 부단히 선전하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상품으로서가 아닌 전략적 사고를 할 가치 있는 조직의 자산으로서 콘텐츠를 생각하자는 것이다. 감동적이고 고무적이며 영광스러웠다.
그리고 당혹스러웠다. 좋은 면에서 말이다. 도서관 안으로 첫걸음을 디딜 때 받는 느낌이랄까. 배울 게 너무 많다! 그 다음으로 업계에서 원했던 것은 실용 지침서, 즉 사람들이 책상에 놓고 필요할 때마다 읽는 책이다. 콘텐츠 전략 초보자와 전문가, 애호가들이 콘텐츠를 개선하도록 지도하고, 능력을 키워주는 실용적인 도구 모음과 실례가 담긴 책이 최우선으로 필요했다.
그게 2013년도 상황이다. 그 후로 콘텐츠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 방법론, 도구들은 훨씬 빠르게 널리 퍼지고 있다. 오늘날 콘텐츠 전략을 검색하면 4‘백만’ 개 이상 검색 결과가 나온다. 이는 최근 사이트 재설계/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마이그레이션/콘텐츠 마케팅 캠페인은 단지 상황을 안 좋게 했으며 콘텐츠에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 사실을 마침내 회사들이 시인해온 명백한 증거다. 그래서 회사에 이런 일을 전반적으로 잘 아는 사람, 전략 계획 과정에서 콘텐츠 전문지식을 새롭게 제안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바로 거기가 여러분이 관여할 곳이다.
이 책을 손에 들고 있다면 여러분은 오늘날 존재하는 콘텐츠 전략 도구의 완벽한 모음집을 소유한 훌륭한 인물이다. 이 책에서 메건은 자신이 좋아하는 도구뿐만 아니라 레이첼 러빙어(Rachel Lovinger), 사라 바흐테르 보에처(Sara Wachter-Boettcher), 마고 블룸스타인(Margot Bloomstein), 캐시 바그너(Kathy Wagner) 같은 업계 최고 사상가들의 도구도 많이 공유한다. 그 도구들은 콘텐츠를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여러분이 싸움터에서 쓸 새로운 비밀 병기다. 여러분이 콘텐츠 전략이나 그와 관련해 혜택을 볼 어떤 분야(마케팅, 디지털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소셜미디어, 검색엔진 최적화(SEO), 콘텐츠 관리 시스템, 조직 변화로 생긴 특정 직업처럼)에 종사하든 더 현명하고 더 자신감 넘치며 더 효과적으로 일할 것이다.
콘텐츠 전략 업계는 『콘텐츠 전략 툴킷』을 집필한 메건에게 하이파이브를 많이 해주어야 한다. 책을 읽고 중요한 문구에 표시하며, 포스트잇에 메모하고, 동료들에게 책을 돌리길 바란다. 모두가 기다렸던 콘텐츠 전략 자원이다. 마침내 책이 나와서 감사하다.
크리스티나 할버슨 (브레인 트래픽(Brain Traffic) 최고경영자, 『Content Strategy for the Web』의 공동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