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황소와의 관계가 젊은 황소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폼페이우스는 굽힐 것인가? 그는 굽힐 수 있는가? --- p.71
로마는 나의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나의 죄가 셀 수 없고 회개는 결코 없었다 하더라도, 강탈이라면 나는 그 생각조차 좋아한 적이 없다. 로마가 자진하여 내게 오는 것이 내가 로마를 강탈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보다 훨씬 낫다……. --- p.105
존엄은 개인이 사람으로서, 그리고 그가 속한 사회의 지도자로서 무엇인지를 요약한다. 존엄은 개인의 자존감, 온전함, 말, 지성, 행동, 능력, 지식, 지위, 사람으로서의 가치의 총합이다……. 존엄은 사람의 죽음을 넘어서기에, 사람이 죽음에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래, 이것이 가장 올바른 정의다. 존엄은 사람의 물리적 존재의 멸실에 대한 승리다. --- p.211
위대한 사람의 적들은 히드라 같다. 아무리 많은 머리를 잘라내도, 더 빨리 자라나고 더 크고 튼튼한 이빨을 뽐내는 머리들이 자라나는 법이다. --- p.245
카이사르는 로마에 속하지만, 그 로마는 팔라티누스 사람들의 로마가 아니야. 카이사르가 속한 로마는 수부라와 에스퀼리누스 사람들의 로마지. 그리고 그애는 마침내 위대한 인물이 되었을 때 자신의 자리를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차원으로까지 끌어올릴 거야. 단지 경험의 폭이, 인생의 폭이 어느 누구보다 넓기 때문에. --- p.418
“포르투나 여신의 선택을 받은 건 나지! 내게는 운이 따랐어! 하지만 거기에는 처러야 할 대가가 있음을 기억하게. 포르투나는 질투심이 강하고 요구가 많은 애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