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베기치 박사는 텍사스의 비영리단체인 레이기술연구소(The Lay Institute on Technology, Inc) 대표를 맡고 있으며, 알래스카의 ‘어스펄스 프레스(Earthpulse Press Incorporated)’ 매체의 발행인이자 공동 소유주이기도 하다. 하원의원이었던 아버지 닉 베기치와 정치운동가인 어머니 페기 베기치 사이에서 첫째아들로 태어난 그는 활발한 정치적 활동으로 알래스카 내에 잘 알려져 있으며, 알래스카 교육자연맹과 앵커리지 교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과학과 정치 분야에서 독립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1994년에 자신이 매달리고 있는 전통의학 분야에서 오픈인터내셔널대학으로부터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연방정부로부터 알래스카에 위치한 애서배스칸 인디언 부족을 관리하는 행정인으로 활동했다. 애서배스칸 인디언과 알래스카 원주민의 혼혈집단 거주지로 알려진 치칼룬 전통 마을의 계획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진 매닝과 《천사는 하프를 연주하지 않는다: 테슬라 기술의 발전Angels Don't Play This HAARP: Advances in Tesla Technology》을, 이미 타계한 제임스 로드릭과 《어스 라이징Earth Rising-The Revolution: Toward a Thousand Years of Peace》과 《어스 라이징 II Earth Rising Ⅱ: The Betrayal of Science, Society and the Soul》 등을 공동 저술했다. 과학과 정치, 그리고 교육에 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고, 미국 전역은 물론 19개 국가에서 초청 강연을 하며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수천 번 넘게 라디오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새로운 기술과 건강, 지구과학에 관련된 연구 내용과 아이디어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의 연구와 아이디어는 BBC-TV, CBC-TV, 히스토리 채널, 사이언스 채널, 스페인어로 방송되는 텔레문도 채널 등 전 세계 방송국의 다큐멘터리에 실렸다. 그는 유럽 의회, GLOBE, 알래스카 의회 등 많은 단체에서 전문적인 감정가와 발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베기치 박사는 쉘라(Shelah Begich-Slade)와 결혼해 슬하에 다섯 명의 자식을 두고 있으며, 현재 미국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 북쪽에 위치한 이글 리버 마을에 살고 있다.
제주 서귀포 출신. 부산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에 첫발을 내디뎌 카피라이터로 잠시 활동한 이후 [코리아헤럴드]와 [중앙일보]에서 정치부, 국제부, 사회부, 문화부 등을 거치며 20여 년간 기자로 근무했다. 2004년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발행하는 인터넷과학신문 [사이언스 타임즈]를 시작으로 비전공자의 눈으로 과학 세상을 들여다보며 과학 대중화를 위한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200여 명의 세계적인 과학자와 미래학자들을 인터뷰하거나 토론했다.
지은 책으로 《1% 영어로 99% 과학을 상상하다》, 《DNA 연쇄살인의 끝》, 《행복한 과학자의 영어노트》, 《남자와 여자를 탐구하는 과학 롤러코스터》, 《아테네 학당》, 《우리가 아는 미래가 사라진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히틀러 과학자들》, 《시대를 뛰어넘은 여성과학자들》, 《역사를 다시 쓴 10가지 발견》, 《혁신의 예언자 슘페터》, 《잃어버린 본성을 찾아서》, 《술의 세계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