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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콕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방콕 여행 -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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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콕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방콕 여행 -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방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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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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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91160025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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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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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인현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여행으로 밥 먹고 사는 게 꿈이었다. 그러다 기자가 되어 글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여행 작가가 되었고, 사보와 잡지에 여행기를 쓰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풍경들을 기사로 써내면서도 정작 낯선 나라로 떠난다는 두려움 때문에 우리나라를 모두 돌아본 뒤에야 해외로 떠날 거라는 핑계를 대며 살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보라카이를 다녀오면서 해외여행의 재미를 알게 되었고, 낯선 나라에 대한 동경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매스컴뉴스’와 ‘새책소식’ 등에서 편집장으로 일했으며, 포엠툰을 기획해 국내 출판계에 카툰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80여 종의 책을 기획한 출판기획자이자 산문집 소중한 것들은 언제나 내 곁에 있다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마지막 선물, 시집 야간열차, 여행서 처음 홍콩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과 역사서 통으로 읽는 중국사(공저) 등을 펴낸 글쟁이이자, 주말이면 사람들을 이끌고 다니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국내여행 가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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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사는 대도시이기도 한 방콕은 아시아 여행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이는 방콕이 매력적인 여행지이기도 하지만 지리적 이점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어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 등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도로와 철도 등 다양한 육상 교통으로 연결되어 여행자들이 편리하게 베트남이나 중국 여행을 할 수 있다.

또한 인도·유럽·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나라로 가는 항공편이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나라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온화한 기후와 저렴한 물가는 자연스럽게 여행자들을 불러들였으며, ‘타이(Thai)’라는 나라 이름이 태국어로 ‘자유’를 의미하듯, 단 한 차례도 외세의 지배를 받은 적이 없었던 태국은 이러한 낯선 외국인 여행자들의 방문을 물 흐르듯이 받아들였다. 그러다 보니 방콕은 수많은 배낭 여행자가 중간 기착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을 여행하던 여행자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새로운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들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_p.14

여행 경비를 계획해보자. 현지에서 사용해야 할 교통비와 식비, 각종 시설의 이용료와 입장료 등이 지출의 대부분일 것이다.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다면 현지에서 상황에 따라 숙박비를 지불하면 된다. 한화 5만~10만 원 내외의 호텔이나 5천~1만 원 내외의 게스트하우스 등을 선택하면 된다. 10만 원대의 호텔이라면 국내 특급 호텔 수준이다. 대개 교통비는 택시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지하철(MRT)나 지상철(BTS) 등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걷는 일이 많은 방콕 관광의 특성상 하루 100B 선이면 교통비로 적당하다.

하지만 택시를 타는 과정에서 바가지를 쓸 수 있으니 여윳돈을 포함해서 하루 150~200B 정도를 생각해두자. 식비는 방콕이 한국보다 저렴하다. 저렴하고 가벼운 식사는 한 끼에 50~100B 정도이지만 비싼 음식은 300B가량 하는 것도 있다.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관광지 입장료와 방콕 인근의 관광지로 가는 패키지 비용이다. 왕궁이나 관광지 입장료, 크루즈, 루프탑바, 각종 쇼 등의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경우가 많다. _pp.20~21

지상철은 교통지옥인 방콕 도심을 오가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수쿰윗 노선(Sukhumvit Line)과 실롬 노선(Silom Line)이 운행중이다. 시암, 나나, 아속 등 시내 중심가를 지나가는 수쿰윗 노선은 머칫(Mochit)역에서 배링(Bearing)역을 연결하며, 짜뚜짝 주말 시장으로 가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라 여행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리고 실롬 노선은 국립경기장(National Stadium)역에서 방와(Bang Wa)역까지 운행된다.

2개의 노선은 시암역에서 역내 환승이 가능하지만 MRT로 갈아타려면 요금소를 나온 뒤 승차권을 다시 구입해야 한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차등해서 적용된다. 9개로 나뉜 구간에 따라 번호가 매겨지고, 각 번호에 따라 15~52B까지 요금이 적용된다. 1회용 승차권은 자동판매기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안내소에서는 정액권만 판매한다. 운행 노선도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역 번호를 확인한 뒤 해당 번호를 누르고 동전을 넣으면 사각형 플라스틱 승차권이 나온다. 자동판매기는 동전만 사용할 수 있는데, 동전이 없다면 안내소에서 교환하면 된다. _p.38

교통 정체가 심한 도로에서 발목이 묶인 차들 사이를 절묘하게 다니는 툭툭은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하나로 합친 듯한 삼륜차로 ‘쌈러’라고도 불린다. 특이한 형태의 툭툭은 방콕의 명물이라 작은 모형으로 만들어 태국 관광 상품으로도 팔지만, 관광객들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것으로 악명이 꽤 높다. 오토바이를 개조한 듯한 모양 때문에 저렴한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툭툭’은 ‘싸다 싸다’라는 뜻이지만, 일반 택시와 비교해볼 때 결코 저렴하지 않다. 택시와 달리 미터기가 달려 있지 않아서 정확한 가격을 확인할 수 없다.

그러므로 툭툭을 이용하려면 미리 목적지를 말하고 가격을 흥정해야 한다. 이 어려운 방법 때문에 거리 가늠이 쉽지 않은 여행자들은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거리라면 경험 삼아 한 번쯤 탑승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거리의 더위가 고스란히 날아들고, 매연과 소음을 온몸으로 가득 맞아야 하는 교통수단이라서 자주 이용할 것은 못 된다. 게다가 차들이 엉켜있는 도로의 좁은 틈새를 요리조리 피해다니다 보니 자주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도 한다. _p.42

방콕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이다. 서울에 명동이나 홍대거리가 있다면 방콕에는 시암이 있다. BTS 노선들이 서로 만나는 교통의 요지라서 환승을 겸해서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과 쇼핑을 나온 관광객들로 언제나 북적거린다. 특히 시암 파라곤, 시암센터, 시암 디스커버리, 마분콩 등 대형 쇼핑몰이 몰려 있어서 방콕의 패션 리더는 물론 20대 젊은 여성들과 대학생들이 모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근처에 태국의 명문대학인 출랄롱코른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가 있어 매장 안 스타벅스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학생들이 노트북을 앞에 두고 공부하거나 토론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암에는 명품 매장만 있는 게 아니다. 이미테이션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과 저렴한 액세서리나 전자제품, 복고풍 의상을 파는 노점들도 모여 있어 관광객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시암의 각 쇼핑몰들은 같은 듯 다른 특징이 있으며, 차별화된 자기만의 개성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_pp.70~71

나나와 아속은 머칫역과 베링역을 연결하는 BTS 노선의 가운데에 있는 지역이다. BTS노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방콕에서 가장 긴 도로가 관통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도로는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트랏(Trat)까지 이어진다. 상업과 유흥의 중심지인 나나와 아속에 통로역, 에까마이역 등의 긴 도로를 일러 ‘수쿰윗 지역’이라고 표현한다.

이 지역에는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마사지 숍은 물론이고 크거나 작은 사무실과 주거공간들이 한꺼번에 몰려 있어서 가장 도시다운 느낌을 보여준다. 또한 낮과 밤이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낮에는 직장인들과 호텔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거나 고급 쇼핑몰과 숨어 있는 골목 레스토랑을 찾아다니는 여행자들이 대부분이라면, 밤에는 후미진 골목에 성인 쇼를 전문으로 하는 업소들이 홍등을 밝힌다. 또한 골목을 지나면 여행자를 상대로 흥정하는 거리의 여자들을 심심찮게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밤이면 좁은 도로변으로 쏟아져 나오는 노점상들로 인해 인도는 거대한 야시장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_pp.94~95

방콕 사람들 사이에 섞여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다면 터미널21에 입점해 있는 피어 21을 방문하자. 방콕에는 피어 21 외에도 푸드 리퍼블릭(Food Republic), 더 피프쓰 애비뉴(The Fifth Avenue) 푸드 코트 등 다양한 푸드 코트가 성업중이다. 이들 푸드 코트에서는 방콕의 젊은이들 틈에 섞여 저렴하고 다양한 태국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형 쇼핑몰 푸드 코트처럼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매장 가운데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파는 매장을 골라 주문을 한 다음,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한 음식을 먹으면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점도 있다. 방콕의 푸드 코트는 현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카드를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 푸드 코드마다 각기 다른 카드가 있으며 일정액 이상을 내고 카드를 발급받은 뒤, 원하는 매장에서 음식을 주문한 후 카드를 내면 금액만큼 차감하는 방식이다. 푸드 코트에서는 태국식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중식·양식·일식·한식까지 식사가 될 만한 것은 모두 맛볼 수 있으며, 음료와 디저트 등도 함께 팔고 있어서 한자리에서 주문과 식사, 후식까지 가능하다. _pp.186~187

봇 관람을 마친 뒤 남서쪽 끝부분에 있는 작은 문을 통과하면 왕궁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넓은 정원과 규모가 큰 건물들, 그곳을 지키는 군인들을 만날 수 있는 왕궁은 라마 1세부터 라마 8세까지 역대 왕들이 실제로 사용한 주거 공간이다. 원래 차오프라야 강 서쪽의 톤부리에 있었지만 1782년 미얀마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라마 1세가 지금의 자리로 왕궁을 옮겨 왔다. 왕궁은 적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차오프라야 강을 끼고 조성했으며, 전체 길이 1,900m에 달하는 성벽으로 에워싸고 주변에 운하를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218,400m2의 땅 위에 새로운 왕이 즉위할 때마다 프라 마하 몬티안(Phra Maha Montien), 차크리 마하 프라삿(Chakri Maha Prasat), 두싯 마하 프라삿(Dusit Maha Prasat) 등의 건물을 조성했다. 왕궁 안 건물들은 각각 왕의 집무실과 거주 공간, 대관식에 사용하는 건물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라마 8세가 왕궁 안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후 현재 왕인 라마 9세는 두싯 지역에 있는 치트랄라다 궁전 (Chitralada Palace)으로 옮겨갔다. _pp.138~139

‘도시의 기둥’이라고 불리며 도시의 배꼽을 의미하는 락 무앙은 도시의 번영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기둥을 말한다. 태국에서 ‘도시의 어머니’를 상징하는 왕이 도시를 건설할 때 락 무앙을 하나씩 세워서 그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기원한다. 그래서 톤부리에서 방콕으로 수도를 옮긴 라마 1세 역시 방콕에 락 무앙을 세웠다. 락 무앙은 도시마다 그 모양이 다른데, 라마 1세가 방콕에 세운 락 무앙은 연꽃 봉오리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4m 크기의 이 기둥은 이후 방콕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 오랫동안 방콕의 상징이던 연꽃 모양의 락 무앙은 라마 4세가 즉위하면서 친구 하나를 얻는다. 라마 4세가 라마 1세이 세운 락 무앙이 오래되었다고 생각해 그 옆에 또 하나의 락 무앙을 세운 것이다. 락 무앙은 방콕에서 거리를 표시하는 기준점이라는 실질적인 역할을 맡고 있지만, 사실 태국인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태국인들은 기도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곳을 찾는다. 외부에 마련된 불당에도 참배객들이 쉴 새 없이 모여든다. _p.147

태국식 샤브샤브인 수끼(Suki)는 커다란 냄비에 닭으로 우려낸 육수를 붓고 펄펄 끓인 다음 고기와 해산물, 각종 채소를 넣어 데친 후 태국 고유의 양념에 찍어 먹는다. 너무나 유명하다 보니 여행자라면 한 끼 이상은 즐기게 되는 태국의 전통 요리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수끼 전문점이 MK 레스토랑이다. 곳곳에 지점을 두고 영업중이라서 딱히 어디라고 지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은 곳에서MK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다.

특히 MK 레스토랑은 다른 수끼 체인점들과 달리 본사에서 직영으로 운영해서 어디서나 비슷한 맛으로 수끼를 즐길 수 있다. MK 레스토랑은 왕궁 근처에도 있지만 시암 파라곤에 있는 매장이 다른 곳보다 조금 더 특별하다. 지점들 중에 조금 더 고급스럽게 영업을 하는 곳에는 이름에 ‘골드’가 붙는데, 시암 파라곤에 있는 MK 골드 레스토랑(MK Gold Restaurants)이 그렇게 붙여진 이름이다. 200번째 지점을 개점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문을 연 이곳은 내부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장식해서 눈길을 끈다. 메뉴판은 사진으로 되어 있어 주문하기 어렵지 않다. _pp.170~171

카오산로드는 차분하고 조용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복잡하면서 요란스럽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소소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 저렴한 먹을거리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여행자들, 좁은 의자에 앉아 머리를 땋는 사람과 헤나를 위해 몸을 맡기는 사람들, 무거운 가방을 메고 숙소를 찾는 여행자들, 지친 얼굴로 일정을 마무리 짓고 떠날 준비를 하는 여행자들이 복잡하게 얽혀 짧은 거리는 언제나 북적거린다. 카오산로드는 육상 교통과 항공을 통해 인근 도시와 국가로 자유로이 오갈 수 있어 지친 여행자들이 몸을 추스르고 다음 일정을 준비하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다.

게다가 ‘가난한 여행자들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하루 몇 천 원이면 잠을 청할 수 있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2천~3천 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들이 널려 있어서 오랜 전부터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장소였다. 그러다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앞서 다녀온 여행자들의 후기가 이어지면서 이제는 방콕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_pp.176~177

신장병으로 고생하던 라마 5세는 1897년과 1907년 두 차례에 걸쳐 유럽을 방문하게 된다. 첫 번째 유럽 방문을 마친 뒤 새로운 왕궁을 건설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유럽의 양식에 태국의 전통 양식을 가미한 위만멕 궁전이다.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나무로 만들어진 이 왕궁은 세계에서 가장 큰 티크목 건물로 유명하다. 내부는 L자형의 3층 건물과 팔각형의 4층 건물은 81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중 4층으로 된 팔각형 건물에 침실과 집무실, 욕실 등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렇게 완성된 왕궁은 궁궐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다하지 못했다. 이곳에서 5년가량 살던 라마 5세가 사망한 뒤 라타나꼬신으로 궁을 옮겼기 때문이다. 이후 1982년까지 왕실의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로 활용하다가 지금의 왕비인 시리낏(Queen Sirikit)이 이곳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공개하면서 새로운 관광지가 되었다. 현재 81개의 방 가운데 공개된 것은 31개다. 라마 5세의 개인 소장품들과 유럽을 여행하면서 각 나라에서 받거나 전해진 선물들, 은·세라믹·크리스털로 만들어진 각종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_pp.186~187

디너크루즈는 방콕의 낭만적인 밤을 즐기는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다. 차오프라야 강을 따라 이어진 왕궁, 왓 아룬, 파쑤멘 요새, 라마 8세 대교 등이 불을 밝히면 2시간 동안 크루즈를 타고 강을 돌며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저녁 7시 무렵 리버시티(River City)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디너크루즈에서는 라마 8세 대교까지 1시간가량 선상 뷔페와 야경을 즐기고, 되돌아오는 1시간 동안 재즈 연주와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게 된다.

밤이면 차오프라야 강에 여러 척의 디너크루즈가 운행되는데, 워낙 유명하다 보니 그 많은 배들이 대부분 만석으로 운행된다. 그러다 보니 원하는 시간에 탑승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오전에 카오산로드를 관광하기 전에 홍익여행사 등에 들러 당일에 탑승할 수 있는 디너크루즈를 확인하고 미리 표를 끊어두면 원하는 시간에 이용하면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니 원하는 상품을 따로 있는 게 아니라면 시간에 맞는 크루즈를 예약하면 된다. _pp.220~221

매끌롱은 매끌롱 강을 끼고 있는 작은 도시로, 방콕에서 서쪽 7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방콕에서 꽤 먼 곳에 있는 이 작은 도시가 여행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시장으로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매끌롱역을 지나는 기찻길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선 시장은 우리 주변에 흔히 보이는 시장들처럼 평범해보인다. 하지만 이 시장이 다른 시장과 확연하게 다른 점은 실제 기차가 다니는 철로변에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기차는 하루 4차례 선로 위를 지나다닌다.

기차가 다니는 선로 위에도 물건이 진열되어 있고, 햇빛을 가리고자 차광막을 길게 드리워 놓았다. 그러다 보니 기차가 지나다닐 시간이 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철로변에서 좌판을 펴놓고 장사하던 상인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빠르게 차광막을 접고 철로 주변에 진열된 좌판들은 안전선 안으로 밀어 놓는다. 기차가 지나갈 수 있게 신속하게 정리해놓은 철로 위의 좁은 공간으로 실제 운행하는 기차가 천천히 통과한다. _pp.236~237

매끌롱은 매끌롱 강을 끼고 있는 작은 도시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똔 켐 시장(Thalat Ton Khem)을 모태로 하고 있다. 방콕에서 서쪽으로 104mk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카오산로드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2시간가량이 소요된다. 수상시장은 이 근처에 사는 주민들의 생필품 판매를 목적으로 형성되었다. 그러다 보니 주로 새벽시간에 거래가 이루어졌고,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그 즈음이었다. 하지만 육상 교통이 발달하고 수로들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수상시장의 규모도 점점 축소되었다.

그러다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상시장이 소개되면서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지금은 방콕에서 출발한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오전 8~10시 사이에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점심 무렵까지도 장터의 북적거림은 멈추지 않는다. 방콕 남부 터미널에서 이곳으로 오는 에어컨 버스를 타거나 여러 가지 교통편을 이용해 개인적으로 찾아올 수도 있지만, 여행사의 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_pp.236~237
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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