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대중문화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글을 써오신 분이건만 그 분이 책을 낸다고 하니 이 또한 또 다른 이면의 모습이 기대된다. 보다 주저없이 자신을 담아 내었을 이번 책에서 그분 특유의 양면 보완적인 시각을 기대해 본다. 사람을 소중히 하고, 문화를 사랑하고, 표현하기를 주저 않는 그분의 추진력에 가속력만을 바랄 뿐이다.
한젬마(화가, 방송인)
나처럼 게으른 사람도 그의 부지런함에 이끌려 그 동안 참 여러 군데 얼굴을 내밀었다. 어얼른 생각나는 것만 들어보면 방송전문지에 함께 공동의 테마로 글을 쓰기도 했고, 영상문화학의 초기모임에도 들락거렸으며, 뒤죽박죽 문화닷컴이라는 수다 모임에도 끌려나갔다. 대체로 듣기만 하는 입장이라서 어떤 모임이건 모임의 의도에 별반 도움을 주지 못하는 형편이지만, 그가 또 뭔가를 새로 획책해서 부르면 반항을 포기하고 나갈 참이다. 그의 콩트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황인뢰(영화감독, 프리랜서)
그의 이상이 실현되어 작가가 되려는 수많은 사람들의 지평이 되고, 또 나 같이 작가가 되어서도 여전히 (몽롱한 꿈을 꾸고 난 후 그 꿈을 더듬거리며 설명하는 것과 같은 모호함 속을) 헤매고 있는 이들의 등불이 된다면 정말 좋겠다. 이번 책은 그의 오랜 연구의 첫 작업으로서, 그가 펼쳐 가려는 이상의 샘플 같은 것이다. 그의 이상과 첫 작업인 이 책에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
이병도(극작가)
그의 엽편소설을 읽으면 그의 놀라운 글솜씨와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철학이 있는 그의 작은 소설은 짧은 소설이면서 큰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한다. '슬픈 돼지', '김부장의 해고', '길 위에서'에서 보여주는 톡 쏘는 아픔과 짜릿한 페이소스, 인간에 대한 따듯한 성찰이 잘 녹아있다.
최진용(전 국립극장장,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기획조정국장)
그는 참으로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신문기자가 아니었다면 일찌감치 문화계에 큰 사고를 치고 취재를 당했을 뿐이다. 그와 그 문학적 '끼'를 이렇게 글을 통해서 만나게 되어서 참 반갑다. 더 큰 사고를 치시기를 기대하며 ......
송승환(난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