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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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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취미

: 취미가 인생을 바꾼 남자들의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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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706g | 152*224*30mm
ISBN13 9788997976126
ISBN10 899797612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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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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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이라니? 왜 어째서 오디오가 건전해야 하는 것이지요?
모든 취미의 궁극적인 도달점은 악마적 열광인데 ‘건전’이라니?
도달하는 정도와 등급이 다를 수 있을 뿐, 최종적으로는 삶의 토대를 파괴하고 선후를 뒤바꾸고 주와 부를 바꾸어 다른 삶을 살도록 이끄는 것이 취미의 길이 아닌가요? ---p.47

그는 구두로 하루를 정리하고 하루의 피로를 푼다. 닦아진 구두를 이리저리 만져보고 구석구석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은 그에게 ‘백만금이 담긴 금고’를 열어보는 시간과도 같다. 뿌듯하고 행복한 것이다. ---p.81

예수를 영접하면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며 이전의 자신으로부터 새로이 태어나는 일이 생기는데, 취미에 심각하게 빠지면 그 경우처럼 ‘사람이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온종일 그것만 생각하며 지구의 중심이 그것을 중심으로 돌 정도로 세상이 바뀌는 체험을 한다.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p.108

부품을 따라 슬어가는 녹도 멋지게 보이는 때가 오는데 이것이 할리맨이 도달하는 최고의 경지다. 자신과 함께 늙어가는 또 다른 영혼. ---p.108
그에게 수염은 심지어 ‘싹수 있는 진보’와 ‘머저리 보수’를 가르는 기준으로도 떠올랐다.
이전에 진보와 보수는 사회과학 서적에서 배운 대로 아주 복잡한 기준에 의해 나뉘어 졌다. 하지만 수염을 기르고 부터는 참으로 간단하게 그 양편을 갈라 버렸다.
소중한 수염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 그 사람은 변화와 개성을 상징하는 진보로 대접하고, ‘꼬라지 하구서는...’하는 떫은 표정으로 지나가거나 ‘지저분하게 그게 뭐야? 집에 며칠 안 들어갔어?’라는 비우호적인 시선을 주는 사람들은 사회발전과 다양화를 저해하는 보수 골통으로 치부해 버렸다. ---p.132

스쿠버의 가장 큰 매력은 저 깊이 고요한 장소에서 자기 숨쉬는 소리를 듣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p.178

온종일 구들장 디자인만 하고 있는 중년이 아니다.
그는 가정을 지키는 든든한 남자요, 아이들을 보호하고 먹을거리를 사냥해오는 당당한 남자다. 잃어버린 야성을 회복하게 하는 남자의 취미. 이게 다 캠핑의 덕이다. ---p.199

마음의 바다에 뜨는 달.
잔잔한 수면을 가르며 나가는 요트 갑판에 누워 쏟아지는 별빛을 볼 것인가?
매일 쳐다보는 벽지의 디자인을 지겨워하며 방안에 드러누워 치킨과 맥주에 배만 두드릴 것인가? ---p.273

마찬가지로 강습 신청을 한 뒤 처음 하네스에 올라타고 이륙에 성공한 날, 우리 동네 머리 벗겨진 만두가게 김사장님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초등학교 앞에서 만두를 구워 파는 그이지만 하늘에서는 제왕이었다.
하늘을 난다는 것은 한 번도 날아본 적 없던 그들에겐 실로 ‘천국의 문’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감동을 준다. ---p.277

‘왜 안 잡아?’
‘난 다이빙이 자기보다 더 좋아.’
그녀는 다친 자존심을 안고 떠나갔다. ---p.332

물속으로 깊이, 더 깊이 들어갈수록 나의 텅 빈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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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모든 문제는 한국남자들 때문이다. 사는 게 재미없기 때문이다. 이땅의 사내들은 산업화시대, 민주화시대를 거치면서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 줄만 알았다. 그런데 이제 어느 정도 먹고 살만해졌다. 사방에서 어렵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전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다. 정치도 여전히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여야가 번갈아가며 정권을 잡는 형식적 민주화는 이뤘다. 그런데 여전히 안 행복하다.

불안한 사내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향해 적개심과 분노를 표출하며 존재를 확인하려 든다. 적이 분명해야 내 존재가 확실해지기 때문이다. 남을 미워할 수 없는 마음약한 이들은 자학의 방식을 취하며 자신을 학대하기도 한다. 밤마다 폭탄주를 들이키고 필름이 끊겨야만 잠이 드는 이들이다. 그러나 이런 식의 '투쟁적 실존주의'는 '어제 쌓인 눈'이다. 더 이상 상쾌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남자의 취미'는 9명의 '착한' 사내를 쫓아다니며 그들 각각의 '재미'를 기록한 다큐멘타리다. 이 책은 단순한 취미생활의 서술이 아니다.불안한 사내들의 삶이 어떻게 새롭게 구성되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아울러 남을 미워하지 않고, 스스로를 대견해 할 수 있는 삶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포스트모던 사회에서의 '취미'는 더 이상 '그 따위 호사스런 취미' 따위가 아니다. 재미로 매개되는 새로운 존재확인의 방식이다.'남자의 취미'는즐거우면 불안해지고, 재미있으면 죄의식을 느끼는 이 땅의 사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즐거운 사내들의 숨겨진 내면을 들여다보는 관음증적 재미도 쏠쏠하다.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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