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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전

조웅전

: 아동문학가 김은숙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고전-05이동
리뷰 총점6.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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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14g | 150*210*20mm
ISBN13 9788984017054
ISBN10 8984017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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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김은숙
1969년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일보에서 문화부 기자로 일했다. 1972년 《아동문학사상》에 <하얀 조개의 꿈>이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대한민국문학상 아동문학부문 우수상, 소천아동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 동안 펴낸 책으로는 《날아라 구구》《꽃을 몰래 가꾸는 거인》《빨간 왕관의 나라 하얀 왕관의 나라》《새야 새야 녹두새야》《핑키가 팬지를 만난 얘기》《낙엽 한 장만한 바람》《숲 속의 시계방》《우주로 날아간 뒤주 왕자》《1959년 솜리 아이들1?2》《끝순이네 새 식구》《두레박 속의 우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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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상의 아들

송나라 황제 문제가 즉위한 지 벌써 23년이 지났다. 황제가 선정을 베풀어 나라가 두루 평안하고 백성들이 격양 놀이를 즐기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다. 황제가 해를 넘기고 봄, 여름이 지난 가을 병인날에 충렬묘忠烈廟에 참배하러 행차했다. 원래 충렬묘는 만고 충신 좌승상 조정인을 기리고자 지은 사당으로 황제가 제문을 지어 애통해하며 옛일을 회상하고 하던 곳이다. 조 승상이 이부상서 자리에 있을 때 남쪽에 난리가 나서 나라가 위태로울 지경에 다다랐던 적이 있었다.
이야기는 그 때로 돌아간다.
이부상서 조정인은 남쪽 지방에서 일어난 난리가 번져 황궁이 위태로워지자 옥새를 챙겨 문제를 모시고 피난길에 나섰다. 경화문을 나와 무봉뫼를 넘어 광임 다리에 이르렀을 때 사방에서 곡소리가 났다. 남녀노소 백성들이 울고 불고 엎어지고 고꾸라지며 도망하기 바빴다. 백성들 사이를 간신히 뚫고 길을 잡으며 임금을 모시고 가던 이부상서는 밤이 되어 백오십여 리 떨어진 뇌성관에 가까스로 다다랐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길을 잡았다. 황제를 모시고 난리를 피해 가는 도중에 이부상서는 사방에서 나라를 위해 싸울 군졸들을 모아들였다. 많은 젊은이들이 황제와 나라를 위해 싸웠다.
마침내 석 달 만에 난리가 평정되고 궁으로 돌아온 황제는 이부상서에게 정평왕이라는 큰 벼슬을 내렸다. 그러나 이부상서는 받지 않았다. 모두 백성들이 도와 준 덕분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황제는 하는 수 없이 이부상서에게 금자광록대부 좌승상 직을 내리고 부인에게도 공렬부인이라는 칭호를 내렸다.
난리가 가라앉고 다시 평온한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 가운데 어느 틈엔가 나쁜 기운이 스며들었다. 좌승상을 헐뜯는 우승상 이두병李斗柄의 거짓 상소가 황제의 귀에 들어간 것이다. 마치 하늘 높이 나는 새가 보이지 않으면 화살이 쓸모없어지고, 토끼를 잡고 난 다음엔 사냥개가 쓸모없어졌다 하여 잡아먹는다는 옛사람의 말처럼 좌승상의 공은 사그라지고 헐뜯는 소리만 커졌다. 간신의 모함 앞에 좌승상은 괴로웠다.
‘나로 해서 황제 폐하께 걱정을 끼쳐 드리면 안 되거늘…….’
오로지 한 생각, 황제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고 어느 날, 조 승상은 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소식을 들은 황제가 몹시 애통해하며 제문을 지어 올리고 충렬묘를 지어 승상의 얼굴을 그려 넣은 다음 자주 그 곳에 납시었다.
“참으로 충신이었거늘…….”
옛일을 생각하며 슬픔에 빠져 있는 황제를 보며 우승상의 아들 병부 시랑 이관이 아뢰었다.
“폐하, 폐하를 모시는 신하들 가운데 좌승상만 한 신하가 어찌 없겠사옵니까. 용안에 이토록 슬픔이 가득하니 비록 먼저 떠난 신하라 할지라도 어찌 충렬묘라 하겠사옵니까. 하오니 이후로는 이 곳에 거동하지 마시고 충렬묘를 아예 없애소서.”
황제는 듣지 않고 도리어 병부 시랑의 잘못을 캐라 명하고 종일토록 충렬묘에 머물다 저녁 늦게 돌아왔다. 돌아와서 좌승상 부인의 품계를 더 올려 정렬부인으로 봉하고 금은보화를 선사하며 명을 내렸다.
“짐이 듣자 하니, 좌승상의 아들이 있다 하던데 들라 하라. 충신의 아들을 보면 답답한 마음을 달랠 수 있으리라.”
좌승상 조정인이 돌아간 다음 태어난 아들의 이름은 웅이었다. 지아비를 여의고 소복을 벗지 않고 일곱 해 동안 홀로 아들을 키워 온 어머니는 황궁에서 온 사람을 보고 몹시 놀랐다.
“놀라지 마십시오. 황제 폐하께서 좌승상의 아들을 보시고자 합니다. 그리고 부인의 품계를 올리시고 선물도 내리셨습니다.”
신하는 황제가 내린 선물과 나무패를 조웅의 어머니에게 보였다.
웅의 어머니는 네 번 절을 한 다음 나무패를 받아 보았다. 웅의 이름이 박혀 있었다.
웅은 어머니에게 큰절을 올리고 신하를 따라 황궁으로 향했다. 나이 겨우 일곱인데 얼굴이 옥 같고 걸음걸이가 의젓하여 마치 애어른 같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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