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먼저 보신 분들의 글 ]]

프로토타입은 모든 Ajax 라이브러리들의 모태가 된 라이브러리
- 장동수 (주)한컴씽크프리, http://iolothebard.tistory.com/

웹2.0과 함께 불어 닥친 Ajax 열풍 덕분에 웹 개발 프로젝트에서 Ajax는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업의 개발자들은 HTML, DOM, CSS, 자바스크립트 그리고 크로스 브라우저(cross-browser) 삽질(?)에 대한 우려로 기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Ajax라는 단어가 겨우 익숙해질 만하니, 이번에는 Prototype, jQuery, YUI, GWT, EXT, Dojo... 읽기도 힘든 이름을 가진 Ajax 라이브러리/툴킷/프레임워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Ajax 관련 책들도 넘치지만, 제대로 된 책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Ajax 열풍입니다. 그래서 인사이트가 Pragmatic Bookshelf의 『프로토타입과 스크립타큘러스』를 번역 출간한다는 소식이 더욱 반갑습니다.

이 책은 첫 번째 주제인 프로토타입은 이후의 모든 Ajax 라이브러리들의 모태가 된 라이브러리입니다. 아직 어떤 Ajax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첫 후보는 당연히 프로토타입 라이브러리입니다. 이미 다른 Ajax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있지만, 생소한 구조와 사용법에 애를 먹고 있다면 프로토타입이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해 줄 것입니다. 제가 속한 회사에서는 Dojo 툴킷을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신입사원들에게는 프로토타입을 먼저 익히게 합니다. 그것이 Ajax의 숲을 보는 (쉽지는 않지만) 빠른 길이기 때문이죠.

이 책은 두 번째 주제인 스크립타큘러스는 프로토타입의 확장 라이브러리 모음입니다. 다소 기괴한 이름의 라이브러리지만, 웹2.0에 관심이 있다면 어디에서나 스크립타큘러스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예가 블로그 본문에서 작은 사진을 클릭하면 반투명 배경 위에 큰 사진을 예쁘게 보여주는 lightbox입니다. 그냥 자바스크립트로 300줄 정도가 필요한 작업이, 프로토타입을 사용하면 30줄, 스크립타큘러스까지 사용하면 3줄이면 끝납니다. 엄청난 생산성이죠? 스크립타큘러스는 심오한 철학이 담긴 라이브러리는 아니지만, 웹 개발 과정에서 마주치게 될 수고를 덜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라이브러리의 특성상 지루한 나열식 설명이 불가피한데, Pragmatic 시리즈 특유의 문체를 생생하게 살린 번역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번역 출간된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가 이해가 될 때까지 꼼꼼히 읽어야 하는 이론서라면, 이 책은 말 그대로 실용주의 레퍼런스입니다. 빠르게 읽은 다음 가까이 두고, 이슈가 있을 때마다 펼쳐서 확인한 후 코딩에 임한다면 Ajax가 그리 험난한 길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직도 Ajax가 끝없는 삽질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러나 그 삽질을 피할 수 없다면, 이 책은 독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라이브러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예제들 풍부
- 옥정수 SK 커뮤니케이션즈, http://okjungsoo.tistory.com

자바스크립트는 클래스 기반의 언어들(Class Based Language, Java나 C++)과 달리 프로토타입 기반의 언어(Prototype Based Language)입니다. 처음 자바스크립트를 접했을 때에는 어떻게 객체를 생성하고 구현을 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며 시행착오를 겪었었는데, 프로토타입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prototype.js)를 접하면서 어떻게 프로그래밍을 해야 할지 처음으로 감을 잡았습니다. 게다가, 오픈소스여서 어떻게 구현하였는지도 바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고요.
프로토타입으로 프로그램을 짜면서 함께 사용한 스크립타큘러스(script.aculo.us)는 부드러운 움직임과 세련된 화면으로, 어떻게 해야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게 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훌륭한 라이브러리였구요.
그러던 시절도 지나서 어느덧 프로토타입은 1.6을 맞이하였고 스크립타큘러스는 1.8을 맞이하였습니다. 두 라이브러리 모두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서 다양한 기능과 클래스 스타일의 구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박영록 님께서 번역하신 Pragmatic Bookshelf의 『프로토타입과 스크립타큘러스』는 이러한 변화들을 세세히 다루는 책입니다. 실용주의 관점인 만큼 라이브러리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예제들도 풍부합니다. 실용주의인 만큼 내부 코드를 일일이 다루지는 않습니다만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왜 이렇게 하였는지 생각할 수 있는 힌트들이 많답니다.

프로토타입과 스크립타큘러스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나 다양한 옵션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셨던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적용하지 못하는 많은 분께 도움
- 이동국 NHN, http://blog.openframework.or.kr/

프로토타입은 웹 개발자로 하여금 스크립트 코딩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일종의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입니다. 흔히 웹 개발자가 하나의 웹 개발을 시작하면 공통으로 사용하는 스크립트 함수를 매번 다시 만들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스크립트를 정리해서 하나의 js파일을 만드는데 프로토타입은 이러한 수고를 덜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합니다. 문자열에 관련된 함수들, 배열 처리에 관련된 함수들 그리고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Ajax개발에 관련된 다양한 함수 등 매우 다양한 함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이 책은 웹 개발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문자열, 배열 또는 CSS및 이벤트 처리 그리고 Ajax 프로그래밍까지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사용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1.6 버전으로 들어오면서 기존의 틀을 버리고 다시 작성한 함수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어서 1.5를 사용하던 개발자로 하여금 1.6에서 바뀐 점을 쉽게 파악해서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이라는 매체가 허락할 수 있는 분량의 한계가 있는 터이지만 기존 사용자나 새로운 사용자가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제를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번역 수준 또한 책을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도록 적절히 번역이 되었습니다. 물론 프로토타입을 완벽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 책 한 권으로 부족하겠지만 처음 적용하거나 1.5 버전을 적용했던 개발자 그리고 아직은 완벽하게 적용하지 못하는 많은 분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핵심(core) 기술들에 깊숙이 접근하는 통로 역할
- 김양원 판도라티비, http://blog.ecmas4.com/

웹 2.0의 도래와 함께 Ajax/Rich UI 개발이 각광받으면서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JavaScript Framework)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했고, 또 다양한 형태와 특징을 갖는 프레임워크들이 발표되었습니다. Dojo, jQuery, Mootools, ExtJS 등.
그 중에 하나인 프로토타입은 RIA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로 개발되어 현재는 매우 다양한 기술과 JavaScript의 객체지향 개념 그리고 표준의 중요성까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스크립타큘러스(Script.aculo.us)는 다양한 FX(effect)를 지원하는 프레임워크까지 탄생하게 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 프로토타입은 현존하는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중 가장 많은 사용자층을 형성하고 있어 이를 이용한 다양한 RIA개발이 이미 이뤄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최근 발표한 프로토타입 1.6과 스크립타큘러스 1.8의 기술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저자는 개발자의 입장에서 소스 분석과 적용 사례를 들어가며 독자와 말하듯이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어 이 프레임워크들을 처음 사용하려는 개발자나 실무에 적용하려는 개발자 모두에게 레퍼런스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이 책은 RIA 개발을 위한 도구로서 프로토타입과 스크립타큘러스를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JavaScript를 통한 객체지향, DOM/CSS 접근에 대한 이해, 사용자 이벤트를 포함한 핵심(core) 기술들에 좀 더 깊숙이 접근하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달리 말해 Ajax/Rich UI 개발을 하는 하나의 도구가 아닌 토마스 퍽스(Thomas Fuchs)가 스크립타큘러스라는 또 다른 막강한 FX 프레임워크를 생산한 것과 같은 기술적 이해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