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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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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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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9301557
ISBN10 897930155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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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초록초록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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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아쉬운 일이지만 사랑이란 내 마음을 넓히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사랑은 어떠한 경우에도 집착이 아님을, 자기 중심으로부터 벗어나지 않고선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나의 슬픔을 뛰어넘어 환한 웃음으로 그를 마주할 수 있어야 비로소 사랑한다 할 수 있는 것.
어른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린애도 아닌 십대의 후반. 삶의 길을 부지런히 모색해야 할 시기인지라 그때 다가온 사랑은 서로간의 가슴앓이로 그칠 공산이 큽니다.
산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그 시기엔 두 가지 다 버거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 모두를 더욱 성숙시킬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 또한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정해진 진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아픈 가슴앓이로 인해 자기 삶이 더욱 풍성해지고 윤택해질 수도 있음을...
--- p.17
젊은 시절 유난히 술을 좋아했던 어느 원로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모처럼 생긴 원고료를 받아 가지고 오는 길에 그 분은 막걸리 생각이 간절했답니다. 더욱이 집으로 오는 길목에는 곳곳에 선술집이 늘어서 있어 그곳을 지나쳐 오기가 여간 곤욕스럽지 않았답니다. 마침내 마지막 술집, 추운 방에서 자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가족을 생각하면 마땅히 그냥 지나쳐야 옳았지만 도통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랍니다.

그리하여 딱 한 잔만 마시기로 하고 그 술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딱 한 잔만 마시고, 내려놓기 싫은 잔이었지만 힘없이 내려놓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더 마시고 싶은 생각이야 간절했지만 이렇게 자꾸 축을 내다 보면 쥐꼬리만한 원고료로 당장 먹을 양식도 못 마련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일어나서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아내에게 몽땅 그 원고료를 주어 버렸습니다. 그날 밤, 그 분은 아내에게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오다가 하도 목이 말라서 딱 한 잔만 마셨노라고,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입니다. 그러자 그 분의 아내는 참으로 잘했다, 다음부터는 한 잔만 마시지 말고 드시고 싶은 만큼 드셔라, 설마 우리가 굶어죽기야 하겠느냐, 그랬답니다. 그 순간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그 분은 말없이 돌아누웠는데 아내도 마찬가지로 돌아누워 한없이 베갯잇을 적시더라고요. 진실로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란 풍족함보단 오히려 조금 모자라는 듯한 모습이 아닐까요? 상처받고 얼룩진 삶의 모습, 그리고 눈물.... 그러나 그 속에서 훈훈하게 비치는 인간미. 거기서 우리는 더욱 진한 삶의 향기를 느낍니다.
--- p.64-65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보듬고 갈 사람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나름대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모두가 그런 사람들입니다. 지금, 좌절과 실의 속에서 잠 못 이루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끝까지 노력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고 체념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조용히 다시 일어서십시오. 아직 당신에겐 많은 날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날들마저 어두운한숨으로 보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좌절과 실의에 잠겨 그만 포기하고 체념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에겐 아직도 많은 날들이 남아 있습니다.'
--- p.134-135
오늘밤은 어린 시절 꿈꾸었던 그 순수한 동경의 세계로 한번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세월은 참 빨리 흘러갔고, 그 빠른 세월을 건너오는 동안 나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습니다. 오늘밤은 그 잃은 것에 대해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내 본래의 모습, 그리고 진정 내가 꿈꾸었던 것들이 무었이었는지를...
--- p.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수 없이 울적할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거릴때, 그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합니다. 그것들이 내 삶의 밑거름이 되어 화사한 꽃밭을 일구어낼수 있기를. 나중에 알찬 열매만 맺을수 있다면,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 p.127
보고싶은 마음이 넘치면 별이 됩니다. 지금은 깊은 밤. 잠을 이루고 있을, 아니 어쩌면 잠을 못 이룬 채 뒤척이고 있을 그대를 위해 내가 별이 되어 드릴께요. 그리움 때문에 눈물 흘리지는 마십시요. 지금 그 사람이 곁에 없다고해서 한숨만 내쉬지는 마십시요. 그 사람은 비록 당신 곁에 없지만 우리 마음에 어찌 이별이 있겠습니까. 떨어지면 남이라는 생각은 육체적 관계만을 따졌을때 나올 수 있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 마음에 어찌 이별이 있겠습니까.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면 그대와 떨어져있는 물리적인 거리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깟 보고 싶음이야 무슨 대수겠습니까.
--- p.10
만족 배부를 때 먹는 밥. 행여라도 남에게 뒤질 까봐 안감힘을 쓰며 살아온 우리네 인생들. 여유로운 공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땅 위에서 우리가 기댈 곳은 어디일까. 이 도시속 가득 찬 빌딩들처럼 욕심에 욕심을 채우다 우리가 얻는 것은 결국 무엇일까. 지하철의 초만원 인파 속에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다 하차하듯이 결국 우리도 그렇게 살다 갈 인생인 것을 무얼 얻자고 그리도 허우적 거리는가.

많은 사람들이 불행하게 사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자신의 인생과 스스로에 대해 사랑과 만족을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또 사랑할 수 있다면 더 없이 마음이평화로울 텐데. 사람들은 자꾸만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고 또 남이 가진 것에 대해 부러워 하기 때문에 스스로 불행을 초래하기 십상입니다. 물론 사람인 이상 우리에게 누구나 본분에 맞는 욕망이 있습니다.
--- p. 197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시인답게 그의 시편들은 친구가 다가와 어깨에 손을 얹고 속삭이듯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준다. 사색적이며 감성적인 시인의 언어는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침밀감을 더해줄뿐더러 정신적으로 노곤한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잠깐의 오수(午睡) 같은 편안함을 안겨준다.

그의 시들을 읽고 있다보면 세상이 그저 회색빛으로 물든 건 아니라는 걸, 자신의 감성이 아직은 초봄의 목련봉오리처럼 잠시 웅크리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만든다. 그 여유와 감성을 되찾는 여행을 하는데 있어 정감어린 사진쇼트와 일러스트는 세상을 바라본다는 게 이런 거겠지 하는 만족도 안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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