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쉬줘윈 (許倬雲, Cho-Yun Hsu)
지은이 쉬줘윈許倬雲, Cho-Yun Hsu은 타이완 역사학계의 원로학자로, 1930년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에서 태어나 1949년 타이완으로 이주했다. 타이완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서주사西周史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타이완 대학과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교수를 지냈으며, 미국 하와이 대학, 듀크 대학, 홍콩 과기대학, 중문대학 등에서 강좌 교수로 재직했다.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아 홍콩 과기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타이완 최고 연구기관인 중앙연구원 원사로 초빙되었다. 대표적인 저서로 『서주사』,『한대 농업漢代農業』,『중국 고대 사회사론』,『중국문화와 세계문화』 등이 있다. 쉬줘윈은 선천적 장애로 다리가 불편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하늘을 바라보며 사색하길 좋아했고, 문제의 해답을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하여 찾고 바깥에서 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때문인지 역사를 연구함에 있어서도 치밀하고 참신한 학설을 주장한다. 특히 다양하고 독특한 비유를 사용하는 쉬우면서도 전형적이지 않은 글쓰기가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교수직 퇴임 후에는 역사를 통해 현실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응용 역사학’에 관심을 가져, 중국 역대 왕조의 제도와 통치 방식을 오늘날의 국가· 기업 경영의 방식에 대입하는 연구를 해왔다. 이와 같은 주제로 타이완 유수의 기업가들과 함께하는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중어중문학과 대학원에서 중국 고전문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사)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 상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20년 가까이 위대한 역사학자 사마천과 『사기 』를 열정을 갖고 연구하면서 그 성과물을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쉬줘윈의 연구와도 일맥상통하는, 고전에서 현대사회의 인간관계와 기업경영법을 찾아내는 새로운 역사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방송 프로그램「EBS 특별기획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와 책 『사기의 인간경영법 』으로 구체화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 』 『명문가의 자식교육 』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모략 』 『간신론 』 『맨얼굴의 중국사 』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