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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스 실종 사건
티모스 실종 사건
중고도서

티모스 실종 사건

: 누구나 가졌지만 아무도 찾지 못한 열정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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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62g | 148*212*15mm
ISBN13 9788947540001
ISBN10 89475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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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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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아주 훌륭한 자세군. 지금까지 이런 모범 환자가 몇 명 있었는데, 다들 멋지게 지내더라구. 그러면 오늘 상담은 ‘이것이 티모스다’라는 제목으로 해볼까?”
헉, 상담에 제목을 다는 건 또 뭐람. 나상준은 순간 자신이 잘한 일일까 하는 회의가 잠깐 들었다. 유 원장이 두 눈을 이글거리면서 과도한 의욕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유 원장이 작정하고 앞에 와 앉더니 상담이 아니라 ‘강의’를 시작했다.
“자, 여기, 목 아래께 있지? 여기를 만져봐.”
유 원장이 고개를 쭉 빼더니 자기 목 아래를 손가락으로 짚는다.
나상준도 유 원장을 따라 비슷한 위치를 손으로 짚어본다.
“여기, 말이죠?”
“응 그래, 거기. 그곳이 바로 티모스가 있는 곳이라구. 흠흠. 가슴 앞쪽 한복판에 세로로 뼈가 있잖아? 이게 복장뼈야. 그리고 숨쉴 때 공기가 들어왔다 나가는 통로를 기도라고 하지? 기도가 목에서 가슴으로 내려가는데, 그 기도와 복장뼈 사이에 티모스가 있는 거지.”
유 원장이 자신의 복장뼈 부위를 손으로 탁 쳤다.
“전에도 말했지만, 티모스는 가슴샘이라고도 불러.”
‘그 얘길 한 적이 있나요?’하는 나상준의 시선과 ‘내 그럴 줄 알았어’하는 유 원장의 시선이 잠깐 얽혔다 풀렸다.
“그러니까 원장님 말씀은 티모스가 우리 몸에 있는 기관 중 하나라는 거잖아요.”
“하, 몇 번을 말했는데 생판 처음 듣는 것처럼 구니 서운한데?”
“그땐 제가 정신이 없었잖습니까. 어쨌거나 갑상샘, 콩팥은 알아도 가슴샘이니 티모스니 하는 건 전혀 모르겠는데요?”
“그렇지? 그러니까 내가 먹고살지. 히히.”
“그럼 티모스는 어떤 역할을 하는 건데요? 우리 몸을 위해서요.”
“티모스는 원래 면역기관이야. 면역이라는 게 우리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당신도 잘 알 거야. 외부에서 들어온 각종 병균이 우리 몸을 공격할 때, 면역세포라는 전투부대가 싸워서 나를 지켜주는 거잖아. 그러니까 면역력이 떨어지면 병에 걸리기 쉬워지는 거야. 전투부대가 비리비리하면 당연히 싸움을 잘 못할 거 아냐.”
나상준이 그 정도는 안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면역세포 중 일부는 골수에서 탄생해서 티모스로 보내져. 티모스에서는 티모신(thymos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서 이곳에 도착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지. 그래서 전투 준비가 갖춰지면 출동! 이렇게 되는 거야.”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다면 무척 중요한 기관이군요!”
“그럼그러엄. 정말 중요하고말고. 티모스는 나를 나답게 지켜주는 면역력의 종결자야. 건강한 공격성을 상징하지.”
“공격성이 건강하다구요?”
“외부 공격에 맞서 싸우는 것은 생존에 꼭 필요하잖아. 그러니까 정당한 공격성인 거지.”_112~113쪽

“플라톤이 생각한 티모스를 간단히 정리하면 ‘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야. 여기서 ‘인정’은 단순히 남에게 칭찬받는 것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구. 가치와 존재에 대한 인정까지 포함하는 고차원적 인정이야. 이건 현대에도 적용되지. 정당한 인정을 받아야 일에 대한 기백과 용기가 생기지 않겠어? 조직의 일원으로 살면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발휘하는 열정과 생명력, 성취욕, 용기가 다 티모스야. 티모스를 가장 적절하게 나타내는 영어 단어는 애스퍼뤠이션(aspiration)이지. 발음 괜찮았어? 이거 아주아주 중요한 거야. 중요하니까 계속 강조하는 거라구.”
“티모스……. 인정받고 싶은 마음…….”
나상준은 꼭 기억하겠다는 듯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그런데 여기서 꼭 알아야 할 게 하나 더 있어.”
구구단 외우는 아이처럼 중얼거리던 나상준은 잠깐 당혹스러워하는 빛을 보였다. 암기할 게 너무 많아지는 것이다!
“티모스가 과도하게 불타올라도 문제고, 너무 위축되어도 문제라는 거지. 당신 자신을 한번 되돌아 봐봐. 그동안 당신을 지탱해준 힘은 남보다 앞서려는 성취욕과 인정 욕구였잖아. 근데 그게 너무 심해지면 성취에 눈이 멀어서 비윤리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게 되고, 자기가 필요할 때만 남을 찾고 이용하려고 들지. 이걸 티모스 비대증이라고 해.”
나상준은 얼마 전 본부장 승진에 눈이 멀어 정리해고를 자임했던 모습을 떠올렸다. 그땐 정말 왜 그랬을까. 지금 유 원장의 설명대로라면 자신의 티모스가 너무나 비대해져 있었던 셈이다.
“그 반대 상황은 어떨 것 같애? 브레이크가 걸려서 좌천을 당하고 아무도 자기를 보아주지 않으면 말이야. 긍지와 자부심은 무너지고 티모스는 콩알만 하게 쪼그라들지. 이게 바로 티모스 위축증, 당신의 현재 상태지.”
나상준은 자신의 목 아래께를 손으로 더듬어보았다. _117~118쪽

“4팀은 이미 장모김치를 통해 한 번 성취감을 느낀 후잖아. 그러니 약간의 건수만 생겨도 금세 똘똘 뭉칠 수 있다구. 그땐 불을 붙이기가 힘들었지만, 이제는 아주 쉬워졌단 얘기야.”
하긴 그렇다. 팀이 힘을 합친다는 게 뭔지, 다시 말해 각자의 티모스를 발휘해 팀의 티모스를 타오르게 한다는 게 어떤 건지 나상준의 팀원들은 경험을 통해 직접 느꼈다. 김치를 가지러 간 홍 과장과 김 대리 쪽도 그렇고, 스튜디오로 향하는 차 안에서 머리를 모았다 흩어졌다 하며 콘티를 짜낸 나머지 사람들도 모두 한 가지 생각만 했었다. 김치를 잘 팔자! 그래서 4팀 최초로 모신 광고주를 완전히 만족시켜버리자!
그렇지만 그 일은 어떤 면에서 우연히 일어난 것이었고, 시간도 딱 두 시간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핑계를 찾아낼 틈 없이 그 생각밖에 할 수 없는 상황적 요소가 있었다. 실제로, 그 폭죽 터지듯 했던 그날의 클라이막스를 지나고 나서는 팀 분위기가 어느 정도 느슨해진 감이 있다. 그 불씨가 사그라지기 전에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번 일만 잘 해결되면 금방 원래 자리 찾겠네. 앗! 그렇게 되면 우리 환자가 줄어들게 되는 건가? 이거 좋아해야 해, 말아야 해?”
유 원장은 또 혼자 코를 벌름거리며 삼천포로 열심히 달려간다. 그럼 그렇지, 웬일로 진지하다 했어. 그런데 어쩌면 정말, 이번 위기는 우리 팀이 비상할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일지도 모른다. 기회의 뒤통수에는 머리카락이 없어서 일단 지나가 버리면 붙잡을 수 없다지. 이것이 하늘이 준 것이건 아니건, 우리가 그것을 최고의 기회로 만들면 되지 않겠는가! _205~206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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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이 고객의 마음을 알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하지만 조직 내 구성원들의 마음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책은 크게는 기업과 부서, 작게는 팀과 본인의 심리와 욕망을 북돋아 성과를 끌어내고 진정한 행복까지 얻는 법을 깨닫게 한다. 동료의 마음과 열정을 얻을 수 있어야 지속가능하며 행복한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
_ 김상훈(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사람은 모두 자신의 우주를 가슴에 품고 산다. 그 우주는 이 세상 인간의 수만큼 다양하다. 저자는 그동안 자신의 우주는 자신만의 것임을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넌지시 묻는다. 너무 남의 시선과 평가를 의식하느라 스스로에 대한 인정과 평가가 인색해지지 않았는지 말이다. 이 책은 ‘나’와 ‘너’라는 우주를 항해할 때 길을 찾게 하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_ 김대식(KAIST 전기및전자과 교수, 뇌과학자)

내가 이 조직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느낄 때 직장인은 회사에 마음이 뜬다. 열정이 뚝 끊기는 듯한 공허함. 저자는 이것을 직장인 사춘기라 치부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보듬어야 하며, 섬세하게 다루어야 할 감정임을 말한다. 이제 직장인 스트레스와 행복에 깊이 천착한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_ 김남국(DBR 편집장,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앞으로 나아가기만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너무 결과와 숫자만 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결국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놓치고 사는지 모른다. 훌륭한 성과를 기대한다면 먼저 일하는 사람이 신나게 뛸 수 있는 판을 만들어 주는 것이 순서일 테다. 지금보다 즐거운 직장생활, 행복한 일을 하고 싶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좋은 처방전이 될 책이다. _ 노재범(크레듀 세리시이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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