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 갑오징어. 오징어 중의 갑이라 하여 그렇게 불린다. 학창시절, 친구들 토익 공부할 때 연애만 공부(?)했다. 덕분에 2013년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사전에 ‘연애코치’를 정식 직업으로 등록시켰다. 현재 듀오 수석 연애코치로 활동 중이며, 10권의 연애 관련 책을 출간했다. 대학과 기업에서 연애특강을 하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연애가 화목해야 만사가 잘 풀린다고 믿는 ‘연애지상주의자’다. 선수생활(?)에서 은퇴하고, 결혼하여 달라이라마처럼 사는 두 아이의 아빠다.
헬스장에 도착한 당신, 이제 막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썸타는 ‘그 사람’이 예고 없이 찾아왔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맨발로 뛰어나간다 2. 지금 막 도착해서 운동을 조금만 해야 한다고 한다 3. 왜 그냥 왔냐고 화를 낸다 4. 헬스장에 없다고 한다 5. 잠깐 들어와서 함께 운동하자고 한다
맨발로 뛰어나가고 싶겠지만 참아야 한다. 날 더 좋아하고, 보고 싶게 만들고 싶다면 2번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센스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보고 싶은데 지금 막 와서 딱 20분만 러닝머신이라도 뛰고 나가겠다며, 근처 맛있는 커피숖 위치를 말해주면 된다. 남자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LA까지 가는 것도 번거롭게 생각하지 않는 법이다. 그러니 그 정도는 기다리는 것 때문에 너무 미안해할 필요 없다.
전문가 의견: 2번 --- p.68~69
썸타는 남자와 길을 걷고 있다. 날씨가 더워 남자가 음료수를 사 왔다. 어떻게 할까? 1. 고맙다고 하고 마신다 2. 난 음료수 안 마신다고 커피로 바꿔오라고 한다 3. 손이 미끄럽다고 대신 열어 달라고 한다 4. 네가 무슨 돈이 있냐고 돈을 준다 5. 대신 밥을 산다
여기 두 명의 여자가 있다.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여자’와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자’ 누구를 사랑하게 될까? 남자는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여자를 좋아하지만,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