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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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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한 철학자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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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73g | 153*224*20mm
ISBN13 9788996146315
ISBN10 899614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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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고네』 중에서가 보편적 가치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근본적인 이유의 하나는 안티고네와 크레온 두 인간형 가운데 어느 한쪽을 선명하게 선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삶이란 근원적인 차원에서 한없이 복잡하고 애매모호하게 얽혀 있다는 ‘진리 중의 진리’를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나는 지적, 사회적으로 크레온의 결단에 나타난 위대함에 압도당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서적, 사적으로 안티고네의 처절하고 고귀한 자유의 황홀, 생물학적 삶을 넘어서는 영적 인간 승리에 공감한다. 이런 점 때문에 크레온에 앞서 안티고네를 만나고 싶고, 안티고네를 따르고 싶다. 목숨, 나라 그리고 우주를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정말 귀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나 이외의 다른 이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경우라도 그 하나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은 것이다.
문학은 이론도, 논문도 아니다. 문학은 역시 감성적 낱말이요, 감동적 문장이다. 관념적으로 아무리 감동적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그것이 감성적 낱말, 감동적 문장으로 표현되지 않았다면 그 내용은 우리를 충분히 감동시키지 못한다. ---‘영원히 울려오는 안티고네’ (장 아누이, 『안티고네』) 중에서

그는 실존적 존재로서 극히 사적인 차원에서 삶을 철저히 윤리적으로 살아가고자 했다. “죽음의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인간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두 번의 세계대전에 지원했으면서도, “국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고 말했던 것이나 “네 자신을 수양하라. 그것이 세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네가 할 수 있는 전부다”라고 말했던 의미는 바로 이런 철저한 윤리적·종교적 삶에 대한 태도에 비추어 볼 때만 그 깊이를 이해할 수 있다.
흥미진진한 소설 같이 읽히는 몽크의 비트겐슈타인 전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러한 진한 감동은 누구에게나 정신 위생학적으로도 귀중한 양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의 삶에 대한 태도는 엄숙하고 숭고하며 인간으로서 위대하고 아름답다. 그는 문학작품 속의 ‘안티고네’와 ‘카르멘’ 같은 주인공들처럼 정신적 귀족에 속한다. 생물학적으로는 우리 일반 인간들과 다를 바 없지만 정신적으로는 보다 높은 다른 차원의 종에 속한 인간인 것이다. 나는 비트겐슈타인에 비해 철학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누추하다는 느낌이 들어 부끄러워진다. --- 구원을 꿈꾼 구도자 - 레이 몽크,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중에서

무엇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문학적 의미는 말끔한 옷에 가려 있는 인간의 몸, 즉 의학적으로 건전한 몸속에 존재하는 어둡고 깊은 내면세계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도스토예프스키는 프로이트보다 몇 십 년 앞선 무의식의 발견자, 정신분석학의 개발자이다. “내 나이 24살 때까지 우울하고, 무질서하고, 고독한 은둔자의 삶을 살았다.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정말 완전히 혼자다. 나는 인간들과의 동지애와 친구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다”고 고백하는 주인공에게서 우리는 스스로의 모습을 비춰보게 된다. 자신의 삶의 방식에 대해 자부심과 우월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민과 고통을 느끼는 주인공은 이중적 인간의 깊은 의식 세계를 보여준다. --- 모든 이성이여, 꺼져라! - 도스토예프스키, 『지하생활자의 수기』 중에서

이제 인간은 지적으로는 방대한 우주를 설명하고, 공학적으로는 생명공학자들이 인공생명을 제조한다. 자크 모노나 에드워드 윌슨 같은 과학철학자들은 인간, 의식, 언어, 과학, 문화 등을 진화로 설명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생각하는 갈대’에게 있어 탄생의 진화론적 설명은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고, 아직도 신비의 베일에 덮여있다. ‘생각하는 갈대’가 제기하는 문제는 지금까지 가장 근본적인 철학 문제로 남아있으며, 파스칼이 말한 인간관의 진위 문제는 오늘날까지도 중요하고, 철저한 철학적 탐구와 해답을 기다리고 있다.
파스칼은 『팡세』 중에서를 통해 투명한 철학적 사유뿐 아니라 인간에 관해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는 심리학자로서의 면모도 선보인다. 특히 그가 왕이나 법관들의 요란한 양식, 고관들이나 장성들이 가슴에 달고 다니는 훈장 등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해석하는 방식은 독특하고 흥미롭다. 그는 이런 허례허식이 우리가 처한 어려운 문제를 냉철하게 객관적으로 해결하는 대신 실재하지 않는 상상 속에서 그것을 감추고 회피하려는 허망한 술책이라고 설명한다. --- 우주를 밝히는, 생각하는 갈대 - 브레즈 파스칼, 『팡세』 중에서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라니. 일단 제목부터 시적 감동을 풍긴다. 신화와 문학을 주제로 다룬 이 책은 신화에 문외한인 나에게 놀라운 계시적 상상력으로 가득한 세계를 펼쳐보였다. 동아시아의 신화에 관해서는 어려서 듣던 도깨비 이야기를 빼놓고는 백지에 가까웠기에 이 책이 전하는 동아시아의 환상적 신화와 그림들을 보면서 무릎을 치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신화와 문학이다. 신화와 문학은 철학이나 과학 같이 객관적 사실과 진리의 발견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들과는 달리 원천적으로 시적이다. 이는 곧 매혹적이란 말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신화나 문학이 그 자체로서 매력적인 존재라 해도 그러한 존재들에 관한 학문이 저절로 매력적이거나 감동적인 것은 아니다. 하나의 학술적 담론으로서 이 책에 내가 반한 것은 저자의 인문학적 사유에 배어있는 감성과 언어의 시적 색채 때문이다. - 문학의 뿌리에서 소환한 동양의 신들 --- 정재서,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중에서

그렇다면 과연 도덕적인 것과 비도덕적인 것, 더 도덕적인 것과 덜 도덕적인 것을 구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잣대가 있을까? 바로 이 부분에서 『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중에서는 가치를 발휘하는 책이다. 이 책은 도덕적으로 착한 사람이 되고 옳은 행동을 하려고 해도, 구체적 상황에서 어떤 태도로 어떤 행동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는 아주 엄격한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는지’ ‘아무도 없는 새벽에도 교통신호는 꼭 지켜야 하는지’ ‘받은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솔직하게 말해도 되는지’ ‘결혼 전 섹스는 왜 나쁜지’ ‘부자로 사는 것은 정당한지’ ‘기아로 죽는 북한 아이들이 많은데 재미로 해외여행을 하거나 골프를 치는 데 돈을 써도 되는지’ ‘자신들의 전통적 방식에 따른 종교적 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해 테러를 일으키고 다른 나라 사람들을 납치 혹은 살해하는 것이 어째서 나쁜지’ 등의 도덕적 문제를 판단하기 위해 그것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생각과는 달리 무척 어렵다. --- ‘왜?’에 대한 책임, 그게 바로 자유 - 라이너 에를링어,『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중에서

이 책을 읽노라면 문장 하나하나에 배어 있는 사상의 깊이와 심성의 고귀함에 압도되지 않을 수 없다. 저자 김종철이 10년 전부터 자신의 소신을 위해서 거의 종교적 태도로 출간하고 있는 계간 「녹색평론」의 발행인이자 편집인이라는 점을 기억한다면, 이러한 감동이 우연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최근 생태환경이나 문명 위기에 관한 책은 흔하게 출간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그런 문제에 대한 또 한 권의 책이 아니라 생태환경, 문명 위기의 문제를 우리 영혼의 차원에서 일상적이고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삶의 의미에 대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깨우쳐주는 책이다. ---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그 자리 - 김종철, 『간디의 물레』 중에서

방법은 언제나 무엇을 위한 방법이다. 만약 그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공허할 뿐이다. 데카르트의 방법도 마찬가지다. 데카르트의 방법은 그것이 진리, 즉 사물이나 사태에 대한 의심할 수 없는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지 않는 한 무의미하다. 다시 말해 데카르트의 방법론은 인식론에 속하지만 그것이 세계와 세계에 대한 경험을 밝히는 존재론과 결부되지 않는 한 아무 쓸모도 없다는 것이다. 인식론은 존재론에 종속되어야 한다.
다행히 이 책을 통해 제시한 데카르트의 방법론은 공허하지 않다. 그는 철저한 ‘의심’과 ‘탐구’ 끝에 존재의 의심할 수 없는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찾아냈다. ‘생각하는 자아’가 바로 그것이다. 그는 그 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라는 명제를 통해 자신이 발견한 존재론적 내용은 천명한다.
--- 모든 것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 데카르트, 『방법서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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