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꿈꾸던 자유여행을 긴 시간 다녀오고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내기까지 3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녀 보니 고수들도 너무나 많고 그들도 내지 않는 책을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 내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해서 도중에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저의 도전이 중년의 여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거라는 가족의 응원과 주변의 권유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또한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도전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처음은 참 힘들고 결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떠나기 전이 힘들지 막상 한번 떠나면 정말 좋아요. 일단 저지르세요. 준비를 많이 하고 열린 마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가고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여행하세요. 물건을 살 때 망설여지면 사지 말고, 여행을 갈까 말까 망설여질 때는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생에 한 번쯤은 혼자만의 여행에 도전해 보세요. 온전히 나 자신만을 위해서 시간을 쓸 수 있고 생각할 시간도 많아지므로 보다 성숙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있다 보면 내가 이런 사람이었는지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놀라움도 있습니다. 남이 계획한 여행은 다녀오면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지만 내가 계획하고 발품을 팔아서 다닌 곳은 더 오래 특별하게 남습니다. 돈 주고 하는 일 중에 가장 값지고 오래가는 것이 여행이라고 자부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도전하는 자에만 주어지는 기쁨을 여러분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일생에 한 번쯤은 당신만을 위한 사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