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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팥쥐전

콩쥐팥쥐전

: 아동문학가 소중애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고전-22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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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50*210*20mm
ISBN13 9788984017061
ISBN10 89840170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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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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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식은 인생의 꽃이라는데

조선(朝鮮) 시대 중엽, 전라도 전주 서문 밖에 최만춘(崔滿春)이라는 한 퇴직 관리가 살고 있었다. 최만춘은 청렴(淸廉)한 관리 생활을 했기 때문에 따로 모은 재산은 없으나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있어 퇴직한 후에도 먹고살 만했다. 신언서판(身言書判: 예전에 인물을 선택하는 데 표준으로 삼던 네 가지 조건으로 신수, 말씨, 문필, 판단력을 이른다.) 바르고 평소 품행이 방정하고 기품이 있어 사람들에게 신망을 받았다.
어느 날, 최만춘은 외출에서 돌아오다가 마을 어귀 정자나무 아래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걸음을 멈추었다. 네다섯 살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깨진 그릇에 흙을 담아 밥이라 하고 풀 뜯어 반찬 삼아 소꿉놀이를 하고 있었다. 낡은 삼베옷으로 가릴 곳만 겨우 가리고 모두가 맨발인 가난한 아이들이었지만 햇볕에 그을린 얼굴과 몸이 건강해 보였다.
“여기가 방이고 여기가 부엌이다.”
아이들은 땅바닥에 금을 그려 놓고 방과 부엌을 구분했다.
최만춘은 아이들 노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 발길을 옮길 수가 없었다.
“얘들아, 밥 먹어라.”
어머니 역을 맡은 애가 흙 밥에 풀 반찬을 늘어놓고 아이들을 불렀다. 여섯 명의 아이들이 와르르 몰려와 그릇 앞에 앉았다. 다섯 아이는 냠냠 소리를 내며 맛있게 밥 먹는 시늉을 하는데 한 아이가 반찬 투정을 시작했다.
“고기 반찬도 없는데 밥을 어떻게 먹어!”
다른 아이들이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고기 반찬은 무슨 고기 반찬. 그건 할아버지 환갑날이나 먹는 거야.”
어머니 역을 맡은 아이가 나무랐다.
한 아이가 팔을 휘둘러 하늘과 땅만큼을 그리며 말했다.
“난 고기 반찬 없어도 쌀밥이나 실컷 먹었으면 좋겠다.”
얼른 다른 애가 그 말을 받았다.
“나는 쌀밥 없어도 보리밥이나 실컷 먹었으면 좋겠다.”
논과 밭은 부자와 양반들이 차지하고 상민은 그들의 논이나 밭을 빌려 농사를 지었다. 가을이면 추수한 곡식을 다 땅 주인에게 바치고 겨우 연명(延命: 목숨을 겨우 이어 살아감.)할 정도만 곡식을 받았다. 허리가 휘도록 농사를 짓고도 그들과 그의 가족은 언제나 배가 고팠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진짜로는 못 먹으니깐 소꿉놀이할 때는 고기 반찬을 먹어야지.”
반찬 투정을 하던 아이는 똘망똘망한 눈을 굴리며 친구들을 둘러봤다.
‘허어, 고 녀석 제법 야무지군. 이제 보니 우리 옆집 사는 아이잖아. 이름이, 그래 덕칠이. 덕칠이라고 했지.’
최만춘은 미소를 지었다. 덕칠이 어머니를 사람들은 임실네라고 불렀다. 임실네는 최만춘의 집일도 거들어 주고 있으며 덕칠이 아버지는 땔나무를 대 주고 있는 처지였다.
“고기 반찬. 고기 반찬. 난 고기 반찬 먹을 거야.”
덕칠이는 손으로 눈을 가리며 우는 시늉을 했다.
다른 아이들도 들고 있던 흙밥을 내려놓고 침을 삼켰다.
“이 녀석이 없는 고기 반찬을 왜 이렇게 찾는 거야? 이 에미 속을 그만 좀 썩여라.”
어머니 역을 맡은 한 살쯤 더 먹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덕칠이를 때리는 시늉을 했다. 덕칠이가 우는 시늉을 하는데 아버지 역을 맡은 아이가 갈지(之)자 걸음으로 술에 취해 나타났다.
“비켜. 비켜. 나 술 먹었다.”
“아이고 못살아. 내가 못살아. 또 술을 마셨네.”
어머니는 땅을 치며 우는 시늉을 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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