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만의 특징
1. 전후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거북선의 밑바닥은 판옥선 처럼 평평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암초에 걸리지 않고 물의 저항을 적게 받아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었다.
2. 사방으로 공격할 수 있다! 거북선은 배의 양 옆 쪽뿐만 아니라 앞과 뒤에서도 대포를 꼴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 사방으로 공격을 퍼부어 적의 대열을 흐트러뜨릴 수 있었다.
3. 갑판에 쇠못을 박아 적군이 배에 오르지 못하게 했다! 일본의 해군은 전쟁에서 상대편에 가까이 접근하여 배로 올라와 칼싸움을 벌이는 방법을 주로 썼다. 거북선 갑판에는 쇠못을 박아 적이 쉽사리 배에 올라오지 못하도록 했다.
이순신 장군의 깜짝 전술
우리가 아는 강강술래와 연날리기에 이순신 장군의 번뜩이는 전술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조선군의 수는 일본군에 비해 무척 적었다. 이순신은 많은 조선군이 곳곳에서 방어하고 있다는 걸 적에게 보여 준다면 적이 섣불리 쳐들어오지 못할 뿐더러 사기도 떨어질 거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부녀자들에게 남자 옷을 입히고 손을 잡고 춤을 추며 산 둘레를 빙빙 돌도록 했다. 일부러 적의 눈에 잘 띄도록 한 것이다. 여기서 유래된 것이 강강술래이다. 조선 시대에는 전화도 없고 무전기도 없었는데 군사들에게 어떻게 명령을 했을까? 육지에서는 주로 징이나 나팔, 깃발 등을 이용해서 전진인 후퇴, 공격과 방어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바다에서는 깃발과 함께 연을 이용했다. 연의 모양에 따라 명령이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일종의 암호라고 보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