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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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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 놀지 못해 불행한 아이, 불안한 부모를 위한 치유의 심리학

[ 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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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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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태형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심리학자로서 기존 심리학의 긍정적인 점을 계승하는 한편, 오류를 과감히 비판하고 극복함으로써 올바른 심리학 이론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여러 인물들, 특히 마음이 건강한 사람을 분석하는 작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심리학 연구 및 상담, 집필, 강의를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2014년)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불안증폭사회》(2011년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선정), 《베토벤 심리상담 보고서》(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2008년 올해의 청소년도서),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 《트라우마 한국사회》, 《감정의 안쪽》, 《싸우는 심리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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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행복이냐, 미래의 행복이냐
아이가 어릴 때 마음껏 놀아야 행복하다는 것은 부모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러다 공부에서 뒤떨어져서 어른이 되어 성공하지 못하고 불행해진다면? 고민 끝에 한국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서 선택을 한다. 현재의 행복, 미래의 행복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것이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놀 자유를 허락하겠지만, 미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는 아이에게서 놀이를 박탈하면서까지 공부를 강요한다. (...)
만일 ‘돈이 곧 행복’이라면 부모들의 이런 행동은 그나마 최소한의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돈 중심의 행복관이 옳지 않다면 어떨까? 아이가 성장해서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 거라고 굳게 믿으며 어린 시절의 불행을 강요했는데, 성장한 뒤 돈을 많이 벌었다 해도 행복해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정말 그렇게 된다면 미래를 담보로 아이들로부터 현재의 행복을 박탈하는 것은 비록 고의는 아닐지라도 미필적 사기와 다를 바 없다. 또한 자식에게서 단지 어린 시절만이 아니라 미래의 행복까지 빼앗는 행동이 되어버린다. 돈이 곧 행복이라고 믿는 부모 때문에 그 나이의 즐거움을 포기했는데, 훗날 그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지지 않는다면 자식은 부모를 향해 뭐라고 말할 것인가. 이 질문은 너무나 중요하다. --- p.47~49

갈등을 겪어보고 해결해본 경험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또래와의 놀이 속에서 빈번하게 갈등을 경험하지만 나름대로 이를 해결하고, 놀이 친구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킨다. 이런 경험이 있는 아이는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에서 갈등은 반드시 생기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배운다. 갈등을 당연시하고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갈등을 해결해본 아이는 ‘나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거나 ‘나에게는 갈등을 해결할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과 아울러 해결 기술까지 습득하게 된다. 이와 달리 또래와의 놀이를 박탈당한 아이, 대인 관계 경험이 부족한 아이는 갈등 상황 자체를 두려워하기 쉽다. 무엇보다 갈등 상황을 겪어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자연히 문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갖기도 어렵다.
또래와의 놀이 경험이 부족한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갈등을 과도하게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는 방식을 취할 위험이 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했지만, 일정한 지위에 오른 후에는 도무지 승진이 되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승진하지 못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부하 직원들이 갈등을 겪으면 상황을 해결하는 대신 회피하는 습성이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그는 점차 직장 내에서 리더십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사람이 갈등 상황 자체를 두려워하고 회피하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렸을 때 또래들과 의 놀이 경험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 그는 명문대에 진학할 때까지 또래들과 거의 어울리지 않고 혼자서 공부만 하는 생활을 하면서 갈등 상황을 경험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 --- p.65~66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조건부 사랑
조건부 사랑은 무엇보다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린다. ‘나는 부모님의 자식이고 부모님은 나를 당연히 사랑한다’라고 믿는 아이는 자신이 존재만으로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므로 자존감이 튼튼하다. 반면 ‘나는 공부를 잘해야만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 아이는 자존감이 허약해지기 십상이다.
예전에 한 대학생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그는 호주 유학 생활 중 평범한 가정집에 머물렀는데, 집주인 부부에게 대여섯 살 정도 되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부부가 몇 년 전 입양한 양자였다. 어느 날 그 아이의 생일을 맞아 파티가 열렸다. 생일 파티에서 부부는 아이를 꼭 안으며 이렇게 말해주었다.
“우리 아이가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 소중한 아들아, 사랑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파티가 끝나고 난 후 자기 방에 돌아와 밤새껏 울었다. 그의 부모는 그가 좋은 성적을 받아왔을 때만 칭찬해줬다. 자신이 그저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랑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눈물이 펑펑 쏟아졌던 것이다.
조건부 사랑은 공부를 사랑받기 위한 도구로 전락시킨다. 공부를 잘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는 아이는 어떻게든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강한 압박감에 시달리게 된다. 이때부터 아이에게 공부는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 되어버린다. 그러니 당연히 즐거울 리 없다. --- p.143~145

행복했던 기억은 무의식 속에 살아있다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어머니가 말했던 장밋빛 인생도 오지 않았다. 자기에게 남은 것은 오직 자살뿐이라고 생각했다고 해서 과연 그를 탓할 수 있을까? 청년의 사례는 성인이 될 때까지 행복을 모른 채 자라나는 젊은 세대의 모습, 자기도 모르게 자식을 깊은 불행으로 몰아가는 부모 세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시련과 좌절을 딛고 일어설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나는 그런 힘 가운데 하나가 ‘행복했던 날들에 대한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런 걱정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때 아이는 행복을 체험한다. 이런 유년기에 관한 기억은 의식에서 대부분 잊혀지지만, 무의식 속에 여전히 살아남는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지금 힘들어도 잘 극복하면 더 좋은 시절이 올 거야’라고 속삭여준다.
단 한 번도 맛보지 못했던 음식의 맛을 상상하기란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단 한 번도 행복을 맛보지 못한 사람이 행복이 무엇인지 상상하기란 어렵다. 미래에 자기가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기는 더욱 힘들다. 행복을 경험했던 시절이 있어야 힘들 때에 ‘더 좋은 시절’, ‘더 좋은 상황’을 떠올리고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것이다.
대기업 입사만 하면 단번에 행복해질 거라는 맹목적인 믿음은 청년의 인생을 겨우 지탱해주었다. 그러나 입사 후에도 그는 행복해지지 않았다. 이때의 정신적 충격은 얼마나 컸을까? 평생 동안 불행한 삶을 살아왔던 청년이 현재의 시련을 극복하면 미래에 행복이 올 거라고 믿을 수 있었을까? 더욱 슬픈 사실은, 한국사회에서 이 청년과 같은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 p.173~174

그래도 아이에게 놀이를 허락하기 어렵다면
부모들 상당수가 놀이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오늘부터는 아이를 놀게 해줘야지”라고 결심하곤 한다. 그러나 막상 현실을 맞닥뜨리면 그 결심이 마구 흔들린다.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 원인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첫째, 무시당하는 공포나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풍조에서 해방되기가 그리 쉽지 않은 탓이다. 더 이상 돈 때문에 위축되거나 타인을 무시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더라도, 주변에 온통 그런 사람들만 있고 상황에 계속 치이다 보면 그런 풍조에서 해방되기 어렵다. 일단 한번 굳어진 인간 심리는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의식 혁명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무시당하는 공포,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풍조에서 해방되려면 자신의 사고방식부터 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의식적으로 실천을 반복해야 한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연대하여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현실을 이기는 마음의 힘이 자라날 수 있다.
둘째, 자식을 놀게 해주려 해도 함께 놀 친구가 없다는 걱정 때문이다.
“우리 아이에게 놀이를 허락해도 친구들이 모두 학원에 다니고 있으니 혼자 놀게 될 텐데요. 이런 경우에도 과연 놀게 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이런 질문에 대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일단 혼자라도 노는 것이 억지로 학원에 가는 것보다 낫습니다.”
물론 언제까지나 혼자 놀아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점차 놀이 친구들을 만나게 해줄 필요가 있다. 주변에서 뜻이 맞는 부모들을 찾아 그들과 힘을 합치면 좋을 것이다. 최근에는 지역 단위로 놀이를 장려하기 위한 각종 모임이나 단체가 많이 생겨나는 추세다. 이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 p.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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