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지구호에 탔으며 저서로 『노자의 발견』이 있다. 전작 『노자의 발견』에서 노자의 원형인 죽간竹簡 노자(통행본의 1/5 분량)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재구성하여 노자의 가르침을 담았듯, 『붓다의 발견』에서도 붓다의 원음인 팔리어 경전(니까야)을 기초로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깜마kamma業는 선택에 따라 자신에게 제시된 숙제가 어렵든 쉽든 간에 자신이 마음을 결정해 선택한 활동에 걸맞은 귀결이 주어지고 만다는 숙명宿命을 말하고, 담마dhamma法는 업보에 따라 자신에게 제시된 상황이 유리하든 불리하든 간에 자신이 마음을 정해서 선택한 의미에 걸맞은 메시지가 주어진다는 운명運命을 말한다. 즉 깜마는 인과응보因果應報를 자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담마는 운명개척을 자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 p.292
사띠sati는 과거 경험에서 현재 체험에 관련된 내용을 기억해내고 연상하며 성찰하는 ‘되새김’이고, 하나는 문지기가 문을 지키며 출입을 통제하듯이 체험한 내용을 살펴보고 그중에서 통과시키거나 막아버리는 ‘걸러냄’이다. --- p.361
①사띠수행은 외부의 세간世間을 자기 내면의 모습을 비춰주는 거울로 바라보는 것이지만, ②염처수행은 생각-담마 바로 앞에 자신의 모습을 기억해내서 거울로 세우는 매우 놀라운 방식이다. ③사마타-위파사나 수행은 생각을 유체이탈해서 안으로ajjhattam內 자신의 감정vedana受과 까야kaya身를 수관하여 얻은 사마타의 상相을 위파사나함으로써 탁월한 반야의 메시지를 얻는다. --- p.379
‘행복하려면 행복해지려고 하기보다 (성장을 통해) 행복할 자격을 갖추라’는 말처럼 깨달으려면 수행과정을 밟아나감으로써 깨달을 자격을 갖추면 절로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