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드러나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며, 참된 용어로 하나님을 정의하는 모든 행위이자 높임 받아 마땅하신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것이다. ……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것과 모든 말씀을 전할 것, 그리고 굶어 죽어 가는 영혼들을 먹일 수 있는 유일한 양식인 하나님의 진리를 전할 것을 우리에게 명하신다. 성경은 정확 무오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 또한, 모든 말씀은 순전하며 진리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전해야 하며 그 모든 진리를 밝혀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받은 명령이다. --- p.13
사탄이 활동하는 한 우리는 언제나 영적인 전투에 연루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역이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버티고 인내하기 위해서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당신은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잘 흘러가리라고 생각하면서 편하게 살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당신이 사역에 들어서면서 그렇게 생각했다면, 당신은 결국 사상자가 되고 말 것이다. 전쟁터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하게 나다니면 총을 맞지 않을 도리가 없다. --- p.75-76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는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은혜의 교리에 대해서 말하다가 영광송을 돌리게 된 것이다. …… 우리는 설교자로서 반드시 하나님이 피조물과 역사와 우리의 삶과 우리의 죽음과 우리의 영혼 구원과 설교를 듣는 자들의 영혼 구원에 대해 주권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가르치고, 이를 우리의 낙으로 삼아야 한다. --- p.126
우리는 설교를 할 때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및 속죄라는 초점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 우리는 이 땅을 지키는 일보다 복음을 지키는 일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는 일보다 예수님의 속죄를 변호하는 일에 더 열심을 내야 한다. 그 어느 것도 그리스도보다 중요한 것으로 삼지 말라. 개인의 영광, 선호하는 교리나 프로그램, 교회 성장, 사회 정의, 사회 문제, 그리스도인의 연합 등 그 어떤 것도 그리스도를 대체할 수 없다. --- p.189-190
설교자의 임무는 과거에서 현재, 지난 시대에서 동시대, 특정한 것에서 보편적인 것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특별한 사건에서 설교로 전할 수 있는 원리를 뽑아내야 한다. 설교는 우리가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서 나오는 것이다. 사실, 설교는 대중을 위한 해석학이라고 할 수 있다. 설교자가 성경을 펴고 그 의미를 전달할 때마다, 설교자는 성경을 해석하는 본을 보임으로써 성도들이 기도하고 개인적으로 성경을 연구할 때 어떻게 성경을 다루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 p.206
누구나 무언가를 두려워한다. 두려움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이기려는 마음이 없으면 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두려워하는 마음은 자아에 집중하는 것이며 건강하지 않은 자세이기 때문이다. 설교자로서 우리는 반드시 담대해야 한다. 우리 자신을 신뢰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부르신 그분, 우리를 보내신 그분, 우리의 모든 것을 받기에 합당하신 그분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님을 신뢰한다면, 우리는 담대하고 용감하게 두려움에 맞서고 두려움을 이겨 낼 수 있다. 설교자는 특히 반대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그 일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
--- p.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