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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국어 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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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국어 문법

: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 EPUB ]
리뷰 총점9.6 리뷰 11건 | 판매지수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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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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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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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6.1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3만자, 약 3.4만 단어, A4 약 71쪽?
ISBN13 97911585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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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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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구를 한번 떠올려 보세요. 여러분이 떠올린 지구의 모습은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진 푸른 별인가요, 아니면 위선과 경선이 그어진 지구본인가요? 당신은 그 지구 위의 어디 즈음에 서 계신가요? 압구정동이든 신촌이든 여러분이 서 계신 동의 이름은 여러분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가르쳐 줍니다. 하지만 그 위치와 위치 사이에 어떤 선이나 경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명백합니다. 어떤 경계도 갖지 않은 푸른 별인 지구는 위선과 경선으로 구획되고, 그렇게 구획된 어느 지점에 여러분이 계신 것입니다.
언어 역시 실제로는 연결되어 있는 사물을 어떤 기준으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특성을 나누어진 성질이라 하여 글자 그대로 언어의 '분절성'이라 한답니다. 인간이 언어를 통해 세계를 분절해 온 것이 아주 오래되었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나누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5년 12월 31일과 2016년 1월 1일 사이에 아무런 경계도 없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그런데도 이 두 지점 사이의 시간은 우리들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나누어진 각각의 대상은 서로 차별성을 갖게 되기 때문이지요. 어느 해이든 1월 1일이라는 시간의 분절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간의 의미로 다가오기에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으로 새로운 다짐을 준비하게 되잖아요. 이것은 인간이 분절해 놓은 것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국어의 거센소리되기는 대표적인 축약이랍니다. 이름부터 관찰해 볼까요? 거센소리되기는 거센소리가 아닌 것이 거센소리가 된다는 의미이겠네요. 그렇다면 국어에 거센소리가 무엇이 있었나부터 생각해 보세요. 'ㅊ, ㅋ, ㅌ, ㅍ, ㅎ'이군요. 원래 'ㅊ, ㅋ, ㅌ, ㅍ, ㅎ'이 아닌 소리가 이들 소리로 바뀌려면 어떤 일이 생겨야 할까요? 여기서 'ㅎ'을 주목하세요. 'ㄱ'과 'ㅎ'이 합쳐지면 어떤 소리가 나나요? 'ㅋ'입니다. 'ㅎ'은 예사소리에 합쳐져서 거센소리를 만든답니다. 즉, 거센소리되기 현상은 'ㄱ+ㅎ/ㄷ+ㅎ/ㅂ+ㅎ/ㅈ+ㅎ'들이 합쳐지는 현상이에요.

간단한 질문을 하나 하지요. '꽃밭'은 하나의 단어인가요, 두 개의 단어인가요? 앞에서 국어의 띄어쓰기는 단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하였지요. 그러니 하나의 단어로 생각하신다면 '꽃밭'으로 쓰셔야 하고 두 개의 단어로 생각하신다면 '꽃 밭'으로 써야 할 거예요. 여러분은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여러분은 이 단어를 '꽃밭'으로 쓰는 데 아주 익숙해 있으십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왜 이 단어를 붙여 쓰고 계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꽃밭'이라는 단어가 '꽃'이나 '밭'이라는 단어와는 다른 것을 지시하는 새로운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즉 '꽃'이나 '밭'을 모두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꽃이 많이 피어 있는 곳'이라는 개념을 지시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꽃밭'이 하나의 단어로 취급되는 것이지요.

'돌다리'는 '돌'입니까, '다리'입니까? 정말 어색한 질문이지요? 하지만 둘 중의 하나를 답해야만 한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어요? 다리가 맞습니다. 왜냐고요? 돌다리는 돌로 된 다리죠. 그러니 다리라는 큰 개념에 포함되는 단어랍니다. '부삽'은요? 마찬가지로 삽의 종류 중 하나이겠지요. '눈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돌다리이든 부삽이든 눈물이든 두 개의 어근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의미상으로는 둘 중의 하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둘 중 하나가 다른 말을 꾸미고 있다는 뜻이지요. 이런 합성어를 '유속 합성어'라 합니다. 유속이라는 말 속에 '속한다'라는 의미가 보이시지요. 그러면 '높낮이'는 '높이'입니까, '낮이'입니까? 이 경우에는 높은 것과 낮은 것을 동시에 가리킨다는 것 아시겠지요? 이렇게 두 개의 어근이 동등한 자격으로 결합된 단어를 '병렬 합성어'라 한답니다.

전성 어미란 이름부터 파헤쳐 보기로 하지요. 전성이란 단어는 무슨 의미일까요? '전'이라는 글자로 끝나는 두 음절의 한자어를 생각해 보세요. '반전(反轉), 회전(回轉)'과 같은 한자어를 떠올릴 수 있으시지요. 물론 '전'으로 시작하는 단어로도 가능합니다. '전이(轉移), 전환(轉換)'과 같은 단어에 쓰인 '전'이 '전성'의 '전'과 동일한 한자입니다. 어떤 뜻인가요?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여기서 '전성'이란 '품사 전성'이라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품사의 주요 기능을 다른 기능으로 바꾸어 주는 어미가 전성 어미거든요.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전성 어미가 품사의 기능만 바꾼다는 것입니다. 어미가 붙었다고 단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단어를 달라지게 하는 형식 형태소는 무엇이었나요? 네, 접사입니다. 접사는 단어 자체를 바꾸는 것이고 전성 어미는 기능만 달라지게 하는 거예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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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학문적 연구는 쉬운 말로 풀어내어 대중과 공유할 때 의미가 커진다. 이 책은 학문적 성과를 살아 있는 언어로 풀어내어 상아탑 안에 묻혀 있는 연구 성과를 대중들에게 전하는 멋진 일을 실현하였다. 모처럼 그런 시도를 보여 준 책을 만남이 기쁘다.
엄태수 / 서경대 국문과 교수

이 책은 생생하다. 무료한 시간을 참아 내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지함, 유머와 위트가 모두 들어 있다. 문법을 쉽게, 하지만 진지하게 풀어낸 필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이정훈 / 서강대 국문과 교수

무릇 말과 글은 다듬을수록 분명하고 아름다워진다. 이 책 또한 그렇다. 국어 문법에 대한 저자의 변치 않는 열정이 또 하나의 결과물로 재탄생한 것이 기쁘다. 언어 하나하나의 함축을 찾아내듯 문법 하나하나의 숨은 의미를 찾아 활자로 빚어낸 저자의 노력이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
엄성원 / 문학평론가

모든 학생들을 '행복한 문법'의 세상에 빠뜨리려는 애정 어린 선생의 목소리와 열정이 배어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교육 현장의 시스템을 고민하는 내게 연구하고픈 강의 하나로 다가든다.
정보 / 정보학원 원장

이 책에서 우리는 국어 문법을 가르치는 한 선생을 만난다. 교육 현장에서 제기된 문법 문제들의 정연한 풀이집을 보는 느낌이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친절하고 쉽지만 원리에 다가드는 교수법도 만날 수 있다. 학생들을 만나고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들에게 참 반가운 책이다.
장창중 / 청원여고 국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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