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강하고 높은 자존감, 학력, 물질, 지식이 아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진리로 거룩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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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시고 슬퍼하신 예수님은 마침내 두려움에 사로잡히신다.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십자가의 고난이 그냥 지나가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신다. 예수님은 전 생애를 사시는 동안 당신이 이 땅에 오셨어야만 하는 이유를 잊으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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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에게 커다란 힘과 위로와 소망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세상이 하나님의 복음에 도전해 올 때 숨기에 급급하기보다 십자가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믿음으로 세상을 이겨내야 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로 당당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와 진리를 선포할 때 비로소 그리스도 제자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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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하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리고 그분이 어떤 자세로 순종을 요구하셨느냐에 따라서, 순종하는 사람이 받는 느낌은 커다란 차이를 나타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순종의 대상이 하나님이 라면 우리가 내리는 순종의 결단은 고귀하다. 더군다나 순종하기위하여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자발적으로 버릴 수 있을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순종이 된다.

사순절은 참회와 성찰의 시간임과 동시에 치유와 회복과 화해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동안 소외당해 왔던 자기 자신과 타인,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소중한 순간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성난 무리들 앞에 앉아계시는 수척한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려보자. 바로 그 모습으로 오늘 우리들의 아픔을 위로해 주실 것이다. 이제 가장 연약한 자의 모습으로 섬김의 도를 보여주셨던 예수님, 너무나 연약한 자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묵상하자! <br/><br/>* 추천의 글<br/><br/>박 중 수 박사<br/>영남신학대학교 목회상담학 교수<br/><br/>인간 삶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 중 둘을 말한다면 개방성과 민감성이다. 개방성과 민감성을 향한 인간의 노력은 특정한 시간에 필요한 것이라기보다는 평생에 이루어야 할 숙제이다. 개방성과 민감성은 하나님의 존재를 깨어서 의식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개방성과 민감성이 하나님의 임재를 수용할 수 있게 하는 도구라면 이 두 요소는 인간 삶의 궁극적 목적을 알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결국, 신앙은 하나님의 임재를 앎으로 인간의 실존과 궁극성을 인식하게 해준다. 이러한 점에서 장보철 교수는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베풀어 주었다. 『사순절 묵상과 힐링』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고 그것을 통하여 인간의 실존을 치유하게 해준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아픔과 고통의 현실에서 다시금 치유로 새롭게 해주신다는 놀라운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해준다. 인간의 아픔은 하나님의 아픔이요, 하나님의 부활은 인간의 승리임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묵상집이기에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장보철 교수는 신학과 영성, 그리고 사회과학이라는 폭넓은 학문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연구하고 소개한다. 『사순절 묵상과 힐링』은 아픔과 고통으로 점철된 우리 영혼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도하기에 부족함이 없어서 기쁘게 추천한다.<br/>